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하하, 역시 그러려나요? 그래도, 저도 좀 더 의지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안될까요? "
그래도, 기대했달까요. 당신이 자신을 말해주기를. 비록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오히려 구원 받은 건 자신이라고 해도. 그렇기에, 당신이 언젠가 자신도 불러주기를 언제까지나 기다릴 겁니다. 바벨리온은 기도하는 당신을 그저 바라보았습니다. 아아, 그 모든 순간이 찬란한 주황빛으로 반짝여서. 이 손을 잡고, 저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그 어깨를 품에 안고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