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가 만났던 그 사람은, 여린 물살에도 흔들릴 줄 아는 지느러미를 가진 사람이었다...
지느러미가 아름다운 사람/이도은 물고기는 왜, 등에 촉수를 달고 태어났을까, 엄마는 잔인하게도 가끔, 가위로 뼈도 없는 그것을 잘라 등, 배, 꼬리에 달린, 잠자리 날개보다 더, 하늘거리는 날개를 떼어 버렸다, 날개가 잘린 것들은 다시 바다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눈을 뜨지 않았다 한때 깊은 물속의 흐름을 제어하여 몸의 균형을 잡고, 너풀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