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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20 콜린스는 문을 연 사람을 보고 그대로 얼어 붙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움과 얼떨떨함으로 머뭇거리는 동안 그리운 얼굴이 먼저 콜린스를 부서져라 꽉 끌어안았다. -이야! 잭 이 자식! 이게 얼마 만이야, 내 베이비 브라더! -로드니 형…?! 콜린스 역시 와락 제 형을 마주 끌어안았다. 그들은 꽤 오랫동안 서로를 끌어 안은 채 문 가에 서 있었다. 가장...
새해가 밝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딱히 없었다.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나는 여전히 혼자였고, 즐겁거나 설레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난 여전히 개인 연습과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빈둥거리는, 그런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해가 바뀌고 며칠이 지나 온 세상에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던 주말, 뜬금없...
시간은 흘러, 오후 6시 40분. 서부 야시장은 점점 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퇴근 시간과 겹쳐, 야시장에는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과 직장인, 다른 구경꾼들, 그리고 상인들까지 합쳐져 인산인해다. 미켈과 일행이 걸어다니는 곳곳마다, 이런 시끌시끌한 풍경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주로 길거리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각종...
2. "지후씨 잘 왔어요" "네 조선생님 그 화주라는 이름가진..." "그건 제가 실수했어요 그 이름은 안만나는게 좋을거 같아요 미안해요" "아...좀 그렇긴 하죠" 지후의 대답에 안심이라도 된듯 희진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동생같은 지후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거 같아 희진은 조금 기쁘기도 했다.지후는 그 이름으로 치료 하는게 맞지만 그여자는 절대 안...
석류 사건 이후,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에게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 하데스가 아무리 신이라고 해도 진심으로 페르세포네를 사랑하는지 알 수 없었고, 무엇보다 하데스가 바깥세상에서 꽃향기를 맡고 싱그러운 풀의 향을 맡는 것을 사랑했던 페르세포네를 어두컴컴한 지하세계에 가두었기 때문이었다.페르세포네는 말했다. 당신이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봄을 보지 않아도 ...
“엄마 제정신이세요?? 제가 설화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잖아요.” 준호는 머리끝까지 화가나 있었다. 그의 얼굴에서 찾아보기 힘든 동요였다. 금자는 주눅들지 않았다. 옳은 일을 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형사가 피의자로 보고 있다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들의 표적일 수도 있다는 거야. 위험하다고. 조심하라고 알려줘야 되지 않겠니.” 준호도 금자의 말을...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나가" "네,," 숨죽여서 웃는 5인방 사이클 놈들 ,,이나 자신있게 자랑이라고 손든놈이나 달리기에서 져서 안해도 되는걸 하는 나.. 끼리끼리 논다는게 이런거라는걸 느꼈다. 우리가 반에서 어떤 것을 하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한번 보여 드리겠어요. 진짜 개판 오분전인 교실에 그래도 꿉꿉한 냄새는 안나요. 의외죠? 진짜 그렇다니깐요 은근이 제 자리가 드러워서 ...
재상과 인사를 끝내고 사월은 다른 후궁들과 함께 글로리국으로 향했다. 다른 후궁들이라 해봤자 사월을 포함해 네명의 후궁이 전부였다. 하나는 후궁으로 위장한 사월의 시녀인 한울, 이가의 희경, 신가의 다원이었다. 그녀의 시녀들은 다른 마차를 타고 오고 있었다. 마차의 안의 네명이 모두 아름다웠지만 네명의 분위기는 모두 달랐다. 사월은 전형적인 미녀상, 한울은...
<정말 아쉽지만 이번에는 저희와 함께 하기 어려울 것 같아..>"또 똑같네, 맨날 떨어져.."맨날 똑같은 문자의 반복이다. 면접을 보고, 떨어지고,또 그것을 반복하고.."이제 슬슬 돈도 떨어져 가는데.."핸드폰을 꺼내 통장 잔액을 확인하고, 쥐꼬리 같은 액수를 보며 한숨을 쉰다.최근에 바텐더로 일하다가 구조조정 당한 후, 여러군데의 호텔이나 바를...
프로소는 평소처럼 페페에게 안마를 받고 있었다. “페페. 너희들의 주성은 여기서 멀리 떨어진 지구라고 했지?” “예 맞습니다. 창조주시여.” 프로소는 갑자기 인간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베타 센터우리에 사는 소수의 인간만으로는 그녀의 궁금증을 다 채울 수가 없었다. 프로소는 창밖의 우주선을 가리켜 보였다. “우리 종족의 우주선만 있으면 지구라는 별까지 한시...
"사월님, 재상께서 뵙길 원하십니다." 하인 하나가 문밖에서 사월에게 말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재상이 의자 위에 앉아있었다. "부르셨습니까." "너의 부모를 죽인 그자를 찾았다." "누구입니까 그작자는." 재상은 곤란하다는듯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그 자는 잡을수가 없는 자이다." "이세상에 잡을 수 없는자는 있겠지만 죽일수 없는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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