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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왜 그 보잘것없는 진눈깨비에도 설레발치는 것일까. 어찌되었든 눈이니까? 아니면, 그냥 그게 좋아서? 더 추워지기만 할 뿐인데. 어쩌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함박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일 수도 있겠다. 나는 그 기대감에 속한다. 정말 한 두 송이 내리지 않는 진눈깨비가 그저 흩날리며 떨어져도, 이번 겨울에도 함박눈이 내릴 것을 ...
세 번째 우울(가제) 268번째 밤이었다. 정확히는, 시간을 돌린 지 267번째의 수요일 밤이었다. ‘아직도 만나지 못했어. 왜?‘ 머리를 쥐어 싸매도 나오지 않는 결론에 눈앞의 야경이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일렁였다. 분명 평소와 하나도 다를 게 없는 하루였다. 단 하나, 지겨울 정도로 당연하게 붙어 다녔던 연인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분명 연인...
- For my lord 남자주인공들 중 파르온 위주 에피소드입니다. 추후 다른 남자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들도 등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다녀왔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리무진을 타고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온 파르온. 하지만 시작부터 그를 반기는 것은 어서오라고 반겨주는 가족들이 아닌, 자신을 경멸한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뺨을 후려치는 아버지...
"수고했어.영애." 내친김에 빨리 끝내자며 계약서까지 내미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반강제적인 계약에 영락없이 발목이 잡혀버렸지만 토를 달 수는 없는 처지가 씁쓸했다. 하벤이 흡족한 얼굴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할 생각은 없었는데.." "네?" 생각에 잠겨 흘려가듯 작게 읊조린 체르디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아 되묻는 말이었다. 하지만 금세 아...
3. 화주는 온정그룹 위성우의 첫째 손녀딸이다. 화주가 중학생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하나뿐인 여동생과 함께 할아버지 손에 길러졌다. 온정그룹은 막대하게 커져갔지만 장녀인 화주는 그룹에 관심이 없었다. 해외곳곳을 여행하며 국내에 있는 시간은 매우 짧았다. 29살이 되는 생일날밤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받지 않을수 없는 국제전화. 할아버지의 유일한 비서였다...
* 무잔드림, 우즈이드림, 귀살대드림, 귀주, 주인공 이름 O * 키부츠지 무잔의 피를 물려받은 하나 뿐인 딸이라면? 소재 주의, 약피폐, 캐붕 & 날조 왕창 w. 뀨르 긴급 주합회의가 있던 날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평소처럼 정보 수집과 지구 순찰, 혈귀 사냥과 각종 임무에 더불어 혁작의 아이를 찾고 보호하는 일까지. 귀살대의 모든 인력이 돌아가고 ...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왜 그래 못 볼 사람이라도 본 것처럼. 아까 같이 병원 가려고 했는데 도망가더라." "내가 분명 만나기 싫다고 했어." "아까부터 왜 예민해져 있어?" 가시덩굴이 나를 옭아맨다. 영혼까지 파고든다. 한마디 말은 어떤 의도도 뭍어나지 않지만, 그래서 더 무섭다. 상식을 벗어났다가 적당한 표현이겠지. 속 마음을 더는 들키고 싶지 않다. 이 말을 뱉지 않고 내...
-최현우- 아침에 눈을 뜨니 내 옆에는 나의 약혼자 내가 사랑하는 여자 김주은이 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나는 재빨리 손을 뗐다. 계속 내가 그녀에게 다가간다면 내가 그녀를 놓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급하게 침대에서 나와 욕실로 들어갔고,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았다. 나의 표정은 어두웠다. 옷을 챙겨 입고는 거...
10분 : 오후 3시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내며 설거지를 하다 무심코 바라본 창밖에는 정원 그네에 앉아 흔들 흔들 흔들리고 있는 그 아이의 모습이 있었다. 도시에서는 유명한 부잣집의 아이라는 그 아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곳에 와 있다. 처음 아이가 온 날은 정말 놀랐었다. 한 대도 장만하기 어렵다는 그 비싼 차가 줄지어 들어오더니 사람 열댓명이 모두 아이를...
진실을 고한다면 이 얼마 없는 세계에까지 와서 도박이나 한다고 한 소리, 거짓을 고한다면 이 기이한 집단은 끝끝내 자신의 진의를 파내고야 말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저 사람이 있다면, 선은 짧은 고민을 끊어내고 그들을 바라봤다. “어떤 사람을 찾으러 왔습니다.” “좋아요. 대체 어떤 사람인…….” “여기 상황은 거기와 다르잖아요. 찾을 분이 어디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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