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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 * * 여명(黎明) [명] ::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또는 그런 무렵 땅에 내려온 태양이 저물었다는 소식을 들은 날부터, 아이바는 밤새도록 숲을 거닐거나 온실에 머물렀다. 달을 보기 위함도 있었으나, 비단 그 이유 뿐은 아니었다. 달이 기울면 다시 태양이 떠오르는 건 당연하게도 여전하다. 하지만 헤스티아라는 불꽃이 사그라든 순간부터 아이바 카일...
#53. 헨젤과 그레텔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따뜻해져 버린 생각을 곱씹고 있는데, 갑자기 녀석의 모양을 한 그림자가 내 위에 펼쳐졌다. 뭔가 싶어 아무 말 않은 채 눈만 깜빡이고 있었더니, 녀석이 그림자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일단 내 뒤에서 갈아입어.” “…?” 치마가 다 내려간 것도 아니고, 스타킹 위에 입기만 하면 되는건데.. 나보다 녀석이 더 부...
안녕하세요. 훙넹넹입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요? 아닐까요? 제가 유달리 소심하거나, 저를 스스로 높게 평가하지 않는 걸까요? 저는 제가 하는 일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1인 출판사 내는 게 뭐가 어려워? 이거 사업자 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꽤 많은 분께 질문을 받았어요. 1인 출판사를 ...
“윤갸 형이 한번만 물게. 너 지금 안색 창백한거 보아하니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되는거 같아서 그래.” 저 형 송곳니가 저리 뾰족해서 어디 쓰겠나 싶더니. 정녕 내 손이나 따는데 쓰려고 그랬나. 윤기는 죄 이성을 잃은 것만 같은 석진보다도 더 얼굴이 파리해선 손을 절레 저었다. 바늘이나 가져와요 손이나 따게. “아니 내가 문다니까? 내 침 깨끗해 임마.” 아...
#49. 언제나 처럼, 녀석이다. 무게감 있는 부드러움을 움켜쥔 채, 다가오려는 향기에게 오지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미래에서 반짝이고 있는 그 공간은, 해맑은 미소로 나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움직이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벅차오르다 못 해, 답답하기까지 했다. 그 감정을 뱉어내기 위해 천천히 생각 속 공간에 종이를 올려 두었고, 마음은 그 빈 ...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정부 전용 해류도 이용하고 성인이 있으니 날씨도 안정적 결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멈추어 설 일이 없는 항해임에도 군함은 멈춰 섰다. “이거 참...” 깜빡 잊고 있었네~. 느긋한 키자루의 말에 해군들은 동의하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느슨하고 태평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의아해했다. “해적이 이곳에 있다니... 전쟁이라도 하러 온 건가~?” “마중을 왔을 뿐이다...
'왜 불만족스러워하나요, 아카이누.' 그때의 그 비웃음을 아카이누는 잊지 못한다. '이게 당신의 방식 아니었나요?' 그때의 그 패배를 사카즈키는 잊지 못한다. 그래서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 방법이 아니면, 한 번에 정리할 수 없어." 알고 나자 금방 자신을 돌이켜보고 비난했다. 왜 망설인 건 가. 상대가 그 누구든 어떠한 희생을 치르든 가장 중요한...
“항복인가?” 방금 대단한 기세로 뭔가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말한 거 못 들었나? 쿠잔은 어이없는 말을 내뱉은 사카즈키를 보았다. 특유의 찌푸린 표정으로, 사카즈키는 말을 이었다. “아니면, 계속 저항하겠다는 건가.” “...항복한다면 어찌하시려고요?” “최소한.” 사카즈키는 검게 물든 날을 흘끗 보았다. “예를 다해, 고통 없이 끝내주고.” “주고?” “시...
도박은 싫어, 하고 스물둘의 배세진은 말했다. 길고 가느다란 목에서 금색 머리칼이 살랑거렸다. 스물의 이세진은 연상이고 선배인 동명이인에게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답했다. 저도요. 세진과 세진은 그렇게 만났다. “야 나 좆 됨.” 대학 술자리에는 좆 된 사람이 참 많다. 너 이번주 들어서 좆됐단 말 열 번째 하는 거 아냐. 책상에 고개를 처박은 상습 좆됨러의 ...
유리처럼 투명한 세상 속 유리 상자 안에서 신은 물었다. 너는 왜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아? 그에 우니카는 답했다. 왜 제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물어야 하나요? 그에 신은 다시 물었다. 너는 왜 나에게 답을 줘? 그에 우니카는 답했다. 당신이 제게 말을 걸었으니까요. 한동안 아무것도 묻지 않던 신이 다시 우니카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 보라 머리 노인이...
한참의 실랑이 그리고 긴 엄포 끝에야 CP0는 성인의 신변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파의 엄포와 달리 제법 얌전한 성인을 보며 요원들은 복수에 미친 반 은거인이 괜한 소리를 했다며 속으로 불평을 터뜨렸다. 복수에 미쳤으면서 제대로 미치지도 않아서 인질 하나 잡는 것도 못 해서 그랬나. 역시 해군, 그것도 강경파가 아닌 해군은 무르다고 생각하며 CP0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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