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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나 만난 거 후회하니." "후회해. 너를 안 만났다면 인생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도 몰랐을 거고, 다들 살듯이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라고 생각했을 거고, 다 참았을 거고, 참다가 그냥 죽었을 거고, 그럼 별로 억울한 것도 없었을 거고......." "난 후회 안 해. 너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의 삶은 잘 기억이 안 나는 간밤의 꿈 같아. ...
* 해류 : 아가미 작 중 곤이 생명의 은인이자 곤에게 강하의 최후를 알려준 사람, 강하에게 곤의 이야기를 들었던 여자. '고기 새끼.' 형은 나를 마지막까지 그렇게 불렀다. 나에게 "곤" 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나를 곤이라고 불러준 적이 없다. 그런 형이 밉냐고? 절대. 형이 나를 미워하면 했지, 나는 형을 미워한 적 없다. 형이 나를 미워한다면 내...
사람이 보이지 않는 새벽 횡단보도 앞, 택시들만 빠르게 지나가는 길거리에 디오와 수호가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다. 디오와 수호의 손에는 각진 검은 가죽 케이스가 들려 있었다. 신호등의 불이 바뀌었다. 디오와 수호는 횡단보도를 걸었다. 수호는 왜 디오가 직접 거래를 하는지 궁금했다.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네.” “직접 하는 이유가 뭔가요? 사람을 시...
그놈이 점점 中 w . saeng gyul 동아리 모임은 처음은 잔잔하니 시작되더니 하나둘 나이를 까기 시작하면서 선배고 뭐고 없이 다들 친구가 되어 1차 2차를 달려 3차인 지금 현재까지 오게 되었다. 민규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취하지 않고 3차까지 맨정신으로 버티는 중이었다. 사실 이미 취해서 난리부르스를 췄어야 할 때이지만 민규는 석민이 이 자리에 있다...
[사마외도- 금기된 향] “그러니까 이게 진짜 사마외도가 만든 향이란 말이오?” 한 여인이 들고 있는 향 주위로 여인이 여럿 모여 있었다. 새어나오는 향내 한 번 맡아보겠다고 너나 할 것 없이 몸을 기울였지만 옥으로 만들어진 병은 정밀하게 세공되어 어디 부딪히거나 떨어뜨려도 깨질 위험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향을 가지고 있는 여인은 조금이라도 새어나올까 제...
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집은 물에 잠긴지 오래였다. 열리지 않는 문을 어떻게든 부쉈다. 늙어빠진 노인을 찾으려 눈동자를 굴렸다. 2층, 2층에 누워있어라. 제발. "할아버지." 내 부름에 노인은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다행이다. 죽지 않았구나. "다들 대피했어요. 얼른 업혀요." 거동도 불편한 인간이 어떻게 두 발로 걷겠나 싶어 등을 내었다. 등에 업힌 노인은 업은 것 같지도 않...
"사장님! 안녕하세요! 알바굼 구인글 보고 연락드렸어요. 제가 사장님이 올리신 구인글에 딱! 맞는 적임자인 것 같아요! 저는 신여주라고 하고요, 현재 휴학중인 배우지망생이라서 평일 새벽부터 아침까진 편의점 알바 잠깐 하고, 오전 아홉시부터 저녁 여섯시까지는 사무보조로 일하고 있는데, 저녁 일곱시부터 새벽 한시까진 맥주집에서 알바중이라서요. 제가 토요일엔 연...
이곳에 발을 들인 건 아마 7살때부터 였을거다.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휘인이와 나는 갈 곳이 없었고 그런 우리에게 다가온 건 뒷세계 사람들이었다. 어렸던 우리는 그저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잘 곳, 먹을 곳을 주는 사람들이 고맙기만했다. 하지만 점점 그곳은 본성을 드러냈고 세상의 잔인함을 너무나 일찍 알아버렸던 거 같다. 의지할 사람은 휘인이와 나 둘뿐이...
"네, 소장님. 데메한테 여기로 오라고 해주세요. 네, 지금 도착했어요." 스물 아홉. 적지도,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딱 좋은 나이인 것 같아. 이십 대 중반엔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일만 했는데, 그러다 보니 지금은 회사에서 꽤 높은 직함을 달고 있더라고. 돈, 여유, 지위 다 갖고 있는데 딱 좋지 않겠어? 그래서 5일은 온전히 회사를 위해 쓰면, 주...
Fiat lux et lux erat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온 세상에 있었다. 어젯밤 나는 한 기사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하루종일 나의 반지를 어루만졌다. 도시로 가는 마차에서 넉살 좋은 상인은 내게 물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여행하느냐고. 그때 나는 뭔가 대답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 이제 나는 그때 그에게 어떤 대답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하...
우리는 작은 항구도시에서 열일곱 해를 보냈다. 그 후 나는 대도시로 떠났고 그 애는 영영 사라졌다. 칠 년이 지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바닷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그 애를 보았다. 그때와 같은 모습이었다. *** 그 애의 눈동자는 무엇이든 담아내는 깨끗한 유리알 같았다. 노을이 질 때면 짙은 오렌지빛으로 반짝였고 날이 맑은 한밤에는 화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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