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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줘봐." 뭐든지 제 뜻대로 되야 마음이 놓이는 성미는 바뀌지 않은 듯했다. 저에게 휘휘 먼지 털듯 손짓하고는 자기가 기어코 현미경 앞을 차지했다. 어쩌다 보니 바로 세나의 옆이었다. 어정쩡하게 책상에 한 손을 올린 채로. "핸드볼도 꽤 했으니 손재간이 좋을 줄 알았는데. 현미경 작동법은 알고 있는 거 맞지? 조동나사를 먼저 돌리고 그다음 미동나사를 ...
반복 재생 해 주세요 애인의 계절 그네 오늘은 눈이 왔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흰 세상이 여주를 반겼다. 원래 눈을 좋아하던 여주였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했다. 어쩜 데이트 가는 날에 딱 눈이 내릴까. 하염없는 생각만 하며 밖을 홀린 듯이 쳐다보던 여주가 금세 정신을 차리고 이부자리를 정리했다. 밤새 장판을 켜놓은 침대와 달리, 보일러비 아낀다고 ...
고죠에게 있어 푸른 봄은 반짝반짝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아픈 일이었다. 반드시 한 번은 지나쳐야 하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그 봄이 지나갔다. 고죠와 게토는 피할 수 없는 이별을 맞았다. 리코 호위 임무 이후 이미 이별의 상황은 시작되었고, 게토의 선택으로 벌어진 일은 그 누구도 없던 일로 만들 수 없는 일이었다. 이 감정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 것이다....
춤을 처음 보게 된 날은 언제였을까. 아버지가 추는 춤이 멋져 보여 조금씩 따라 추던 것이, 어느덧 내 꿈으로 자리 잡고 날 인도했다. 신나는 음악에 내 몸을 맡기는 것, 내 맘대로, 내가 이끄는 대로 움직이는 것, 그것이 좋았다. 그리고 아버지가 하던 공연처럼, 밝게 빛나는 스포트라이트 아래서 더욱 빛나는 댄서가 되고 싶었다. 🐣오늘도 연습가요? 🐿축제 ...
천천히 꾸준히 오래 글을 쓰고 싶은 아마추어 작가의 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한번도 이런 공지는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올려 보아요! 제 소설은 주인공이 둘 다 있는 경우도 있고 나페스인 경우도 있습니당 ㅎㅎ 항상 단편적인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다가 어떻게 하면 오래 소설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포스타입을 알게 되었어용! 많은...
11. 번화가에 있는 카페는 역 앞이어서 그런지 매우 붐볐다. 양복을 입은 회사원부터 시작해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 그리고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모이는 곳이 카페였다. 지친 하루를 쉬었다 가기도 하고, 때로는 약속 상대를 기다리기도 하며 어떨 때는 모임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그런 손님들 가운데 렌은 커피를 나르기 바빴다.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
<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어.. 그렇게 아무 말도 안 하면 나 긴장하는데.." 살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가진 것 중 하나를 버려야만 하는 그런 때가 온다. 그것이 소중한 것이든, 소중하지 않은 것이든 상관없이 꼭 하나를 버려야만 조금이라도 내가 살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순간이. 그리고 그런 순간들은 다양한 형태로, 제법 자주 찾아온다. 딱, 지금 같은 순간처럼 느...
초콜릿 한 조각 W. 한누나 모두가 기다리던 점심시간. 딩동댕동,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마자 아이들은 헐레벌떡 교실을 뛰쳐나갔어. 아이들의 뒷모습을 눈으로 좇던 여주는 제 아래에 있는 동그란 머리통을 부드럽게 매만지며 입술을 열었어. “괜찮아, 하민아?” 여주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잔뜩 묻어났어. 하민은 자신의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포근히 간지럽히는 ...
외전 찬란하게 아름다웠던 여태 외면해오고 있던 나의 세상에는 온통 진흙 투성이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던 먹구름이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아주 시원하게 내린 것이다. 여기 저기 적신 흙들이 곳곳에 튀면서 하얀 깃이 어여쁘던 새마저도 흙투성이가 돼버린 나의 세상. 하지만 나는 그 안에서도 희망을 찾아야 했다. 비가 내렸으니 이제 곧 해가 뜨겠구나. ...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 곳에 흘러 들어와 있었다. 마치 수도관을 타고 흘러 흘러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온 물처럼 윤기는 런던에 벌써 삼 년 째 머물렀다. 처음에는 LA의 예술 학교를 함께 다니던 친구와 함께 밴드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그의 음악하는 다른 친구들이 있다는 런던으로 왔다. 그러나 밴드는 커녕 제대로 된 무리도 이루지 못하고 서로의 취향만 내세...
[아래 내용은 모두 픽션이며, 사진 속 인물들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모든 사진과 움짤의 출처는 핀터레스트입니다. 반정부테러 임무를 다녀오고 난 다음 날 봄과 인국은 Rhamnus로 모이라는 종석의 호출을 받고 네메시스 팀들과 N룸에 모였다. 네메시스 팀원들의 앞에는 두 장의 서류가 놓여있었다. "송여울 가이딩 검사지야. 첫 장은 센터에서 검사한 결과 보...
농구선수 청우를 그려봤습니다 땀에 젖은 채로 승부욕에 불타오르는 눈빛을 그려보고 싶었다네요 운동하는 남자는 섹시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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