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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네 명의 여인이 트레버의 육중한 팔다리에 한 명씩 달라붙어 그를 감금실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계단 근처에서는 마리아와 프릴이 부름을 연이어 부둥켜안는 중이었다. 민첩성에 자신이 있다는 두 여인은 현위치에서 망을 보고 있다가 부름이 신호탄을 터뜨리면 나머지 여인들을 1층 하갑판의 샤워장으로 인솔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래서 최전방으로 떠나는 부름과...
문밖에서 노크가 들렸다. 안에 있는 사람은 대답도 안했는데 후추가 문을 열고 들어와 “이번에는 후추표 어묵국입니다.” 라며 방긋 웃었다. 1시간마다 그는 알람음처럼 뚝딱 요리를 해서 가지고 왔다. 수아는 후추가 내미는 음식 족족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번에 내민 음식은 콩나물과 어묵이 들어간 따뜻한 국이었다. 식은 음식을 가져가고...
10 사샤와 프란츠. 한때, 카르파티아 종합대학의 모두가 그 이름을 알았다. 암모니아 흡입제를 챙겨다니는 학장부터, 갓 입학해 넓은 교정에서 길을 잃은 새내기까지 모두가. 그건 두 이름이 아니라 하나였다. ‘사샤와 프란츠.’ 이제는 이전의 생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어느 가을. 귀부인의 살롱에 출석한 프란츠 하이델베르크가 진짜 적수를 만났다는 소문은 불붙은 듯...
첫 번째 임무 이후 특별한 일 없는 평화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율리안이 건네준 책을 다 읽고 기숙사로 돌아갈 때 율리안의 태도가 조금 이상했기에 걱정을 했지만 시엔의 걱정을 비웃듯 다음날 만난 율리안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첫 번째 임무에서 일어난 사고 또한 시엔에게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미타리엘이 사건 자체를 적당히 숨긴 것인지 학교 내에서 시엔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분주한 발소리에 한새는 어렴풋이 눈을 떴다. 살짝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겨울바람이 꽤나 추웠다. 이제 돌아가면 봄일 터인데. 찬 바람을 맞으며 그런 생각을 하니 새삼 신기했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 한새는 이불에서 빠져나와 창가로 비척비척 걸어갔다. 창밖으로는 집안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하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어제 선오와 밤늦게까지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다 ...
굉음을 내며 쇳덩어리들을 깎던 기계소리가 멈췄지만 언제나 그랬듯 잔잔한 여운이 귓속을 맴돌았다. 민준의 일상에서 이 여운은 오늘의 근무가 끝났으니 나갈 준비를 하라는 퇴근 종소리와 같았다. 오래 된 작은 공장단지의 조금 깊은 골목에 자리한 곳에서 공단의 마지막 불을 꺼뜨리고 문을 걸어잠궜다. 텅 빈 작은 주차장. 거기는 민준의 차가 퇴근을 기다리고 있을 공...
당연히 시선이 쏠렸다. 평소엔 조용하기만 한 소도신데 오늘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것 같았다. 누구 하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몰래, 혹은 대놓고 김선호를 쳐다보고 나까지 훑어보았다. 아랑곳 않는 건 김선호 뿐이었다. 매사 모든 것이 신기한 듯 눈을 둥그렇게 뜨고 아이처럼 다가가 구경했다. 천진한 표정에 비해 우아한 몸짓이 어울리지 않아 우스웠다. 다가...
24 <세 사람의 저녁 식사> 제가 정말 옆에 앉아도 괜찮아요? ‘태주’, 라고 불린 남자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가. 그렇군…. 요제프는 어린잎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샐러드를 포크로 집어 입에 가져갔다. 드레싱이 상큼하다. 헬리키아는 추우니 과일로 이런 걸 만들 긴 어려웠을 텐데. 이건 뭐로 맛을 낸 걸까. 신기하군. “여기서 함께 식사하지 ...
22화 수요일은 다 먹는 날 아래는 후원용 결제선입니다. 천시혈이 커피를 싫어하게 된 이유에 관한 짧은 만화가 들어있습니다 :)
남자는 현애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을 잠시 곱씹더니, 이내 다시 입을 연다. “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 그의 표정이 잠시 일그러지더니, 이윽고 소리내어 웃기 시작한다. 누군가가 보면 호쾌하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보면 광기에 휩싸인 것 같기도 한, 무겁고도 가볍게 느껴지는 웃음이다. “하, 하하하, 하하하하... 신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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