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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으니까…." 임라나 19 우등반 1231 166cm 54kg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 대중이 범죄자로 판정했기에 그를 죽이더라도 살인죄로 처벌받지 않는 '저주받은 인간'임과 동시에, 이미 신의 소유이므로 신을 위해 제물로 공양할 수 없는 '신성한 인간.' 청염고등학교 교사진이 제공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일반전형 구술면접고사 대비 ...
좋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있다. 주로 행복이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오는 문자가 주는 설렘이라던지, 으레 인사처럼 하는 '또 보자' 혹은 '연락할게'라는 말이 주는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라던지. 그리고 딱 그만큼 우울도 있다. 연락이 끊겼을 때의 우울, 결국 함께 보내는 내일은 없다는 자각에서 오는 우울. 사랑이라는 것은 우울을 가르친다. 딱 사랑이...
"말해줘 가능하다면 내가 세상을 고르고 싶어" 최건하 19 열등반 0114 186cm 70kg 아 딱히 대형 사고까진 아니었다니까. 마흔넷 친부의 스물일곱 연인과 추문이 난 다음 그녀를 조수석에 앉힌 아버지의 롤스로이스를 무면허 음주운전한 것이 삼대 언론사에 대서특필된 후, 친구인 K군은 좀, 아니 대놓고, 비웃었다. 야 건하야. 네가 생각하는 대형 사고는...
싸늘한 감각. 그것이 전부였다. 심해 노트는 여전히 그의 손에 들려 있었습니다. 그는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반응을 보일 건가요. 어떻게 행동할 건가요. 가위로, 날카로운 가위로, 정말로 이 관계가 잘리길 원하진 않을 거잖아요. 대본을 망쳐두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 하는 것. 그는 미소조차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그의 얼굴이 굳어있기 때...
강한 힘에는, 꼭 강한 마음만이 깃들어야 하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푸른 별 3개가 헌터를 향해 달려든다. 거대한 몸통으로 주변을 박살내며, 수많은 다리를 거미처럼 흔들며 접근하는 창성. 그런 움직임에도 개의치 않고 헌터는 창성의 사이로 달려들었다. 푸른별의 다리들 사이로 뛰어들고, 밀고 당기고, 몸을 기괴하게 꺽어가며 힘과 속...
“부탁드릴게요, 누나ㅎ 네. 내일요. 아, 네네. 전 괜찮아요.ㅎ 그렇게 합시다. 예. 음… 좋아요. 넵. 수고요~” 띡. 통화를 마치고 모니터를 주시하는 형을 본다. 이런 걸로 질투하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대화를 이끌던 부드러운 목소리와 사이에 섞여 있던 웃음이 유치하게 굴게 한다. “형.” “왜에?” 달다. 입안에 사탕을 머금은 듯 달콤함이 퍼져간다....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언제나 그렇듯 연지님 커미션^^S2 후속도 있음
중산층이란 무엇입니까? 뭐 아무렴, 적당히 중간에 껴서 산다는 거겠죠. 그렇다면 이 구룡채성의 중산층은 바깥의 중산층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신신은 뽀송한 눈에 덮힌 거리를 차곡차곡 즈려밟습니다. 아주 즐겁게 제 걸음걸이를 회복해갑니다. 반발자국 앞서 걸었겠으나 원한다면 따라잡혀주었겠죠. 오른발목은 척 보기에도 부어 있었습니다만 신신에게 그것은 별다른...
학교가 끝나고, 5학년 A반의 김우석은 란도셀 가방을 단정히 어깨에 매고 보조가방을 달랑거리며 교문을 나섰다. 횡단보도 앞은 검고 흰 교복 차림의 린센 소학교 학생들로 복닥거리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초여름이지만 펭귄 떼거리 같아 보이기도 했다. "ウソク君、 またあしたね!!!" (우소쿠군, 내일보자!!!) 같은 반 여자친구들의 인사에 대충 고개만 끄덕이고 ...
어릴 때, <원더우먼>(1977) 드라마를 놓친 적이 없다. 린다 카터가 황금 팔찌로 총알을 피하고, 진실한 올가미로 나쁜 사람들을 묶는 걸 좋아했다. 원더우먼은 나 같은 이민자였지만, 빨간색, 흰색,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아메리칸”을 상징하는 백인 여성이기도 했다. 원더우먼처럼 어지러울 때까지 빙빙 돌면서 ‘내가 과연 올 아메리칸 슈...
어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당신은. 그것이 그가 눈치가 빠르기 때문인지 당신이 둔감했기 때문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당신의 속내가 발각되었음은 분명했죠. 껴안는다.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심해로 떠나는 자신을 막던 두 학생이었고, 두 번째는 다시 한 번 심해를 갈망한 그를 막기 위해 당신이, 세 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행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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