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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벌써 겨울이 됐다 퇴원하고 학교에 갔을 땐 예상과 다르게 조용했다 무언의 압박이 있던 것처럼 날 비웃는 애들도 없었고 그날 있었던 애들도 없었다 심지어 선배들도 후배들도 아무도 건드는 사람이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건처럼 말이다 그리고 송태연은 1달이 넘게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심지어 학교에도 오지 않고 있다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하는 것이 어색했다 너...
"잘 꾸며놨네 고생많았어 유민아" "송회장님께서 다 해주신 거야 내가 한 게 뭐 있다고...." 송태연 이였다 "미나는 어딨어?" "자고 있을걸?" "그래?" "내가 가볼까?"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흡!" 머리끝까지 이불을 둘러쓰고 필사적으로 자는 척을 했다 곧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그러게 유민이 너말대로 자고 있네" '딸깍...
* * * 천령은 텅 빈 집에서 눈을 번쩍 떴다. 날이 밝은것을 보아 꼬박 반나절 이상을 잠에 든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난 천령은 탁상 위에 놓여진 서책 한 권을 발견하였다. '천지연개화..?' 처음 보는 서책이였으나, 천령은 이 서책을 두고간 이를 바로 알아차렸다. 몇장을 넘기자 무공에 관한 서술이 적혀있는 장을 발견했다. 나이가 어린 무공의 입문자들이...
곰 곰 곰 오랜만이야. 하고 멋쩍은 것처럼 자신의 머리를 긁는 곰을 본 적이 있는가?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녀는 쉽게 대답할 자신이 없었다.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이야기로 박소담 그녀 나이 다섯 살에 일어난 일이다. 반가워. 하고 어미 곰 옆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어린 곰을 보고 저 사랑스러운 아기 곰 좀 봐. 너한테 인사를 다 하네. ...
<영원히 깨지 않는 잠>이란 노래에 대한 고찰에 앞서, 2138년 12월 31일. 마리는 <영원히 깨지 않는 잠>이란 노래에 대해 고찰한다. 세기가 나아갈수록 세상이 세계가 우주 만물 창조의 모든 것들도 제각각의 자리에서 나아갔다. 그리고 그중 마리의 삶 안에서 빼놓고 볼 수 없는 음악조차도. 음악이란 게 원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지...
미영 더럽게 운 만은 좋은 인생이구나, 라고 미영은 생각한다. 이를테면 길에 떨어진 비닐봉지에 미끌어 넘어지면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를 기적적으로 피하는 삶 이라던가. (그러나 덕분에 한 달간은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언제나처럼 술 마시고 들어와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던 아버지가 갑작스레 복통을 호소하며 장염으로 실려가는 삶 이라던가. (그러나...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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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급류를 타고 흐르는 시대의 변화를 남자는 따라갈 재간이 없었다.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노련한 말솜씨로 도슨트를 해오던 수십 년의 인생, 더 이상 남자의 얄팍한 지식으론 덤빌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이 발달하였고 신문물과 함께 새로이 나타난 수많은 도슨트들이 자신의 자리를 꿰차고 앉아 전시관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마치, 구시대적인 것들은 더 이상 머무...
반납 “반납하겠습니다.” 시발점은 그것이다. 유행처럼 번지던 말들, 농담과도 같은 말들이 있었다. 그것은 정말 유행처럼 번져서 어느 순간 본질이 된 것처럼 우리 주변에 자리를 매김 했다. 엄마, 아빠, 딸, 아들, 동생, 누나, 형, 오빠, 언니. 가족 간에 불리는 역할 군과 같은 정의를 반납하는 말을 내뱉으면 우리는 우리를 이루는 무리 속에서 탈피하게 된...
나은씨 대게 여자를 향해 가리키는 말들은 수도 없이 많다. 엄마, (누구) 엄마, 이모, 고모, 언니, 동생 그리고 --씨. 하지만 일평생 반오십이 되도록 자신의 이름으로 불려 본 일은 손에 꼽는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오빠와 언니가 있는 집안의 막내로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누군가의 아내로 혹은 누군가의 엄마로. 그렇게 행방불명 된 이름은 더 이상 서...
B와 B 긴 머리는 단정하게 틀어 올려서 망에 넣고, 스타킹은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살색으로. 흰 와이셔츠 입은 후에 목 끝까지 단추를 채워올리고 리본 착용 후에 조끼를 입고 스커트를 입는다. 화장은 먼저 베이스를 깔아서 피부 톤을 한 단계만 높이고 목도 색이 다르지 않게 한다. 너무 화려한 색상의 섀도보단 연한 색 위주의 색조를 이용하여 눈을 생기있...
[사랑하는 레베카에게] 를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제일 먼저 전하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좀 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설정을 위해 연재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어 조금 쉬어가려고 합니다, 2022년 1월 18일에 6화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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