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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 죽음도 인간보다 훨씬 느린 인어 도이가 인간 쟌을 보낼 때가 보고 싶었습니다 ,, 인어 도이의 고향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면 쟌이 세상을 떠난 다음이 아닐까 해요 사람은 물에서 숨을 쉴 수 없으니까요 ,,
인어는 천년을 산다고 했다. 인어의 투명한 눈동자는 세상을 비추어 보이며, 인어의 비늘에서는 세상의 모든 빛깔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인어의 조각 먼 옛날, 사람들은 인어를 잡아 비늘을 벗겨 장신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어는 사람만큼 영리하여 사냥하기 어려운 탓에 인어 비늘을 구하기란...
<인어와 인간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w. 시옷 side. A-1 "도영아, 쫌-" "몰라, 서영호 멍청이 바보 똥개야!" 뭐가 또 불만인지 도영이 꼬리로 물을 철벅철벅 거세게 내려쳐 일부러 물보라를 일으켰다. 그 덕분에 그 앞에 쪼그려 앉아있던 영호는 물에 빠진 생쥐 꼴이다. 속옷까지 싹 다 젖은 영호는 억지로 입 꼬리를 끌어올리며 온 힘을 ...
물이 만든 경계는 깊다. 우리는 육지 끝에서 다음 끝을 향해서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걷는 것을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중력과, 부력과, 물과, 울퉁불퉁한 바닥과, 전진하지 않는 속도를 견뎌가면서. 해 볼 만 한 일이다. 금방 끝날 일이기 때문이다. 7월의 제주는 뜨겁다. 검은모래해변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창밖에서 투영되는 화면이 서울과 다른 모습이라...
billie eilish- ocean eyes https://youtu.be/viimfQi_pUw 새벽 영호가 잠든 도영의 목을 쓸어내렸다. 그곳에는 이제 흉터처럼 남은 아가미가 자리하고 있었다. 영호는 가끔 도영이 욕조에 들어앉아 목을 쓸어내릴 때면 그에게 묻고 싶었다. 돌아가고 싶느냐고. 나와 함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두고 온 바다로, 다시 돌아가 자유...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John은 바다 깊은 곳에서 홀로 지내는 외로운 존재였다. 인어도 물고기도 그 어떤 존재도 그와 가까이 하지 않았으며 그에게는 항상 '마녀의 아들' 이라는 호칭이 붙어있었다. 인어들 사이에서는 그가 마법을 부릴 줄 알고 그 마법에는 대가가 따르며, 그 결과 역시 오로지 John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가 지내는 가장 낮고 어두운 동...
* 고려 중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 역사적 용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릉도(강원도의 당시 명칭) 강릉의 작은 고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한 노인이 집을 나선다. 비록 허리는 굽었고 머리는 새었지만 커다란 풍채와 어디선가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그가 젊은 시절 꽤나 호기로웠을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아직 필요 없는지, 그저 자존심인지는 모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영호는 어김없이 아버지의 배를 묶으러 바다로 향했다. 태풍이나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으면 괜찮다는 말에도 영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배를 타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었던 영호는 아버지를 선망했다. 영호의 아버지는 영호가 배를 타길 원하지 않았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평생을 바다에서 보낸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기를 바...
내 이름은 김동영, 인어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내가 인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도록 김도영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다 사랑을 쓰려거든 비늘로 쓰세요 불현듯 인어시절 동영이는 동해안에서도 특히 수심이 깊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시골 산호촌에서 태어났다. 바닷속에도 시골이 있고 도시가 있냐고 묻는다면, 있다. 그것도 꽤나 뚜렷하게 있다. 인간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던데...
표현이라는 것 늦은 밤, 탈탈탈 느리게 돌아가는 선풍기 한 대가 방 안의 온도를 설명한다. 어둠 속 유일하게 빛을 내는 어느 정도 낡은 티비에선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다. "올여름,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기승을 부렸던 더위가 드디어 한 풀 꺾였습니다.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동물들이 먼저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티비에서 흘러나오던 소리가 끊기...
"...그렇습니다. 그래서 김소위 현재 실종 처리 되어 있습니다." 실종은 무슨 실종이야. "아직 사망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날 다 애새끼들 다 뒤진걸 누가 몰라? 빨리 치우라고. "... 예. 충성." 이런것만 구질구질하게 수기로 작성하라고 하지. 서대위는 대령실에서 내려온 전화 한통으로 사망처리 될 김소위의 이름을 썼다. 사망 신고서 아래 익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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