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이라고 동료들이 떠받들어주니까 다 잊었나 본데, 너 순경 아니야. 너 같은 나쁜 놈이 어떻게 순경이야. 넌 양심도 없냐?
맞아, 나 나쁜 놈이고, 뭣 같은 놈인 거. 근데 난 멈췄지. 넌 안 멈췄고. 사고였든, 고의였든 상관없어. 그쪽 말대로 어차피 잊혀질 과거일 뿐이잖아. 보이는 게 전부고, 진실이라고들 하죠? 지금 난 김민재가 아니고, 서민재 순경이야. 그러니까 적어도 지금 난, 그때 그 뭣 같은 놈은 아니라고. 고작 그딴 개소리로 날 흔들어보려고 했어? 그냥 가세요,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