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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엄마는 4학년'이라는 만화 소재를 가져왔습니다.* *BGM은 글 분위기랑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첨부했습니다^_^* 숲렘른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송형준은 생각한다. 이걸 대체 무슨 말로 형용해야 좋을까. 원래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와야 할, 도로의 작은 소음이나 근처 가로수에 나뭇가지가 살랑이는 소리 같은. 이 순간만큼은 생활 속의 소리가 형준의 귀에는 하나...
“도대체 긴쨩은 언제 들어오는 거냐, 해!” 긴토키가 사무소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 벌써 일주일. 쇼파에 누워있던 카구라가 허공을 허우적거리며 바락거렸다. “카구라쨩, 그러다 쇼파 망가지겠어.” 점심이나 먹자. 신파치는 냉장고에서 하나하나 밑반찬을 꺼내 테이블에 올렸다. 점심을 먹다가도 혹시나 긴토키가 들어올까 싶어 그의 밥그릇을 깨끗이 씻어 말려둔 둔 채,...
먼 옛날 옛적부터 내려 오는 이야기는 고소제국을 태평성대로 이끌었다던 성황 택무제과 그의 하나뿐인 비였던 지현(智賢)황후의 이야기다. . . . . . 그는 저의 첫사랑이었다. 그는 저의 첫 지아비였다. 그리고 그는. 저의 나라를 무너뜨린 자였다.
2인자, 강징이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였다. 강징이 싫어하는 말은 생각보다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오랫동안 들어온, 가장 트라우마가 깊게 박혀있는 말은 2인자라는 말이었다. 2라는 숫자 자체를 싫어했다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과장된 감이 없진 않지만 묘사해보자면 그 정도로 그 단어를 싫어했다. 굳이 이유를 말해보자면, 위무선과 어렸을 때부터 자란 게 가...
뉴욕에 첫눈이 내렸다. 10월이었다. 창밖으로 녹아내리는 눈발을 보며 후루야는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라고 해봤자,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단상이었다. 아카이 슈이치가 다가와 후루야의 어깨를 쳤다. “아, 아카이.” “가자.” “…응.” 건물을 나서자 바람이 날카로웠다. 앞서걷는 아카이를 뒤따르며 후루야는 외투를 여몄다. 눈이 묻어드는 그의 어깨는 어떤 추위에...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인생의 전환점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고, 그 전환점이 특정한 사건이 될지 아니면 주변 인물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아무리 덧없고 고달픈 삶을 살아도 희망을 놓지 말라는. 어떻게 보면 헛된 꿈만 품게 만들고 괜히 더 비참해지는 기분이 들게해주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저 말을 언제 들었더라, 아마 소싯적에 이부자리를 놓던 나에게 어머니가 ...
※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작전이 시행된 것은 3월의 어느 날이었다. 그 날의 기록은 이렇다. 아이니타스 제독 휘하 3대대, 총 2,194명 사망 확인. 생존자 3명. 중상 2명. 제독 알렉시스 아이니타스, 참모 시이넨 아나트리우, 준위 마르타 수아레스. 시말서가 이어진다. 다음 페이지, 시이넨 아나트리우의 사망확인서. 따라서 징계처분은 이하와 같다. 1개월 간 정직. 1. 사막의 ...
더프는 두통에 시달리면서도 아직 두피에 남아있는 액슬의 손가락 느낌과 그때 눈에 담은 액슬의 상기된 얼굴에 기운을 차리며 이를 닦고 있었다. 액슬의 피부가 그의 입술에 닿았었다. 액슬의 가슴이 그의 가슴에 눌렀었다. 그의 머리 냄새. 액슬의 입. 그의 심장 박동. 이걸 위해서라면 그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 그 손이 몸에 닿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것이고, ...
지금 시각은 아침 10시. 햇살이 우중충한 골목을 비춘다. 우리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간다. 뒷골목에는 이렇게 알지 못할 길들이 펼쳐져 있다. 지도에도 기록되지 않은 골목들. 그렇기에 모르는 골목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 둥지와 같이 그 골목에는 골목만의 문화가 있다. 뜻하지 않은 야만을 골목에서 마주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희준의 말대로 15...
언제나 계속되는 폭행과 늘어나는 상처가 아무렇지도 않아진다. 이런게 사랑인가? 끊임없는 생각 속에서도 마지막은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다. "화련아 괜찮아? 많이 아프지...미안해 그런데 전화는 꼭 받으랬잖아" "일할 때는 받기 힘들다고 했잖아" "화련아 지금 네가 해야 하는 말은 그게 아니야" 찰싹 눈앞이 아득해지고 머릿속도 끝이 없는 동굴속으로 빨려들어...
재벌가 맏아들로 태어나 경영자가 되기 위한 정석 코스를 밟던 이가 돌연 갤러리를 열고 무명 작가들의 그림을 소개하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돈이 남아도는 재벌 2세의 별난 취미라며 그저 얕은 관심을 던지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그가 발굴한 무명 작가의 그림의 해외에서 주목을 받으며 가격이 날개 돋힌듯 올라가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저마다 그의 범상한 안목이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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