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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밀려드는 한기에 현진이 눈을 떴다. 이불 밖으로 빠져나온 발이 시려웠다. 아직 방은 어두컴컴했다. 현진이 더듬거리며 머리맡을 짚었다. 팔의 저림은 여전한데 침대 옆이 비어있었다. 용복이 없어졌는데도 한참이나 자리에 누워있었다. 일어나야 했는데 몸이 무거웠다. 계속해서 졸음이 몰려들었다. 어젯밤에 용복이 어렴풋이 말한 것들이 떠올랐다. 이게 그 비행기 몸살인...
한참을 잠을 자다 일어났다. 비행이 끝나기 대략 두 세 시간이 남은 시간이었다. 기내식 시간은 이미 지나간 듯 했다. 딱히 아쉽지는 않았다. 가만히 착륙시간을 가늠하던 현진이 옷가지를 가지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지금 호주는 겨울이니 비행기 안에서 옷을 갈아입으라는 용복의 충고 덕분이었다. 반바지와 반팔에서 긴 바지와 따듯한 스웨터로 옷을 갈아입고 자리에 착...
원래 사람은 이따금 좀 겁이 없어질 때가 있었다. 보통 제정신이 아니거나 아니면 사리분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일을 앞두었을 때가 꼭 그랬고 황현진에게는 그게 오늘이었다. 그래, 고백이 뭐 별거냐. 차이는 건 별일이지만 고백은 별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온 몸을 휘감을 때가 기회였다. 내 나이가 몇인데 좋아한다고 말도 못해. 사랑도 못 해. 그렇게 시험공부대신 ...
-지휘사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지휘사의 성별은 딱히 특정되지 않습니다. -에닝님(@ening2020)의 리퀘스트입니다. 지휘사가 커플링 사이에 그냥 껴버린 엑스트라 정도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심사숙고하였습니다. 매력적인 사람들이 내 주변에 넘치는 데다가, 그들은 모두 좋은 사람이기까지 하다. 연애하기 딱 좋겠네~ 라고 몇몇 사람들은 말하지만 난 그저 웃...
한동안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의 소위 ‘오타쿠’들은 하나의 만화로 인해 들끓었다. 기존의 소년 만화 속 클리셰를 깨는 동시에 과할 정도로 빠른 템포의 스토리 전개, 그리고 원작의 부족한 작화를 메우는 ufotable의 고퀄리티 애니화로 인한 홍보효과까지 모든 것들이 맞물린 초대형 히트작, 바로 [귀멸의 칼날]이다. [블리치]의 막장스러운 후반부 전개...
간밤에 내린 비에 젖어 풀밭이 축축했다. 해도 덜 뜬 새벽이라 공기가 더욱 차가웠다. 차넬은 진지를 휘 둘러보았다. 어쩐지 정돈이 되다 만 듯한 분위기다. 세미나스 평원까지 집결하는 도중 기습당한 부대가 있다고 하니 병사들이 우울해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군단장이 동요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차넬은 황망한 표정으로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허즐릿을...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올레투스 장원에 오신 여러분께. 올레투스 장원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곳 올레투스 장원에서 생활하시는 동안, 여러분들은 밖과 연락이 두절 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두려우시다면 돌아가셔도 괜찮습니다. 생존자 진영의 숙소와 감시자 진영의 숙소는 분리되어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만약 필요하신 물품이 있으시다면 여기에 함께 동봉되는 종...
너와 내가 만난 날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내 유년 시절을 제외하여 5년 동안 사랑했던 내 사람은 나에게 첫눈 오는 날 지금 계절처럼 자신의 식은 마음을 말하며 이별을 선고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나는 그저 그 자리에 서서 우산도 쓰지 않고 차갑게 내리는 마음(첫눈)을 맞고 있었다. 추위에 약하고 건망증이 ...
전독시를 다 읽었습니다 읽은지는 좀 됐는데 만족스럽게 완독해서 팬아트나 2차를 창작할 타이밍을 지나쳐버렸어요 글을 읽으면서 재생되는 수많은 장면들을 제 머릿속에서만 훑고 즐기고 끝냈는데 최근에 방송한 그림방송에서 독자 그려보자는 얘기에 불씨가 화르륵 붙었습니다ㅋㅋㅋ 아직 어떻게 그리겠다 싶은 캐릭터 모습이 없기도하고 원작 그대로의 느낌만 살려서 재연한 만화...
“히바리 씨, 그 사람과 결혼은 언제 할 생각이세요?” 회의가 끝난 뒤, 자리를 뜨려는 히바리 쿄야의 뒤통수로 이상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그는 가볍게 눈살을 찌푸리고서는 아직 상석에 앉아 일어나지 않고 있는 자신의 보스를 바라보았다. 이번 회의는 다른 수호자와 간부들을 제외하고, 독자적인 행동권을 가진 구름의 수호자, 히바리 쿄야와 보스인 사와다 츠나요시,...
보수 공사를 위해 문을 닫았던 특별 상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상점 물품을 판매하는 이반 하인즈가 여러분의 앞에 새로운 특별 상품들을 진열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년에 판매가 중지된 상품과 새롭게 판매할 상품에 대해 안내하고 있네요. 상점 이용은 멘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상점 물건 구매시 상점 계정을 태그 후 [구매 / 구매 품목 / 구매 갯수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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