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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떠날 거예요] 1화 서울의 겨울은 "내년에는 어떻게든 데뷔할 수 있을거야" 다독이는 동혁의 말에도 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는 민형. "…” 민형, 잠시 아무말없다 다시 일어나 연습곡을 튼다. 징-징징- 연습실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노래소리. 그시각, [인천공항] 빨간 목도리를 두른 여자 한명이 캐리어를 끌고 나온다. "한국은 눈이 안왔구나 아직...
https://youtu.be/uDl-WflRDew 겨울이라고 하면 날은 춥고 생명은 하나도 태어나지 못하는 그런 계절 동물들은 하나둘 씩 겨울잠을 자게 되고 봄을 무작정 기다리게 되는 그런 계절이었다. 그리고 헤어지는 계절이기도 했다. 그런데 나한테는 겨울이라는 계절은 정말로 따스하던 그런 계절 일 뿐이다. “우리 집에는 요괴가 산다.” “그것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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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란 어찌 이리도 신기하게 일어나는 모양새인지, 새로 학년을 올라갔을 때 마주했던 건 예상치 못한 비밀의 한조각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반가워하거나 혹은 손을 흔든다든지, 아니면 이름을 부른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다. 다만 미소만큼은 옅게 닿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로 친하게 지내란 말을 들었을 때는 알았어요, 라는 말 따위로 갈무리했던 것 같다. 인간관...
* 유료분이랑 원작 보고 캐해랑 다 망한 거 같아서 안 올리려다가 그냥 올립니다. 시점은 시즌1 끝난 후로 보심 될 거 같아요. 원작에서 이미 나왔지만 그냥 이 글은 별개로 봐 주세요.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쳤다. 박건엽이 바람막이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너클을 만지작거렸다. 쇠끼리 부딪쳐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멍하니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보다가 누군...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하루는 내 동생과 한 이불속에서 밤이 새도록 수다를 떨었다. 당시 그녀는 고3이었고 난 스물일곱. 8살 터울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나이차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수학 성적이 좋아서 이과를 선택한 수현이는 고3이 되었지만 한달인가 지나서 갑자기 사진을 공부해보고 싶다거 부모님 속을 엄펑 썩이고 셜국 사진기를 손에 쥔지 4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 . . "좋아해요." 음..? 내가 들은게 맞는가..? 일단 미리 말해줘서 고맙구나, 먼저 말을 꺼내기 어려웠을텐데 수고가 많았겠군.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건넨 그말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르겠다. 그사랑스러운 말에 녹아 넘어가 버렸을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 . 처음이라,나도 널 처음부터 좋아했을거다. 아마도. 그 때까지는 말이다. 조금 모순되...
46. 잘 자, 아서. 대무의 지시가 떨어진 후, 모두는 즉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대무와 칠야는 즉시 침소를 떠나 탕약을 준비하러 갔으며, 엽백의는 주자서를 일으켜 앉히고 운기조식을 시작하였다. 엽백의는 주자서의 내공을 살피는 것뿐 아니라 그의 몸에 자신의 육합진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리 하면 주자서의 육신이 다소 쇠약해지더라도 육합의 기운이 어느 정...
1편에서 이어집니다. 얼굴을 보이고, 이야기를 털어놓은 그 날을 기점으로, 다자이와 아츠시의 관계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면 간질거리며 피어나는 작은 웃음이, 별것 아닌 이야기를 하면서도 마음 깊이 느껴지는 행복이 달콤했다. 그러면서도, 행여나 스치기라도 할까봐 살짝 벌려놓은 거리는 좁힐 수 없어, 그 거리를 넘어 느껴지는 상대방에...
프롤로그 여름방학을 맞아 시오리코는 자유주제로 방학숙제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각 나라들을 조사해 보기로 했다. 다른 친구들은 각자 맡은 나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시오리코는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을 골라보기로 했다. 그런데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찾기엔 역시나 한계가 있어 보였다. '역시 간접조사로는 택도 없네요.' 그걸 보던 언니 카오루코가 동생 시오리...
서명호가 처음부터 눈사람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눈사람 서명호는 1년 전, 한반도를 새하얗게 뒤덮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던 11월 초에 어느 장례식장의 주차장에서 눈을 떴다. 텅 비어있던 머릿속의 공간은 점차 누군가의 기억들로 얼룩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이름이 ’서명호‘ 이고 사귄 지 4년이 되어 가던 애인이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본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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