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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예쁘다, 너는 참 예뻐. 허나, 네가 그렇게 웃어주는 게 이 순간 뿐이라는 것이 너무 슬퍼. 잊어버리는 건 어때? 나의 존재를. 내가 살았던 순간을, 아주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말야. 너는 무엇이든 한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하고야 마는 사람이잖아, 이번에도, 그렇게 괴로워 할 바에는. 그렇게 생각해줘. 응? 평소의 붉은 옷이 아니라, 눈이 부실 정도의 흰 ...
아직 나는 그의 아무것도 이해하지 않고 있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잠든 밤의 꿈이라는 것은 참으로 얄궂어서, 마음에 남은 일이라는 것은 꿈에 나와버리는 것이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는, 그리도 나오지 않더니, 잊어버릴 때 즈음 되니까 정신을 헤집어 놓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도 나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
구울이란, 사람을 먹는 흉악한 생물. 더럽고 추찹한, 인간인 척 하고 다가와서는, 팔을, 머리를, 내장을 뜯어먹을 거야. 으엑, 수사관님, 그럼, 구울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해요? 그리 묻는 아이에게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했던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인간의 먹을 것을 다 먹여보렴, 이렇게? 홀로 그리 생각해보고는 짧게 웃었다. 가볍게 몇 번정...
글쎄, 월드를 구한 대마법사가 잠든 섬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볼품없었다. 설귀도보다도 더 작은, 보잘 것 없는 섬에 배를 댈 수도 없다. 흙에 발을 가져다 대자마자 밑창이 사르르 얼어버린다. 이건, 뭐야. 들풀의 잎사귀 하나마저도 푸른색으로 굳어버린 파편같은 섬에, 그가 있다고 소식을 듣고 나는 처음, 어떤 반응을 보였던가. 걸을 수록 몸은 더 둔해진다. ...
나는 온 사람들을 비춰주는 불꽃이 되고 싶었다. 사람들을 위해서 한 몸을 태우는 그런, 불씨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몸뚱이 하나를 버려서 몇 천명의, 몇 만명의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대로 좋겠구나. 아름다운 삶이었으리라, 하고. 자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룻밤같은 짧은 생을 그리 마무리짓는다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몇 번이고 아, 그런 사람...
이미 애초부터 반 이상은 찢겨버린 관계였다. 그것을 나는 지겹게도 잘 알고 있었고, 이어붙일 생각을 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나도 적었다. 오늘, 그리고 내일. 이 시간은 너와 내 사이의 깊은 계곡을 어떻게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짧았다. 울적해졌다. 이러면 안되는데. 결국 선택한 방법은 간단했다. 찬바람이 유난히 짙게 부는 밤이다. 하지만 창문을 활짝 열었...
두어 번 바닥에 쳐박히니 입을 다물어도 윽, 끅, 하는 소리는 숨겨지지 않고. 그를 노려봐도 표정은 정말로 여유로워서, 내가 이상한 건가. 하고는 한번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다시 주르륵 바닥에 끌려 도착한 것은 다시 계단 위. 왕좌의 앞이라니. 짐이 말했잖아. 네까짓 게 현명하단 대가리를 굴려 두어 번 생각하는 것보다도 짐은 조금 더 똑똑해. 보라색 ...
맙소사, 오늘도. 아직도. 목의 상처는 아직도 아릿하다. 딱지가 앉지도 않았다. 울긋불긋하고, 또 축축하다. 매일 그 위로 신부복을 겹쳐 입으면서, 나는 또 무슨 생각을 했던가. 하르르 스미는 한숨을 집어넣고, 나의 어버이 신의 말씀을 들으려 노력했던가. 신께서는 나에게 무어라 말씀을 해 주셨던가. 나에게 축복의 말씀을 들려주셨던가. 나는, 신께 아직까지도...
이건 꿈이구나. 저 웃음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찢겨가는 꿈 속에서 보이는 조그만 불빛. 아주 조그마한. 타들어가는 노란색, 주황색, 그보다는 조금 더 붉은. 그러고도 새카만 공간을 밝혀들어오는 순간적인 빛. 마치 불꽃과 같은, 그 사이에서도 물과 같은 사내가. 앞에서 날 보고 웃고 있었다. 날 보러 왔구나, 팬텀. 기다리고 있었어. 우스웠다. 그런 말은 ...
자유. 딱 그 단어부터 좋다. 기분이 좋아. 날아다니는 새들이란 얼마나 자유로운가. 바닥을 발로 차며 돌아다니는 기분이란. 밤 사이에서 홀로 빛나며 칭송받는 느낌이란. 달빛에 빛나는 색색의 보석을 보면서 미소 짓는 쾌감이란. 제가 중요하다 여기는 물건이 사라진, 귀족들의 찢어지는 비명소리를 들으면서 숨죽여 웃는 고소함이란. 한숨쉬는 집안 사람들의 모습을 보...
전하, 또 혼자 그러고 계시네. 깃펜을 움직이는 움직임은 피로에 젖어 눅눅해져 있었다. 그러면서도 절대 팔을 쉬지 않는다. 그 잘난 책사는 또 어디다 던져두고 혼자 저러고 있는지. 발끝으로 책장을 툭툭 건드면 깃펜을 잉크통에 살짝 담근다. 딸그락, 이라기 보다는 틱, 하는 힘 빠지는 소리. 얼굴에는 피곤에 덕지덕지 붙어서 눈꺼풀도 제대로 들지 못하면서도 웃...
처음 두 번 정도는 그나마 괜찮았다. 목이 뚫리는 느낌은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이었지만, 숨을 겨우 내쉬며 기어다니던 가련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야했다. 그 생명이, 흡혈귀라 하더라도. 시, 신부님. 살려줘, 살려줘요. 하고 옷자락을 쥔, 뼈마디만 남아 달싹이던 입술이 아직 선명하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당신을 위해서, 나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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