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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나다. 이와쨩? 응. 어쩐일이야? 왜기는, 시간 봐. 에… 10분 남았네? 그래. 올해는 못 만나니까. 으음… 아쉽지만 뭐, 열두시 된 순간 처음 듣는 목소리가 이와쨩인것도 나쁘지 않지. 그러냐. 그래도 좀 아쉽네. 올해 이와쨩 생일에도 같이 있었는데. 어쩔 수 없지. 국가대표 훈련 메뉴를 손 댈 수 있는 일반인이 있긴 하냐. 그건 그래. 훈련 ...
한 달에 한 번, 저 담 너머로 나갈 때마다 적는 유서는 아마 죽을 때까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 분명 우리는 죽음을 각오한 채 나가는 것이고, 한 번 나갔다 올 때마다 돌아오는 인원은 줄어들지만 정말 죽을 정도로 큰 사건을 겪지 않는 이상 내 생각은 크게 달라지는 일이 없지 않을까. 나는 우시지마 와카토시. 19살이고, 올해 생일이 지나가면 20살이 ...
우리 얼마나 만났지. 마츠카와 잇세이는 침묵한다. 마주 앉은 연인은 그에게 시선 한 줌도 주지 않은 채 묻고 있었다. 대답 없이 빨대로 잔 속을 몇 번 저은 마츠카와 잇세이는 9년, 하고 짧게 대답했다. 연인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벌써 그 만큼이나 됐구나. 빨대를 내려놓은 마츠카와 잇세이는 잔을 입가로 가져가며 대답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사귀었으...
젖은 앞머리를 쓸어 넘겼다. 돌아가는 길에 갑작스레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하늘이 뿔이라도 난 마냥 퍼붓고 있었다. 급한 대로 근처 건물의 처마 밑에 들어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는 거세졌다. 그 때 쯤이 되어서야 아침밥을 먹으며 봤던 일기예보가 기억이 났다. 오늘은 밤새 비가 오고, 새벽에나 날이 갤 것이라고 했다. 인상을 ...
남십자성을 실제로 보고 싶어요. 갑자기? 어릴 때 좋아하던 노래가 있었는데, 그 노래의 제목이 남십자성을 의미하거든요. 그래? 네. 어려운 것에 부딪힌다고 해도 믿는 것들을 위해 싸워라, 하는 노래예요. 가사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을 때부터 쭉 남십자성을 실제로 보고 싶었어요. 오키나와에선 볼 수 있다던데. 그 얘기, 고등학교 수학여행 다녀 온 뒤에야 ...
“선배를 사랑해요.” “아니, 그건 동경이야.” 선배가 그렇게 말했기에 나는 그것이 정말 동경이라고 믿었다. 선배의 모든 순간을 눈으로 좇으며, 이해하기 힘든 가슴의 울림을 애써 감출 때에도 나는 그 사람의 말대로 그것이 동경이라 믿었다. 유난히 선배를 쫓았던 것도 전부 그의 실력이 대단했기 때문이었으니까. 내가 아는 한 그 사람은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다....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어린시절 “하지메쨩! 토오루랑 결혼해주세요!” 눈을 꾹 감은 오이카와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벚꽃 가지를 내밀고 있었다. 잠자리채를 든 이와이즈미는 조금 황당하다는 눈으로 오이카와를 보며 서 있었다. 저거 나한테 하는 말인가? 오이카와가 내민 벚꽃 가지를 보며 서 있는 이와이즈미는 낮게 한숨을 쉬곤 입을 떼었다. “토오루.” “응? 나랑 결혼할거야?...
이번엔 다를 줄 알았어 하지만 난 다시 제자리 이제 한계인 걸까 어디로 가야 하나 더 픽션, <더는> 내 태도의 어느 부분이...? 내가 생각해도 그닥 말랑한 것 같진 않은데... ...왜 웃어요? (괜시리 민망해져선 시선 돌림;) 수상한 짓을 했었다고요? (대가리 열심히 굴려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 안 남...;) 음, 그건... 기억력이 ...
26 to 18 :: H SV w. 자두농장주인 체육 시간이었다. 완연한 봄이라 날도 화창하고, 기온도 딱 좋은 날이었다. 즉, 건강한 사람이 쓰러질 만큼의 더위는 없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탈진할 정도로 격렬한 운동을 했는가 하면, 아니, 체육 선생님이 가지고 놀라며 축구공을 던져주기는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경기는 하기 전이었다. 정말 그랬는데… "김...
원본 트윗 https://twitter.com/Nyang_2cha/status/1123161148667285504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들지 않는 동화 05 김독자는 검은 코트를 눈 아래까지 덮었다. 불그림자가 아름다운 얼굴 위로 드리웠다. 앉은 채로 눈을 감은 모습은 정말 잠이 든 건지 아닌지 분간할 수 없었다. 김독자는 누워있던 몸을 슬며시 일으키...
거적을 걸친 노파는 징조 없이 나타나, 꼭 당도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척 없이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하여 바람 한 톨 남지 않은 어전에는 남루하였던 차림새의 노인이 건네었다고는 차마 믿지 못할 찬연의 산물만이 남아 그의 손아귀에 쥐어져 있었다. 무게감은 제법 묵직했다. 먼 땅에서 왔습지요. 이것의 주인을 찾아. 하늬바람으로는 나풀대지도 않아 두터이 내려앉...
1. 벤의 함뜨 스탠스 벤의 함뜨 스탠스 ... 로 보아 ... 벤은 에이미에게 맞춰주는 성향을 보이고 있네요! 속궁합이 최고라고 나오고 있고요 (ㅋㅋㅋ) 에이미가 벤보다 더 높은 위치이고 에이미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에이미 쪽이 섹스부분에 대해서 조금 미숙? 하기 때문에 벤이 맞춰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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