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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죄어오는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죽음과 가까워지는 순간 마지막 숨과 함께 피어오르는 잔상은 당신이었다가 당신이어야만 했다가 당신이기를 바라다가 끝내 확인하는 눈이 벌게진 주제에 울지 않는 내가 있다 아, 왜 나는 나의 구원이 되지 못하는가 왜 나는 주저앉아 손을 뻗는 나를 그래, 너를 구원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닿지 못해 서로에게 이별을 고한다 홀로 남...
* 프리실라, 그들의 우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열람 시 주의해주세요 (!) 생을 끝마치면, 인간은 더 형태를 갖추지 못한 채 천체의 잔별이 되어 사라진다. 더는 세상 위로 발을 디딜 수 없어 토양 속으로 입관하기를 택하니, 남은 자는 까마득한 옛 흔적만을 찾아 더듬으면서 제 마지막이 오는 순간까지 살아내는 건데. 결국 모두 버티는 것에 불과한 게 아니던가...
“그래, 아들. 웬일이야, 전화를 다 하고.” 그 애정 가득한 목소리에 목구멍이 무언가에 막힌 것처럼 어떤 말도 나오지를 않았다. 이를 악물고 천천히 숨을 가다듬어 보지만 자꾸만 무엇인가가 울컥하고 차오른다. 십 년이었다. 자그마치 십 년 동안 내게 아무런 말도 없었다. 배신감에 몸서리가 쳐졌다. 그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던 건 아니었다. 그를 마...
칼에 배가 관통당하는 그 순간에도, 병인은 제 아픔보다는 소용이, 아니 정체 모를 그자가 안전하게 숨었을지가 더욱 중했다. 그자가 뛰어간 곳을 바라보았으나, 예상과 달리 그는 자신을 쳐다보며 울고 있었다. "돌아보지 말라니까..." 소용이라면 뒤도 안 보고 달려가 숨었을 것을, 아니. 아닌가, 소용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다. 종종 ...
"그렇긴 하지만 지금의 나는 너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상관 없다 생각한단다." 어찌되었던 모두가 생각하기에 잘못한 쪽은 자신이 맞을 터이니 "그래 그게 너의 선택이구나. 나는 너의 선택을 존중한단다. 나의 유일한 아드님. 너는 나에게 있어 유일한 가족이란다." 가만히 웃으며 당신에게 속삭여보였다 "글쎄...그건 너에게 달려있지. 나는 기억을 찾았지만 달라진...
" 네, 그러죠. 준비가 끝나면... 그곳으로 갈게요. " 끊어진 전화음이 몇 차례 울려퍼지는 동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어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았던 탓일까요. 그래요. 언젠가 반드시 이런 날이 오리라고,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그 아이를, 마야를 굳게 믿고 있었어요. 전화기를 내려놓고 옷장에서 검은색 코트를 꺼내 입었죠. 마야는 매번 제 옷차...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김태형은 전정국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이끌었다. 전정국은 멍하니 마지막 순간까지 김여주를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전정국은 자신이 김태형의 방안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모든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김태형이 방문을 닫는 소리가 들려왔다. 달칵- 전정국은 김태형을 바라보았다. 전정국은 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쉬었다. 김태형 또한 손톱을 물어뜯으며 어...
#미술과_프로필 [내가 계속 있고싶은 곳이야.] " 할말이라도 있는거야~? " 🖤 이름: 서동화 🖤 성별: xy 🖤 학년: 2학년/18살 🖤 학과: 미술과 🖤 성격: 똑부러지는/장난기있는,능글맞은/완벽주의 •행동과,말 하나하나가 똑부러지게 행동한다.특히 약자가 당하고 있는 꼴은 죽어도 못본다.그래서 그런지 남일을 나서는게 가끔일상이 되어있었다.어릴때부터 누...
06. 무녀의 말은 지안의 신경을 자꾸 자극했다. 그리고 유신이 그 신경의 끝에 닿았다. '그' 라고 했으니 남자이겠지? 아니면 대상이 여자일 수도 있나? 하지만 그렇게까지 같이 있는 사람은 유신랑밖에 없는데? 아, 어제 저녁에 본 사장님, 아니면 사장님을 닮은 사장님의 조상? '색을 입혀주고 어둠을 밝혀줄.' 무슨 색을 입혀주고, 어떻게 어둠을 밝혀 준다...
친애하는 나의 우주에게 강서준 x 한지우 *bl웹드라마 '나의 별에게' 기반 창작물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사랑과 연애는 로맨틱하지 않다. 사랑은 싸우기 위해 존재하는것일까? 작은 습관부터 연락문제, 취향, 때로는 너무 다르게 살아온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다가도.. 숨막힐만큼 사소한 이유로도 다툼은 잘도 일어났다. 인간의 기억력이란 인공지능이나 컴퓨터 메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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