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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Trigger Warning. 이 게시글에는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치정으로 인한 음독동반자살 생각하고 그렸습니다. 죽음 앞에 망설이는 카베와 그런 그를 바라보는 알하이탐입니다. 레토님 트위터
말자님 트위터
‘피곤해….’ 아침 해가 고개를 반도 내밀지 않은 시간. 늦게 잔 것도 아닌데 피곤했다. 몸에 달라붙는 잠옷의 매끄럽지 못한 감촉과 눅눅 해진 침대보가 불편했고, 꿈의 충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몸이 무거웠다. 꼭 물 먹은 솜처럼 늘어져서 곤란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내고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던 카베는 머...
카베가 얄미운 후배 녀석과 함께 산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조만간 한 몫 잡아 이 집 뜬다는 말도 1년째였다. 중간에 한 번 나가겠다고 짐까지 쌌었는데 결국 불발됐다. 집을 나가고 싶다는 바람과는 별개로 알하이탐과 카베는 매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집 청소나 기타 잡일 같은 것들은 주로 카베가 했지만 저녁 식사를 만드는 일은 당번을 따로 정했다. 월...
牽牛 織女 견우, 직녀 세션카드 아이님 커미션 제작자 비유 @CoC_Writer_Byu 문의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시나리오 설명 동양풍 설화 합작; 견우와 직녀 기반 시나리오입니다. Call of Cthulhu 7th 팬 메이드 시나리오 입니다. 크툴루의 신화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할 의도로 작성한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키퍼링 난이도: ★★☆☆☆ 플레이 난이...
언제부터인가 배승민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물론 괜찮은 페이와 적당한 일거리는 여기가 지상 최고의 근무지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었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은 그런 좋은 근무환경에서 찾는 게 아니다. 다름 아닌 같이 일하는 사람이다. 늘상 제멋대로인 입사 동기는 부지런한 배승민과 성향이 정반대라 자꾸만 손이 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못되고 게으...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차징 들어갔습니다. 쇄도까지 7분.] “7분? 우리 다 죽는 거 아니야?” 콰앙! 라면 받침 두께만큼의 간격을 두고 귓가를 스쳐간 암석이 뒤쪽 어딘가 박히는 굉음이 들렸다. 그 여파로 살짝 흔들린 통신기를 고쳐 끼우는 와중에도 팀장 대열이 벌이는 육탄전이 만들어 낸 부산물들이 산발적으로 날아들었다. [안 죽게 잘 해봐요.] “지 일 아니라고 막말하는 거 ...
닭이 울기도 전인 푸르스름한 새벽에 일어나 손질해둔 그물을 찾아 한쪽 어깨에 메고 구겨지지도 않는 우레탄 장화를 억지로 구겨 신어 질질 끌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두꺼운 벽돌담을 사이에 두고 있어 봤자 전기세 아낀다고 열대야를 바닷바람에 부탁한 인가에선 방충망 한 장이 유일한 프라이버시 방어 수단이었다. 평상과 시멘트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둔 식당의 불을 ...
신기루 홀연히 나타나 짧은 시간 동안 유지되다가 사라지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일이나 현상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감하려고보니 여름호에 웬 계절감 돌아버린 그림이냐 싶네요.. 그러게요 사실 이건 그리다 도저히 기력이 모자라서 드랍한 이야기의 한 장면입니다.... 원래 이야기는 나중에 제 포타에서 주절대는걸로 하고,, 일단은 보시는 분들이 맘대로 해석해...
주찬이는 내가 대학교 들어가더니 자기랑 놀아주지도 않는다며 토라진 척 했다. 하지만 대학교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막상 입학해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들은 실제와 너무 많은 괴리가 있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갑자기 주어진 자유에 조금 혼란스럽기도 했다. 엄마는 연애는 안 하냐 물어보기도 하고 아버지는 혹시 술이나 담배는 안 하냐 물어보기도 했다. ...
붉은 색의 액체가 차가운 바닥 위로 흐름과 동시에 눈 앞이 흐려짐을 느낄 수 있었다. 툭- 투둑, 맑은 눈물은 비가 되어 내 앞을 가린다. 네가 없이는 난 살아가지 못하는데, 아직 너랑 할 일이 많은데, 왜 너는 이 차디 찬 바닥에 누워 나를 아프게 하는 걸까. ** 2015년, 요괴와 인간 사이에 다시 충돌이 일어났고, 결국 전쟁으로 번지게 되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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