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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러한 것들이 있다. 아름답긴 커녕 적잖게 더럽다거나 폐스러운 것들이 빛을 받는 순간. 먼지라거나 나뭇잎 말이다. 허공에 날아다니는 먼지는 그 무엇도 아니나 따지자면 불쾌한 것에 가깝고, 존재한다는 자각조차 하기 어렵다마는, 참 웃기게도 그것을 인지할 수 있을 만큼의 빛이 그들의 배경에 들이친다면 그것들은 별과도 같은 모양이 된다. 그저, 그저 허공일...
"로건! 그거 아나? 곧 크리스마스야." 눈이 쌓이긴 커녕, 바람만이 찬 기운을 먹어 거리에 사람들도 적게 뜨이는 겨울날. 찰스가 신나선 말을 걸었다. 어쩐지 익숙한 감정이 드는 이 파란 눈동자가, 크리스마스와 하등 관련 없이 독단적으로 반짝이고 성스럽기까지한 이 푸른색이 종종 웃으며 말을 걸었고, 오늘 날은 그 종종의 일 중 몇 십 번째 쯤 되는 일이었다...
늦은 밤이었다. 어린 아이가 산책을 나다니거나 티비를 틀고 있다면 걱정스러웠을 만한 시간대의. 그런 야심하다면 야심했을 시간대임에도 로라가 잠에 들지 못한 채 보드라운 이불 커버 위에서 몸을 뒤척였다. 오늘따라 잠이 안 왔다. ...로라는 결국, 5초만 세어본 다음 방을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 이후의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였다. 최악의 첫째, 선생님들에게 ...
1. 로건이 자신의 호흡이 버거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인지하는 건 채 몇 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점차 목이 눌려오고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호흡이 드나드는 길이 좁혀져오는 이 불쾌한 감정은 분명 누군가에 의해 유도된 행위였으므로, 로건은 별 사람같지 못한 컥컥 소리를 내뱉어가며 겨우내 좁은 호흡을 이어가면서도 제 위에 올라탄 누군가를 찾아 시선으로 좇았다. ...
1박 2일로 숲 속 언저리에서 계획되어있던 수련회였다. 원래는 로건도 인솔 교사로 따라왔어야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지 못한다며 키티 선생님을 따라서 마리 언니가 같이 왔다. 로건은 나를 부둥켜안고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울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쓰담거나 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수련회 버스 앞에서 날 부둥켜안은 채 몇 분을 보냈다. 로건의 뒤에서 스콧...
찰스 자비에는 제 앞에, 자신에 대한 기억이라곤 먼지 한 톨도 남아있지 않은 듯한 사내를 바라보며 머릿속에 여러 단어를 나열했다. 당혹, 인정, 부정, 분노... 그리고... "... 안녕, 난..." ... 배신감. 여러 감정들이 바람에 밀려오는 바다의 파도결과 같이 물밀려와 찰스를 흔들었고, 그 숱한 감정들 속 너무나 날카로운 한 감정에 눈을 떼어내지 ...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숱하게 떠오르는 지난 일들이 있다. 숱하게 그리워지는 지난 날들이 있다. 도저히 반복될 수 없거나 도저히 살아날 수 없기에 너무나 사무치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 추억과 그리움의 연장선 속 어떤 사무치는 인생의 중간쯤에서, 우리는 우리가 그리워하던 대상과 닮아가는 누군가를 깨달을 때가 있다. 나의 눈짓, 나의 말투, 나의 위로가, 그토록 그리워하...
로건은 행크의 예의바르고 정중한 모습이 영 적응되지 않았다. 지금만 해도, 보라. 말이나 편히 나누라고 자신과 손님 하나를 접객실에다 불까지 켜선 얌전히 데려다줘놓고, 저는 근 이틀 간 꾸준히 박혀있던, 티비가 여럿대 위치한 자신만의 홀로 들어가버렸지 않은가. 여태 자신과 반가운 만남의 키스를 나누던 상대를 놔둔 채 말이다. 그래. 오랜만, ... 아니지....
같이하는 것도 있으니까 너랑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게. 이거 영광인걸. 나도 더 열심히 연습해 가야겠어. 연습하는 내내 너와 같이 할 생각을 하면서 연습하겠지. 즐거운 일이야. 인연을 맺은 이를 생각하는 건. 너도 날 생각하면서 연습했을까? 너무 횡설수설하는 거였는걸. 단어 선정도 그렇고. 지금 읽어보면 아마 다 뜯어고치겠다고 난리 치고 있지 않을까. 어...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 "그래, 가." 로건이 자신의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웃음은 늘 오로로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격식적인 것이라기엔 그는 격식다운 관습을 몰랐고, 예의다운 것이라기엔 그 또한 그의 이미지와 맞지 않았다. 더더군다나 그의 미소는 요 근래엔, 늘 꽤 정도깊은 진심이었다. 이젠 자신이 사람한테 날 세우고 사람따위 믿지도 좋아하지도 않...
"찰스." 특유의 무거운 목소리가 찰스를 불렀다. 침대에 몸을 뉘인 채 고개를 돌리며 하늘히 넘어가는 제 머리칼들에 눈을 몇댓번 끔뻑이던 찰스, 그 이름 불린 장본인이 아, 하곤 눈을 두어번쯤 깜빡여낸 후에야 그 부름에 응답했다. 왜? - 하고. "왜냐니······." 지금 몰라서 묻는 건 아니겠지. 로건이 헛웃음을 터트렸다. 허공에 퍼져나가는 빤한 어이없...
까맣게 들어찬 머리와 눈동자에 속이 울렁거렸다. 로건은 지금, 그러니까, 이 73년도의 순간으로 온 뒤에 여럿번의 시차를 겪고 있는 셈이었다. 신이 의도한 바든 사람이 의도한 바든 시간의 균열이 의도한 바든, 로건의 머릿 속엔 어떤 목소리 하나가 웅웅대었고 - 워낙에 음성이 흐린 탓에 누구의 목소리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목소리가 말이다. - 어느 머리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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