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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가 끝나고 추석 연휴를 지나 알까기 하듯 증식하며 밀려드는 과제에 정신을 못 차리고 허덕거렸다. 겨우 정신 차렸을 때 중간고사 시험 범위 공지가 떴다. 창작의 고통과 암기의 고통을 동시에 맛봐야 하는 시험 기간이 찾아온 거다. 너도 나도 후리스를 꺼내서 입고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어느새 중간고사가 그림자를 드러내는 일은 이제 구구단처럼 익숙한 공식이다. ...
개강 첫째 주에는 정신없이 이제노를 피해 다녔다. 둘째 주에 돌연 그 애랑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개강 후 셋째 주에 접어든 지금. 한창 자퇴하고 싶은 시기다. 야. 얘들아. 자퇴하고 싶지 않냐? 아니면 권고 퇴학도 괜찮음. 휴학은 별로 안 땡겨. 자퇴 말려. 글치. 퇴가 딱 괜찮지. 좋은 생각이네. 너도나도 자퇴를 꿈꿨다. 근데 그건 공상일 뿐이고 현실...
우리는 도시대 후문에서 원룸촌을 따라 쭉 내려와 24시 식자재 마트가 보일 때, 10분 정도 샛길로 걸으면 도착하는 초등학교 운동장 트랙 위를 나란히 걸었다. “이제노. 나랑 사귀고 싶지.” “응.” 한참을 말없이 걷다가 꺼낸 말에 제노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 “…….” 그리고 다시 정적. 초등학교는 동네 주민들에게 산책의 메카인 모양이었다....
문창과가 아닌 사람들은 믿기지 않겠지만, 문예 창작학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으면 제작비 아까운 삼류 예술 영화 같은 대사가 실제로 오간다. 야. 박소희. 네 글에는 진정성이라는 게 없어. 겉껍데기 같은 글만 싸지르니까 네가 등단이 안 되는 거다 인마. 친구로서 하는 조언이니 새겨들어라. 씨발 뭐?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그러는 니는 십구금 라노벨 ...
“메리메리쫑쫑. 왤케 늦었어어.” “야. 너는 점심 걍 학식에서 먹지 왜 귀찮게 오라 가라,” “고다영이 너랑 친해지고 싶대서. 사실 점심 고다영이 사는 거임” “엥.” 어쩐지. 가성비에 처돌은 자취러 놈이 정문 밖에서 밥약을 잡을 때는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였다. 그걸 진작 알아차리지 못한 내가 바보지. 근처 피시방에서 배그 존나 하고 와서는, 앉자마자 ...
무려 2년 만에 이제노와 재회했다. 녀석은 마치 내가 저에게 쌀쌀맞게 대했던 특정 구간을 기억 속에서 잘라낸 것처럼 굴었다. 나와 마주칠 때면 주인을 발견한 강아지처럼 달가워하며 어쩔 줄 몰랐다. 반면 나는 어떤가. 추한 감정이나 과거사를 못 놔주고 미련하게 곱씹는다. 상처를 잘 안 받는 대신, 한 번 입은 내상에는 누구보다도 회복이 더디니까. 보통은 흉터...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Classicis the best. 이른바 내 인생의 모토와도 같은 말이다. A 다음에 당연히 B가 와야 안심한다. 공포 영화의 경우는 꼭 하지 말라는 짓 골라 하는 인간이 가장 먼저 앵글 아웃당하는 것이 납득하기 쉽다. 쌔 하다 싶던 새끼가 응당 범인이며 모로 가도 웃어야 할 포인트에서 웃기고 울어야 할 포인트에서 확실히 눈물 쏙 빼는 그런 예상 가능한 ...
개강이 바로 코앞이다. 16 학번 단톡에서는 소규모 번개 (AKA 현실도피) 파티원을 절찬리 모집한다는 공지가 떴다. 할 짓 더럽게 없는 학우들이 모여 후딱 취해 네 발로 기어갈 예정이라는 말이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57분. 모 출판사 단편 소설 공모전 발표 3분 전이다. 긴장을 무시하기 위해 pc톡과 공홈을 동시에 켜놓았다. 사실 어느 한 곳에도 제대...
지독한 나날이었다. 끝없는 출진, 쉼 없는 원정, 신체적, 정신적 학대, 성적 학대까지. 상상할 수 있는 일부터 할 수 없는 일까지 전부 겪은 혼마루였다. 이 혼마루에 3번째로 현현한 야겐 토시로는 씁쓸한 한숨을 내쉬었다. 참다못한 검들이 들고 일어나 주인을 감옥으로 내쫓고, 정화와 치료를 받은 것이 고작 일주일 전. 시간 정부라는 곳에서는 그 새를 참지 ...
전탁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니바니당근당근 마켓에서 용달차를 구하는 일이었다. 그중에서 당일 신청도 다 받아 주고, 기사님도 친절하다는 후기가 가득한 업체에 문의를 했다. 우리 집은 계단이 별로 없는 2층이다. 평소에는 그냥 짐을 다 싸들고도 얼마든지 오갈 수 있었고, 이사를 하면서 가구와 기타 등등을 샀을 때도 무리 없이 짐들...
현지에 산다고 맛집에 빠삭한 건 아니다. 그렇다고 인스타나 블로그를 뒤지는 사람들이 현지인보다 빠삭한 건 아니고. 결국 맛집을 꿰고 있는 건 음식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이다. 그러므로 지창민은 제가 일하는 에그타르트 집이 맛집임을 알바한 지 한 달 만에 알게 되었다. 그마저 한국인 알바를 만난 여행객이 신이 나서 떠들지 않았으면 모를 일이었다. 어째 장사가 ...
이즈미는 목표로 한 가게 안을 들여다보았다. 20, 30대 여성을 타겟팅으로 삼은 초콜릿 가게는 금색과 다크 초콜릿 톤의 컬러로 덮여 있었다. 겉만 보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들어갈 수 있겠다, 싶었지만 안에 있는 수많은 인파의 여성 고객들을 보자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으니 정말로 잠입 수사하는 형사의 기분이 들어서 가슴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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