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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내가 다친 건데 왜 네가 다친듯이 속상해 하는지 모르겠는걸- (말꼬리를 늘리며 의아함을 표하더니.) 긍정적인 말을 하는 법도 모르겠고, 애초에 딱히 날 치켜세우고 싶지도 않은걸. 질렸거든, 게다가 인상 깊지도 않아서 전부 잊었어. 그리고 잊을 예정이고. (무심한 어조로 말을 잇고서는 살짝 웃었다.) 글쎄- 피히··· 과연 어떠려나? 어떠려나? 어떠려나-? ...
BGM : 이런 엔딩 어제보다 넝마가 되어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너희도 살아서 내 기분을 같이 느꼈어야 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조용하고 추워. 그래서 소리를 조금 더 채우려고 역시 이번에도 말하지는 말고 듣기만 해줘. .... 004. 말하지 못한 진심에게. 스즈키 있잖아. 그거 기억해? 그 아주 옛날에 나한테 펠트인형 보여줬던거! 그 때 다음에...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답멘 편하게 주세요......... 스스로를 타인보다 낮추고 하위에 두는 것은 언젠가부터 그저 하나의 자연스러운 현상에 지나지 않았다. 페이 샨텔의 세상에 있어 제 자신보다 격이 낮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파편에 짓눌려 다시 올라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으니 더욱 그랬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할 의미도 느끼지...
꽃의 처절한 사투를 담은 개화 흔적이 지고, 울창한 숲을 이루는 푸른 잎사귀가 세상을 점령할 즈음, 매미의 소리와 함께 비로소 나의 여름이 시작한다. 짙은 복숭아 향기가 너무 어지러워서 반딧불이와 귀뚜라미에게 조금 나눠주면 애써 정리한 이불까지 따라와 밤새 빛과 목소리와 손아귀의 꿈을 보여주었다. 그제는 여름 바다의 검은 뱃사공이 왔었단다. 윤슬이 너무 빛...
" 당신이 나의 신이며 나는 당신의 신도이고 당신만이 나의 빛입니다 " . . . ? 𝓝𝓪𝓶𝓮 노을 하 霞 춤출 선 僊 바다 해 海 노을빛 바다라는 뜻풀이를 가지고 있다 왜 이리 지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방법이 없지만 본인 말로는 자신의 신이 본인에게 내려준 이름이라 말하고 있다 진짜인지 허상인지는 알 수는 없다만. 𝓐𝓰𝓮 27세 본인의 나이를 잘 이야기하...
*렌고쿠가 살아남아 주를 은퇴했다면 if. 귀살대의 목표는 오직 하나다. 오니를 멸살시키는 것. 탄지로는 그날도 임무를 받아 일행들과 함께 오니들을 소탕하고 있었다. 콜록 콜록.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좀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아 연신 기침을 해대는 탄지로다. 괜찮냐고 물어보는 젠이츠에 기운이 펄펄 넘친다는 몸짓을 답했다. 사실 밤낮 가리지 않고 ...
※공포요소, 불쾌 주의※
그저 후회의 소리가. 여기까지 와서 뒤를 돌아 보지 마. ⋯⋯. 환청과 함께 맞이하는 새벽은 끔찍하다. 지금까지 나를 거쳐간 모든 사람들이 내게 건네오는 환청은 매번 그런 식이다. 유리아, 클라모르, 하르케 형, 티타니아, 캠프의 사람들, 하인들까지. 그 외에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남아 환청의 형식으로 날 괴롭힌다. 모두가 합창하듯 나에...
눈 앞에서 커피콩 두 개가 바닥을 굴렀다. 데굴데굴 굴러 사라지는 검은 씨앗들을 눈으로 좇던 마들렌은 아픈 곳을 짚는 척 이마를 훔쳤다. 식은땀이 축축했다.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이리오세요." 덤덤한 어조가 귀를 꿰뚫었다. 마들렌은 점점 더 울고싶어지는 기분을 숨긴 채 식은땀의 원인을 향해 소심한 걸음을 떼었다. 어딜보나 어색하기 짝...
가을과 겨울 어느 사이, 산 중턱 오두막 앞에는 떨어진 낙옆들이 즐비했다. 지효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느끼며 조만간 장작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했다. 혼자 살고 있지만 겨울엔 해야할 것이 많았다. 오늘은 마을에 내려가야만 했다. 막 거둔 텃밭의 작물들을 내다 팔아야 장작을 준비할 수 있었다. 고구마 따위들을 모두 가게에 넘기면 어느정도의 돈은 받을 수 있다....
오늘따라 유독 맑고 푸른 하늘에 못 이겨 그는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몇 발자국을 떼며 걸었더니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는 드넓은 잔디밭이 보이네요. 그때 그는 생각을 했죠. “와하핫, 눕기 딱 좋은 잔디밭이네?!” 라고 말이에요. 그는 생각 할 틈도 없이 자연스레 곧바로 잔디밭에 누워 팔로 머리를 받치고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그것도 콧노...
15세의 기록 -> https://posty.pe/ptlqv3 21세의 기록 -> https://posty.pe/8gtonz 유일 접근 권한 소유자 [슈아 이벨리엇]의 세계입니다. 당신에게서 접근 권한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픈합니다. 변경사항이 존재합니다. 중요 내용을 붉은색으로 표시합니다. " 아직 수집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 🔌...
커튼을 열어 젖혔다. 따사로운 햇빛이 들어와 눈을 강타한다. 닫힌 창문을 열자 부드러운 바람이 들어온다. 갈색 머리카락이 바람 따라 흔들린다. 손그늘을 만들어 햇빛을 가린 채 먼 곳을 보는 눈은 집 주변을 가득 채운 나뭇잎과 같다. 이 소녀의 이름은 겔다였다. 겔다가 이상한 나라에 온 지 올해로 육 년이 되었다. 익숙하게 머그컵에 홍차를 우린 겔다는 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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