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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H△G/夢の轍(꿈의 바퀴 자국) *** 진학, 취업, 창업.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 나는 물론 진학을 택하기로 했다. 가고 싶은 학과는 물론 정했다. 또한 대학 입학 동시에 괴담에 관한 거는 자제하기로 했다. 이건 의지가 아닌 약속이다. 가족 간의 약속. 완전히 끊으라고는 하지 않으셔서 다행인가. 아무튼, 이 일의 계기로 나는 부모님께 남자친구와 같은 학교...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그래도 뭔가 기분전환을 할만한 걸 찾아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이깟 수업, 어차피 OT인데 때려치워도 나쁘지 않았으리라. 제가 자꾸 뭔가를 기대해서 세상이 더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아니면 미움을 받고 있거나. 그도 아니면 쟤가 지나치게 사랑을 받고 있을지도. 아니, 그쪽이 더 끔찍하다. 그...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예은은 정말 답답했다. 그 이후로 며칠이나 지났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고등학생 때 이후로는 유운을 이해해보려 노력한 적도 없었지만, 요즘은 특히나 더 그랬다. 그는 어디에나 있었고, 언제든지 보였다. 체육관이 있는 운동장을 지나쳐도, 학교 앞 정자에도, 정문 근처 편의점에도, 20주년 기념관을 가도...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예은, 다음 수업 창작이란 무엇인가 듣는다며.” 방심했다. 이 녀석이 어디서든 아웃풋이고 인싸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됐는데. 하다못해 소희가 은근히 진유운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걸. 첫 친구를 잘못 사귀었다. 앞으로 하는 대부분의 말이 진유운의 귀로 들어갈 것이 분명했다. 예은...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이제 3월인데도 새벽공기가 차다. 바람이 불 때면 오래된 아파트가 으레 그렇듯 벽면에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어 몸을 서늘하게 만든다. 가까스로 눈을 뜬 예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밤새 바람에 흩날린 커튼을 다시 쳐두는 것이었다. 평소보다 1시간은 이르게 깬 아침. 평소 같았다면 다 제쳐두고 더 잠이 들었...
우리의 아름다운 삶을 w. 버번 06 승철의 혼례에 대한 이야기는 궁내에 파다하게 퍼져갔다. 도대체 무슨 연유인지 몇 년째 혼담을 다 무르고 있던 왕자 승철이 스스로 혼례 상서를 올렸으니, 다들 관심 가질 만했다. 심지어 그의 혼례 상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디 들어본 적도 없는 홍씨에, 왕자 승철이 행군했던 북부 태생에, 심지어 동성이란...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겨우 잠든 당신을 침대에 눕히고 피가 묻은 옷을 벗겼다. 자신의 옷도 벗어서 세탁 서비스를 부탁하고, 바닥에 떨어진 빨간 자국들도 물 묻힌 휴지로 문질러 닦았다. 동이 틀 때까지 잠들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낸 당신이 탈수라도 올까 물을 머금고 당신의 입에 흘려 보내주기도 했다. 프론트에 따뜻한 수건을 부탁해 엉망이 된 얼굴을 닦아주었다. 프론트에 서비스를 요...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예은이 앨범을 덮었을 때는 이미 9시가 지난 뒤였다. 테이블 위엔 맥주가 여러 캔 쌓여있었고, 먹다 만 육포가 어질러져 있었다. 예은은 손에 쥔 맥주캔을 찌그러트려 테이블 위로 밀었다. 앨범은 어느 새 고등학교의 앨범까지 꺼내져 있었다. 굳이 인지하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절로 한숨이 나왔다. 예은의 ...
※ 모든 내용은 허구, 실제 인물과 다름을 명시합니다. 2차 창작물로써 전부 픽션입니다.※모든 글은(공지포함) 무단 배포를 금합니다. ※수인물 (토끼공x냥냥수) 上 따사로운 햇볕이 시간에 따라 각도를 달리했다. 한낮이 되면 거실 안쪽까지 빛이 들어와 집안 가득 훈기가 가득 차고, 그 빛의 길이가 점점 짧아질 때쯤이면 볕은 주홍색이 되어 겨우 베란다를 비출 ...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아침에는 눈이 펑펑 왔다. 커튼을 걷어보니 창틀에 눈이 쌓이고 배기구 밑으로 고드름이 자라 뾰족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벽에 스며드는 한기가 이불 안쪽으로 훅 끼쳐온다. 뜨뜻한 온기에 바람의 숨이 섞여들자 예은은 몸서리를 치며 일어났다. 눈을 뜨고도 3분은 더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 했는데 시간은 아직...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유운은 2시간째 집에 갈 방법만 모색하고 있다. 그는 이제 거의 숨을 쉬듯 스마트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5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확인할 만큼 절실했다.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고 두통이 이는 것만 같았다. 어디든 좋으니 다른 곳을 가고 싶어 고개가 자꾸만 돌아갔다. 그마저도...
표지는 지탄님(@1st_Tribune)의 작업물입니다. 째진 스피커 음이 석벽을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한쪽 발을 쭉 내밀고 의자에서 엉덩이를 들썩이던 학생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달려 나갔다. 서너 명은 나가서야 뒤늦게 인사도 안 하고 어딜 나가냐는 선생님의 고함이 들렸다. 아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대신 5분은 일찍 끝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짜증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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