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in the agony of parting do we look into the depths of love.
눈을 뜬 호석이, 주변을 살피다 쓴웃음을 지었다. 침상 위로 햇빛이 한웅큼이나 비치고 있었지만, 침상 위에는 오롯이 호석뿐이었다. 밤새 들어오지 않았는지, 서늘한 옆자리를 쓸어보던 호석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며칠째, 태형이 저를 피하고 있었다. 벌을 내려달라던 저를 쳐다보기만 하다, 그대로 나가버린 이후로 태형의 얼굴을 도통 볼 수가 없었다. 태형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