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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또 그 꿈이군.’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파르벨로네는 자신이 침대에서….> ‘아니, 아냐! 그딴 문장으로 시작하지 마!’ 파벨은 머리를 흔들어 간신히 뇌내에서 자동 재생되는 나래이션을 멈추고 일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종종 꾸던 꿈이었다. 무너져내리는 거대한 성당으로 뛰어 들어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는 남자를 구하는 꿈. 꿈에서...
※이 외전은 로보토미 코포레이션 게임을 잘 알지 못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용사는 자신의 이름이 링크라고 소개했다. 여태껏 자신의 이름을 굳이 소개를 하지 않았던 환상체가 제인에게 제 이름을 밝혔다. 제인의 이름은 본래 ‘제인’이 아니었지만 눈앞의 환상체에 의해서 회사 내에서는 결국 그렇게 호칭이 굳혀지게 되었다. “안녕, 링크?” “어서와...
※이 외전은 로보토미 코포레이션 게임을 알지 못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링크=환상체, 제인=직원. -로보토미 코포레이션 후우, 좋아…침착. 침착하자. 단단하게 봉해진 문 앞에서 한 검은 머리의 직원이 손에 들린 클립보드를 꾹 품에 안았다. 단정해보이는 정장 차림의 옷을 입고 검은 머리를 가진 연보라빛 눈을 가진 여인의 표정을 제법 긴장한 ...
※ 마도조사 2차 장작물입니다. ※ 캐붕이 있을지 모릅니다.(하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오타나 문제가 생길 만한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사투리를 많이 사용해서 작 중 갑작스런 사투리 등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보이면 가르쳐주세요. ※ 약간의 TMI가 있을 수 있고 진행을 위한 OOC 있습니다. ※ 본편을 보지 않았어도 읽을 수 있으며 에...
군인 안승범 방송 한줄기가 내무반을 가로질렀다. 기계음 섞인 목소리는 안승범을 찾았다. 누나가 면회 왔으니, 야외 면회소로 오라는 소리에 슬그머니 시선이 모였다. 승범은 자신을 향한 시선들에 속을 끓이며 일어났다. “여, 안승범이.” 말년 병장이 슬그머니 달라붙었다. 친한 척 어깨를 감싸는 손을 내치고 싶지만, 승범은 일단 참았다. 누나가 혼자 온 게 아니...
민규야 이번에 붉은 쥐 나온대. 안되겠어 니가 나가자. 예? 이번 분기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던 민규는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저, 저 나가도 돼요? 다음 분기에 나가는거 아니예요? 선배들이랑 얘기 다 해서 나온 결과야. 우리 중에 적우(赤牛)는 너 뿐이잖냐. 가서 쥐새끼 조져버려. 바로 작년 레이스에서 또 다시 쥐에게 참패한 선배는 단단히 빡돌았는지 ...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무료했다. 시간은 조용히 흘러갔고, 업무라고 할 것도 없는 일을 보며, 사무실에서 요 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사온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을 때 쯤이었다. - 저, 이사님 긴급하게 드릴 말씀이 있는데 잠시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응, 올라와." 긴급한 일이 생겼다는 내 최비서의 연락을 받고도, 내 일상은 고요했다. 새로 생긴 그 카페의 ...
※ 용을 위한 발라드 외전격? 이라고 생각하면 될거같습니다 원래 거기 넣을라고 했는데 무리인거같아서 따로 써요 금랑 과거 날조! 사실 금랑의 과거만 날조하는건 아닙니다 폭우였다. 곳곳에서 천둥번개가 친다. 무릎이 깨졌고 이마도 깨졌다. 손바닥도 쓰렸다. 바람이 불어 추웠고 속옷까지 푹 젖어버렸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작은 인간 아이가 먹잇감인지 아닌지 눈에 ...
그날은 그런 날이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이 들뜨고 뭔가 특별한 일도 생길 것만 같은, 그런 근거없는 분위기가 온 사방에 흩어져 있는 날. 사실 이유랄 것들은 찾으면 나오는 터라 아무 이유 붙여서 그 기분 즐기면 그만인 그런 날. 하지만 아직 그런 것에 익숙해지지 않은 한승우는 고개를 드는 불안감에 제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내가 뭘 안했던가. 아니면 잊...
유진은 대학에 들어가면 남친이 생긴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거기다 대학도 나라에서 손꼽히는 A대였으니까 막 지적이고 잘생긴 미남자들이 기다리는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 뭐 존잘남이 아주 없는 건 아녔지만 으레 그렇듯 잘난 놈들은 임자가 있었고, 나름 귀엽고 재밌지만 저보다 철은 안 든 동기들에겐 마음이 동하지 않았고 그나마 있는 선배들 중에 태...
“이건 좀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근데 우리 맨날 하던 거 잖아.” “오늘은 좀.” “아니지. 오늘이야 말로 이래야 하는 거지.” 조승연의 목소리가 단호했다. 젖은 머리를 얌전하게 털어주던 손에서 벗어나려고 하자 이제는 아예 무릎을 세워 내 몸을 고정시켰다. 조승연의 말대로 조승연의 집에서 자고 가는 날이면 늘 하던 일이었다. 조승연은 내 머리를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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