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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주인의 손을 떠난 리라가 홀로 선율을 연주한다. 굽 높은 흰 구두가 소리 없이 바닥을 딛었다. 음악에 맞춰 몸이 움직이는 대로 반투명한 치맛자락이 사그락거리며 퍼졌다 가라앉는다. 긴 소파에 반쯤 드러누워 있던 당신이 웃었다. 자신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것을 비웃듯 비틀리고 자조적이던 미소는 점점 색이 옅어진다. 나는 그것이 기쁘다. 햇빛 아래로 나와서 마주...
녹터널 비스트의 젊은 선장은 인어의 아들이라고들 했다. 깊은 물을 누비는 이의 자식이라 그 어떤 바다도 그를 잡아먹지 않는다는 말이 심해와 같이 검은 머리타래 끝을 빙빙 맴돌았다. 뱃머리를 암초에 들이받게 만든다는 인어의 노래를 머금고 태어나 그와 오 분만 대화해도 정신이 홀려 살가죽을 갈라 심장을 꺼내어 가도 모른다 했다. 아직 새파랗게 젊은 청년이 반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시두스가 있다. 시두스의 거대한 다이아몬드 광산을 두고 하는 이야기노라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별과 가장 비슷하게 빛나는 보석을 그러쥐고 있는 땅이라 그 위신을 높이는 말이라고. 그러나 시두스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은, 이 곳에 와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우둑하니 솟은 바위산 사이사이로 검푸른 하늘이 죽죽 내리그인...
동쪽 숲은 세상의 다른 곳들보다 언제나 조금 빨리 밝아온다. 어두운 방에 켜진 촛불의 가장 가까운 곳처럼. 밤새 보담은 해를 하늘 위로 내보내고 나면 드넓은 숲은 완연히 밝은 아침이다. 엄마 품에 코를 묻고 자던 새끼 사슴이 주춤주춤 깨어나고 그 옆으로 흰토끼가 재빠르게 뛰어간다. 엄마를 따라 어설피 물을 마시러 작은 여우가 샘으로 걸어온다. 물총새 한 마...
긴 햇살이 장지문 틈을 넘어 방 안을 가로지른다. 가만 눈을 뜨면, 연한 밀색 다다미 위로 햇살은 먹물을 튀긴 듯 점점이 나뭇잎 모습을 남겨두고 빛난다. 잘 여문 갈빛 피부 위에도 잎이 피었다. 손을 뻗어 눈가를 가려 주며 세이라가 미소지었다. 조금 편해진 얼굴이 잠결에도 돌아누우며 제 허리를 끌어당겨 담뿍 안는다. 맨살에 닿는 손은 화초를 만지는 사람답게...
RS-14부대는 수도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높은 분들, 혹은 높게 되실 분들이 주변에 많다는 뜻이지. 녹스 하사는 복도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에 반짝이는 금발을 바라보며 가볍게 앓는 소리를 냈다. 이번 주만 벌써 두 번째다. 대테러전담부대의 센티넬 중위님은 곧 대위 진급을 앞두고 있다. 전역 날짜를 받아 놓은 영감님이 떠나면 이 부대의 ...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그렇다면… 삼대를 모조리 멸할까.” 나지막한 목소리가 편전에 울렸다. 숨을 들이키는 소리만이 돌아왔다. 전하..! 하얀 수염을 기른 노인이 탄성을 내질렀다. 날카로운 눈빛이 은회색 관복을 입은 노인을 내려보았다. 느긋하게 팔걸이에 턱을 괴는 몸짓 하나하나에 날이 잔뜩 섰다. “재상께서는… 감옥에 갇힌 죄인에게 정이 퍽 깊으신 모양이오.“ 침음이 흘렀다. ...
보고 싶은 것만 그려서 안 이어져용.https://youtu.be/SrPgZuozNEI <비젬추천b
게임을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 설명이 첨가되다 보니 분량이 깁니다...대표 키워드 : 동갑, 랜선 연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배틀 호모시점변환이 아주 자유분방합니다.본 글에서 서술되는 게임은 실재 게임들을 모티브로 했을 뿐 실재 게임이 아니며, 제가 임의로 만든 게임입니다.연출을 위한 모브 등장, 의도적 오타 및 줄임말, 욕설 주의Written by 다...
기묘하지. 손목에 난 주름 자국이 삶을 끊어내려 애쓴 흔적처럼 보이다니. 따스한 빛에서 그림자가 태어나더니 보지 않아도 될 것을 보게 만들었구나. 마르디 마른 손목에 돋아난 핏줄은 푸른색을 띠고 있었다. 손가락은 앙상한 나뭇가지를 연상시켰고 자라난 손톱은 짐승의 그것만큼 날카로웠다. 오똑한 뼈마디는 그 위태로움마저도 더할 수 없이 아름다워 보이게 만들었다....
※ 왜색주의 ※ 픽션이지만 실존 인물이 꽤 나옵니다. ※ 분로쿠 2년은 1593년입니다. ※ 완전하진 않으나 고증에 신경을 쓰다 보니 어렵고 낯선 용어가 다소 섞여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도노! 진주성 공성의 승전을 다시 한 번 경하드리옵니다!” “경하드리옵니다!” 문 틈새로 가신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하인은 제가 제대로 들은 것이 맞는지 ...
옛날 옛적에 아직 이 땅에 오니라는 생물이 돌아다니던 시절 인간들의 고통을 보다 못한 두 신 츠키노오와 아마테라스는 이 땅에 자신들의 뜻을 대변해줄 화신을 내려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한 형제가 태어나게 되었지요 형은 냉혹한 달의 신 츠키노오의 화신이었고 동생은 자애로운 해의 신 아마테라스의 화신이었답니다 그들은 신의 뜻을 본받아 오니들을 잡는 사냥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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