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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자(鐵面者). 예맥족들은 진철(秦鐵)을 그렇게 불렀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사람. 아무런 이득이 없는 곳엔, 절대로 나서지 않고 손해도 보지 않는 자. 완벽한 기회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자. 한 번 움직이면, 천하를 떨쳐 울리게 하는 자. 20여년전, 전투 한 번 없이 예맥족들의 반란을 잠재우고, 지금까지 복종하게 만든 요동의 절대자. 진철의 ...
쏴아아아ㅡ! 1척의 배가 망망대해를 지나, 바다를 갈랐다. 배 안에는 20명의 장정들이 타고 있었다. 그들은 장산열도를 떠나, 남동쪽의 해로로 이동중이었다. “음…….” 해율은 선창 위에서 갈라지는 물살을 구경했다. 시원했다. 난생 처음 해보는 바다행(行)이었다. 그의 뒤로는 20명의 해적들이 있었다. 그들은 제각기 자리에 앉아 시시닥거리고 있었다. ...
“대장군. 저희도 데려가십시오.” 해율 덕분에 목숨을 건진 싸울아비 운파로. 그리고 점제골의 병사들. 그들은 해율을 만류했다. 해율은 단신으로 해적단의 본거지에 찾아가려 하고 있었다. “괜찮다.” 하지만 해율은 부하들을 떼놓았다. 만약 해적들이 무슨 수를 쓴다면, 혼자 있는 게 더 편했다. 오히려 부하들이 인질로 잡힌다면, 운신하기 더 힘들었다. ‘...
“흐압!” 퍼엉! “으악!” 두 명의 사내가 마을의 공터에서 맞붙었다. 한 명은 작살을 든 물치였고, 다른 하나는 싸울아비 운파로였다. “제기…….” 운파로의 옷은 여기저기 찢기고, 피가 낭자했다. 반면, 물치는 아무런 피해 없이 멀쩡했다. 게다가 덩치도 운파로보다 머리통 한 개가 더 컸다. 떡벌어진 어깨에, 울퉁불퉁한 근육에서 뿜어져나오는 파괴력...
“도망쳤으면 잡으면 되는 것 아니냐?” 태연한 내 대답에 군사들 당황했다. “수색대를 꾸려 추적하라.” 나는 놀라던 모습에서, 급속도로 차갑게 식었다. “예.” 병사들 또한 내 모습에서, 식달이 어차피 쓸모없는 놈이라 생각한 것 같았다. 이미 식달의 소용 가치는 다했다. 반란도 모두 진압됐고, 기존의 구 귀족들은 모두 몰락했다. 식달이 도망쳐 재기...
나는 군사 훈련과 함께 신무기도 많이 만들었다. 조선에서 만든, 최고의 개인 무기중 하나인 편전(片箭). 그것을 각궁 형식으로 만들었다. ‘물소뿔을 구하는데 애를 좀 먹었지.’ 한국에는 물소들이 살지 않아서 중국이나, 일본 류큐 등지에서 수입하게 했다. 바로 상인들을 이용해서. ‘아리가 이번에 힘 좀 썼지.’ 나는 아리가 이끄는 신시 상단에 많은 호...
* 예전에 한동안 인터넷 매체에서 유행하던 최면술 영상을 작가가 직접 체험하면서 보았던 내용을 각색하여 만들어진 소설 입니다. 이곳에서 언급되는 날짜나 이름, 지명등 전부 허구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p. 0 prologue 他生之緣 타생지연 「타생의 인연(因緣)」이라는 뜻으로, 불교(佛敎)에서 낯모르는 사람끼리 길에서 소매를 스치는 것 같은 사소(些少)...
“임금님 납시오~” 오랜만에 진번국에서 어전 회의가 열렸다. 이 당시 한반도의 소국들은 매일 어전 회의를 열지 않았다. 보통 큰일이 있을 때만, 왕이 읍차(부족장)들을 소집해 귀족회의를 열었다. 그 밖엔 원거리에서 소통했고, 공물을 주고받았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에헴.” 그러다가 차츰, 중원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한반...
“주천 방법을 바꾸면 된다.” “예? 주천 방법을 바꾸라고요?” 내 말에 해율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 당연하지. 이런 또라이 같은 편법을 생각해낼 자가 나 말고 누가 있을까? “그래, 율아. 지금까진 정공법으로만 주천을 해왔지 않느냐?” “그렇죠.” 해율이 배운 천부무경. 훌륭하긴 한데, 너무 정직하다. 이 시대에 이런 서적이 있...
“후…….” 이른 새벽. 해율은 왕검성의 뒷산에 올라 수련을 하고 있었다. “하…….” 뒷산의 이름은 바로 대박산(大朴山). 역대 단군들의 묘가 모셔져 있는 신성한 산이었다. 이곳을 오를 수 있는 자는 왕족들 밖에 없었다. 단군의 후예들. 해율 또한 왕자였기 때문에 이곳을 자유롭게 오를 수 있었다. “하…….” 해율은 대박산 꼭대기에 있는 부루 바...
찌익, 찌익. 감옥의 창살 밖으로, 한여름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휴…….” 식달은 그저 멍하니 창살 밖을 쳐다봤다. 그리곤 상념에 빠졌다. 옥에 갇힌지도 벌써 3달이 지났다. 처음엔 지루했으나, 지금은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몰랐다. 사악, 사악……. “…….” 식달은 자신의 무릎을 내려다보았다. 이미 부서지고, 문드러져 썩어가는 살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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