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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내가 기분 나빠졌을 때 70%의 경우는 상대의 공감만을 필요로 한다. 30%의 경우 공감과 사과를 모두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상대의 말을 오해해서 들었을 때, 그래서 기분이 나빴을 때, 상대는 잘못한 것이 없고 내가 오해한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사과를 해 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가 오해해서 들었더라도 내가 기분이 나빠졌다면 공감을 요청해...
1 재능이 없단 걸 몇 번이나 더 깨달아야 졸업일까.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야 한단 말은 다 꼰대 말 같았다. 전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 거예요. 고고하게 반항해 놓고 이주연은 삼 년쯤 지나 졸업작품 쓸 때야 그 얘길 인정했다.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만 남겨야 된다. 불나방처럼 달려 들었다간 걍 방충망에 짓이겨지거나 벌레 트랩에서 감전사하거나 둘 중 하나...
나의 여름에게 집으로 가는 길, 어느새 우리는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았다. 뜨거운 여름에 한가한 거리에서 서로를 놓칠까, 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손을 놓으려 하지 않았다. 집을 도착해서 들어갈 때까지도 맞잡은 손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실은, 현관 앞에서 잡았던 손을 놓으려 했었다. 어쨌든 이 모습이 썩 보기 좋은 건 아니니까. 오해하기 딱 좋은 광경...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그저 학예회를 할 사람이 생겼다는 게 좋았다 수진이하고 나는 그렇게 연습을 하며 친해졌고 친구가 되었다 "벌써 중1이네..." 나는 수진이와 같은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지만 같은 반은 아니었다 "어 저 아이는 체육 시간에 본 것 같은데..." 은서와 나는 주제 시간에도 같은 과목이었고 체육도 같은 종목이었다 "저 아이와 친구가 되...
* "아빠!"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넌 나를 놀라게 하는 데 재주가 있구나. "아빠, 아직도 일해요?" 잠뜰이 눈을 깜빡거렸다. 그러더니 씩 웃고는 주머니에서 빵을 꺼내 내게 내밀었다. "이게 무슨.." "아빠, 선물! 배고프죠?" "또 그 녀석들이랑 놀러다니는 건 아니지?" "걔네는 이제 안 만나거든요! 내가 그런 나쁜 애들이랑 아직도 ...
록(Rock)은 조기교육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속해서 록을 들어버릇하며 습관화해야 커서도 록을 실천하는 락덕이 된다. 록에 입문하기 가장 쉬운 루트는 '나는 유니크하고 매니악한, 진짜 음악을 즐길 줄 아는 놈'이라는 컨셉에 심취하는 청소년기에 운명적인 간택을 받는 것이다. 물론 살면서 단 한 번도 록을 안 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이 소설은 내가 어떻게 레즈비언인걸 알았는지 알려주는 소설이다 "하... 며칠 전부터 걔가 신경 쓰이네..." "진짜 나 레즈비언인가..." 그 아이와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다 "하... 곧 학예회인데 나랑 같이할 친구가 없네..." 나는 책상에 엎드려 우울해 하고 있었다 "저기 같이 할 친구가 없으면 우리랑 같이 학예회 할래??" 그 ...
이 소설은 내가 어떻게 레즈비언인걸 알았는지 알려주는 소설이다 "하... 며칠전부터 걔가 신경 쓰이네..." "진짜 나 레즈비언인가..."
우리의 사랑은 꽤나 질척질척 했었다. 집어 삼키듯 뜨겁게 타오르는 다홍색의 불같은 사랑이 아닌. 물이 빠진 호수의 바닥 면처럼 습하고 때론 고독하며 걸음을 떼질 못해서 몸을 더럽히는 그런 사랑. 사랑이란 것에 정반되는 단어들로 둘러싸인 그 감정들은. 사실 그것이 진정 사랑이었는지 의문을 그리게 만들었었다. 미련한 한 사람이 놓아주질 못해서, 미련한 한 사람...
세션카드는 세종(@SJ_DESIGN)님의 커미션입니다! 세션을 가실 때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KPC와 PC의 이름 삽입 등의 간단한 가공 등의 사용에 대해서 허락을 맡은 상태입니다. 물론 상식적인 선에서 사용해주세요 ◠‿◠ 정신이 좀 들어? 겨울 산의 차가운 바람이 뺨을 때립니다. 눈을 뜨면 앞에는 머리카락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알에서 깨어난 새처럼, 당...
나는 사실 남들한테 나의 고민에 대하여 털어놓은 적도 없고, 털어놓을 생각조차 한 적 없다. 나에게 있어 고민은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였다. 남들이 아는 순간 나를 나락으로 가는 건 한순간인, 그런 고민이 나를 휘감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괜찮은 척, 아무런 일 없는 척, 행복한 척, 온갖 긍정적인 척이란 척은 다 하고 살았다. 하지만 이러한 갖가지 노...
입덕 부정기는 짧았다. 하지만 짝사랑의 열병은 오래갔다자한도 자신을 이해 못했던 게 이렇게 자신이 금사빠처럼 사랑에 빠질지는 몰랐던 것이다. "돌아버리겠네... 계속생각나.." 한은 자신의 책상에 앉아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엎드렸다. 잠을 자면 준의 꿈을 꾸는데, 그냥 꿈에만 나오면 상관이 없는데 점점 준이 자신에게 다가오면서 옷이 하나씩 하나씩 벗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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