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오늘 3시에 예정되어있던 연습이 지휘자님의 사정으로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추후 다시 연습 일정이 잡히는 대로 단원 여러분께 공지드리겠습니다.] 집을 막 나서려던 때 온 메시지에 나는 확 이맛살을 구겼다. 이미 나갈 준비 다 했는데, 연습 한 시간 전에 취소공지라니… 너무한 거 아니야? “에이 씨….” 나는 신으려던 신발을 벗어 던지고 현관 앞...
“2년 만인 건가...” 그렇게 나지막이 말하며 뒤를 돌아본 그 미청년의 눈에, 로만 칼라 셔츠를 입고 검은 점퍼를 입은 투블럭 머리의 남자의 얼굴이 들어온다. 로만 칼라 셔츠의 남자가 검은 점퍼를 그 자리에 벗어던지자, 정장 입은 남자의 눈에 흰 로만 칼라 셔츠, 그리고 흰 바지를 입은 옷차림이 들어온다. 투블럭 머리의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정장을...
1. 하늘에선 눈이 내린다. 2. 차들이 도로를 지나다니고 빨간 목도리를 한 사람들이 거리를 걷는다. 나는 이 방에 홀로 앉아 그것들을 모두 지켜본다. 신이 된다면 이런 기분일까. 세상에 70억명이나 있는 인간들이 태어나고, 살아가고, 좌절하고, 죽어가는 것을 눈이 내리는 것처럼 찰나의 순간으로 보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3. 눈이 내리길 일주일째다. 그치...
<변한 것> 회사사람들은 우리 두 사람을, 저 여자들이라고 불렀다. 반면 회사사람들은 김 대리를, 그 여자라고 불렀다. 회식 이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세사람의 희비는 여전히 교차하고 있다. 김 대리가 아무리 사람들을 붙들고 제가 그랬냐고 절규해도, 김 대리의 장담과는 다르게 술은 실수를 용서하지 않았다. 망한 것이다. 한편 개망했다며 ...
길게만 느껴졌던 오늘 하루의 시간선이 점점 끄트머리로 향하고 있었다. 태양과 함께 밝은 빛으로 차오르곤 했던 아침의 하늘은 밤이 되면서 금세 어둑어둑해졌다. 오늘 하루만은 좋은 일만 있기를- 소년이 오랜만에 아침 일찍 기상하여, 두 손 꼭 모으며 빌었던 아침 기도가 과연 이루어 진 것일까. 지금 시각은 오후 6시-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2021년 12월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10주 첫날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나오는 꿈을 꾼 지 벌써 10주가 지났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나왔지요. 왜 저에게 이런 긴 꿈을 보여주는 지 여전히 알 수 없음에 그저 답답함만 가득 쌓여갈 뿐입니다. 이 꿈을 꾸기 싫은 날이 온다고 하여도 꿈은 여전히 지금처럼 저에게 이 꿈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꿈속에서의 제 의지의 사용은 때마다 ...
0. prologue 전정국 (25) 2학년 2반 담임을 맡고 있다, 교과목은 체육이고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고 버릇 없는 걸 매우 싫어한다, 학교에서 잘생긴 거로 유명하고 애들한테는 엄하기도 하고 다정하기도 한다, 태형이 때문에 속이 하루하루 썩어간다 - 집중, 거기 계속 떠들 거면 나가, 무단 찍을 테니까 - 야 김태형, 어디야 너 빨리 등교 안 해? 민...
나유는 가면라이더를 좋아한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모습이라던가, 어떻게든 행복을 찾아가는 결말을 동경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감상이 조금 다르다고 해야 할까. 물론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은 같지만, 글쎄다.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만 같았다. 어째서 가면라이더는 결혼은 고사하고 거의 다 독수공방 상태인지. 자신의 외삼촌, 카도타 히로미라는 ...
봄내음이 사라졌다. 여름이었다. 축축하고 습한 비린내와 함께 여름이 찾아왔다. 숨이 턱하고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기분 탓이었다. 하지만 사람의 기분은 몸을 움직인다. 내일이면 봄비가 내릴 것 같았다 . 이규하는 그렇게 생각했다. 소녀는 여름을 사랑하지 못했다. 모든 구름이 여름을 사랑했지만 여름은 소녀를 사랑하지 못했다. 이규하는 친구 관계가 나쁜 것은 ...
"너는 꼭 내일이 마지막인 거 처럼 살더라." 이규하는 이 말을 중학교 때 처음 들었다. 이규하는 그 말의 의미를 알아들었지만 알지 못 하는 척 오늘만을 위해 살았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동경, 숭배, 의지, 신앙이다. 해바라기가 상징하는 날은 7월이었고 이규하는 12월의 동백꽃이었다. "여름은 이 습한 공기 때문에 꼭 숨이 막혀서 죽을 거 같아." 속으로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