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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하하...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요즘 너무 바쁘게 살아서 글 올리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6월 달에는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글을 자주 못 올릴 것 같아요. 그래도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그리고 그날 밤, 아랫배에 몰려오는 형용할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 환한 달빛이 창백한 해리의 피부를 빛내며 밤...
노래가 울려퍼진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리에 잠겨 배가 가라앉듯 소리 속에 조용히 몸을 가라앉힌다. 나의 밤은 음악소리를 반복해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끝난 듯 다시금 이어지는 선율에 휴대폰 화면을 눌러보니 아직 재생중이었다. 자동재생 버튼을 누르고 나는 다시 자세를 고치고 누워 음악을 들었다. 소리가 너무 커서 밖으로 세어 나가지 않을까 걱정스...
결론적으로, 민윤기는 정확히 5초간 피를 흘리다 죽었다. 태초의 별무더기가 태어나 질척인다. 기약 없는 기원이 탄생한다. 세상이 탄생을 축복하며 크게 요동친다. 죄 없이 태어난 나의 당, 신에게 2 w.단(명) 김석진 09:05 윤기야. 일어났어? 김석진 09:05 십분 있다가 갈게 김석진 09:12 윤기 아직도 자? 김석진 09:15 오늘인 거 까먹은 건...
사람에게는 불이 필요하다. 시린 날이나 계절을 만났을 때 몸을 녹여줄 어떤 불. 너무 크다면 우리를 집어삼킬 것이고, 다 타버려 잿더미만 남았다면 꽁꽁 얼어 버티기 힘들 것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이 하나의 모닥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인가 마음에 든 순간부터 그것은 불씨를 피워낸다. 감정을 연료 삼아 타오르는 모닥불의 속성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모...
※주의 체벌 장면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박태민""...""대답해""...네""담배 안 핀다며 근데 이건 뭐야?""..." 며칠 전부터 예민한 나의 코를 거슬리게 했던 냄새에 혹시나 싶어 뺏은 가방에 들어있던 담배 몇 개피. 걸릴까봐 불안했는지 안쪽 구석에 꽁꽁 숨겨놓은 것을 꺼내 태민에게 내밀었다. 화난 내가 무섭기는 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손가락만 꼼...
당신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듯이 굴었던 모든 순간이 진실되지 않았음을 고백할게요. 두려움에 나의 무지를 드러내지 않은 것을, 당신을 진정 갈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해요. 나는 여태껏 무너지지 않았다 생각했지만, 어쩌면 무너지지 못하던 걸지도 몰라요. 누구보다 무너지고 싶었을지도요. 마지막의 마지막 초석까지 내려앉은 뒤에, 완전히 새로 세워지길 원했던 것일 수도...
"'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캐치프레이즈] 유성은 제 몸을 불살라 빛을 냈으매 “ 안 좋은 일 있었냐고? 아니, 전혀! ” [외관] 부드럽게 넘실거리는 별빛의 머리카락, 보석같이 투명하게 반짝이는 연보랏빛의 눈동자, 가늘게 올라간 눈매에 늘상 웃는 얼굴. 허리께까지 기른 머리카락에, 앞머리는 옆으로 넘겨 이마를 훤히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어 특히나 햇빛 아래에 있을 때...
이번 이야기는 글쎄, 중학교 1학년...그래. 그쯤이다 어릴때의 그 충격으로 내 성격을 드러내는 일이 없었고, 그저 그렇게 살았어 근데 그때...걔가 나타났지. 내 인생의 전환점. 주인이가 말이야.... 걔한테만큼은 모든 얘기를 할 수 있었어. 그때라면 절대 꺼내지 않았을 어릴적 얘기와 진짜 말투까지 전부 행복했어. 그저 행복했어. 걔와 얘기하는 하루하루가...
괜찮으신가요? 정신이 들어요? 오늘은 2021년 6월 8일 진주랑 11일째인… 날 사실 아직 꿈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거 같음 근데 꿈이란 소리 들으면 다시 꿈꾸러 가야 할 거 같음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느낌 아무래도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때는… 무려 일년 전인 2020년 5월로 돌아갑니다 주의사항1. 이 이야기들은 1년도 ...
안개가 개지 않는 산. 효진의 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살아온 곳이었다. 새로운 신이 될 분이 태어나면 좋은 신이 될 수 있도록 보필하는 가문이 효진이 태어난 가문이었다. 효진은 오백 년만에 한 번 태어나는 분을 실제로 보게 될 아이였다. "좋은 신은 좋은 스승을 만나야 나온다." 효진이 매일 같이 들은 말이었다. 신을 가르칠 스...
※결제창은 소장용입니다. "걱정이 됐어." 즐거운 나의 집 ; 죽음의 탓 “아, 여깄다.” 꽤 오랜만에 만나는 실장님은 그새 포동포동, 얼굴에 살이 올라 더 환해진 인상의 재민이 보기 좋은 듯 계속 얼굴에 웃음기를 띄우고 있었다. “네, 감사합니다. 일부러 챙겨주시고.” “뭘, 당연한 거지. 재민이 너 3할은 내가 키웠잖아.” 3할이 나, 1할이 대표님, ...
입학식이 끝이 나고 1반부터 교실로 돌아가도록 했다. 2반인 태주가 강국보다 먼저 교실로 돌아갔다. 멀어지는 태주의 등을 가만히 바라봤다. 강국은 반으로 돌아와 번호 순서대로 자리배치가 되어있는 종이를 보고는 이름이 이름이다 보니 첫 번째 줄 맨 앞자리로 향했다. 자리에 앉기 전에 가방에 가져온 새 공책들을 사물함에 넣었다. 자리에 돌아와 겉옷과 가방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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