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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뷔 무대 전 날 밤, 수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룸메이트의 색색거리는 숨소리를 들으며 어두컴컴한 침대에 누워 어둠에 뒤덮힌 천장을 가만 올려다 보던 수하는 결국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산책이라도 나가고 싶지만 그건 무리겠고 베란다에서 찬 바람이라도 맞으면 잠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행여나 룸메이트가 잠에서 깨기라도 할까봐 조심조심 몸을 일으켜 ...
* 앙상블 스타즈 사쿠마 레이 x 하카제 카오루 "어서 오세요." 하얀 모자를 눈 바로 위까지 눌러 쓴 남자가 계산대 쪽을 힐끔 바라본다. 그 사람이다. 가까운 소속사의 연습실에 있다 나온 것인지 지난번보다 가벼운 복장이었다. 눈이 마주치자 헛기침을 하며 서둘러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서툴기만 하다. 오늘은 술 냄새가 안 나네. 모자 아래로 나온 뒷머리를 질...
상춘곡은 이동하는 절진이었다. 정확히는 진의 중심축을 옮겨 어디에든 상춘곡을 펼쳐낼 수 있는 기예에 가까웠다. 그러하여 서인하는 상춘곡의 뒤를 내도록 좇아도 닿질 못하고, 중원의 산맥을 타고 흘러다니던 봄은 종내 운남에 닿은 것이다. 창산이 가까웠다. 절진을 펼친다하여 주변 지형지물에 영향을 받을 리도 없거늘 상춘곡의 모습은 창산의 봄과 닮아있었다. 어느정...
BGM과 같이 감상을 추천드립니다 :) “ 여전히 특정 향이 발현되지는 않네요.” 몇 달에 한 번 꼴로 이어졌던 병원방문은 일 여년에 한 번으로 크게 줄었지만 그래도 여간 귀찮은 연례행사가 아닐 수 없다. 형질이 발현되는 건 두 가지 경우가 있었다. 태생적으로 날 때부터 형질을 타고나는 경우 ‘우성’이 붙었고 사춘기와 같이 나타나는 2차 성징이후 발현인 경...
기억상실 블랙 X 사랑하는 제로 제로는 오랜만에 휴가를 나와서 바닷가에 앉아있었음. 오랜만에 온 바다는 여전히 그대로였음. 당연함 돈 벌고 여기부터 사서 사람 아무도 못 오게 했음. 자신에겐 꽤나 추억이 있는 바다였고 그런 바다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해서 정말 아무것도 주변에 두지 않았음. 여기 오는 사람이라곤 가끔 자신이 데려오는 동료들, 떠내려오는 쓰레기...
진짜각오하셔야됩니다 너무 뇌절이라 쪽팔려서 안올릴까 하다가... 그래도... 그래도,,, 나름 연성인데 안 올리기도 뭣하고,,, 아무튼 그냥 올려요... 제노스 뇨타입니다... ~사건의발단~ 치어리더 옷 입은 제노스가 보고싶다 > 지인 : 어 그럼 라엘은 쿼터백이겠네ㅋㅋ > 어? 하이틴? ㄱㄱ *아사히특별출현합니다 참고로 아사히도 뇨타시켰습니다(...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봄날 - 김필선 그때 희원이 가라앉은 눈으로 지수에게 묻는다. “뭐하자는 거야?” 난데없는 힐난이었다. 희원을 마주 보고 서 있던 지수가 멍한 표정으로 되묻는다. “뭐가요…?” “오늘 너 하는 말, 행동, 다 이상해.” “…….” “…저기,” 희원이 잔뜩 일그러진 이마를 긁적거리며 지수를 불렀다. 그의 표정 하나, 눈썹 하나까지 거대한 해일이 되어 지수를 ...
임소병은 드물게 당황한 낯으로 책상 위의 봉투를 내려다보았다. 꽤 신경 쓴 것 같은 재질에 심지어 겉면에는 기분을 좋게 하는 깔끔한 향까지 났다. 정갈한 마감은 물론이고 형압에 금박에, 얼씨구. 다른 곳으로 갈 게 잘못 왔나 싶어 수취인을 보면 분명 임소병이 맞았다. 주소도 똑바르고 이름도 틀린 글자 하나 없다. 못 볼 걸 봤다는 얼굴로 카드를 열면 약도 ...
안녕! 아이돌 총괄이엇던 설다과에요~ 드디어!! 후기들고옴. 미션은 후기를 위한 빌드업이었을 뿐이며.. 할 말이 제법 있어서 순서별로 정리 해 뒀음. 그럼.. 즐감!! 1. AU 생각난 계기 2. 중간에 바뀐 설정들 3. TMI(님들이 몰랐을 만한 것) 4. 질문들 5. 마치며 잡담 - 1. AU 생각난 계기 아이돌에유 자체는.. 그때 아마 좀 아이돌 느낌...
7주년 보고 갑자기 급발진해서 지난번에 트친이랑 했던 이야기 풀어봄 퇴고 없이 쓸 예정 완결내야 할 것 같아서 끝까지 하긴 했는데... 후회 가득 사망소재 / 토막글 / 캐해 부족 dk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공기에는 먼지가 가득 차 있다. 언제부터, 어째서 이런 일이 생겨난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사치이다. 그저 하루를 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칠 뿐이다...
에바 AU인데... 설정 그냥 아무렇게나 바꿔 써서 그냥 학원물이라고 봐도 상관없는듯... 대충 설정: 에드와우: 2호기 파일럿, 원래 독일에서 훈련하다가 1년쯤 전에 네르프본부로 옴. 아스카&레이 섞은 포지션 아무로: 최근에 1호기를 타기 시작한 천재파일럿-주인공 브라이트가 현장 지휘관이고 지온다이쿤이 초대 네르프 수장>지금은 죽었음 "부담스...
늑대님께서 추석 청송 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만... 가볍게 썼습니다 몹시 가볍게 읽어주셔요ㅎㅎ 이송백이 말한다. "청명. 이번 연휴에 저희 집에 오지 않으실래요?" 거짓말이라곤 하나도 못할 얼굴로. 담담하게 권유한다. "집에서 만두를 너무 많이 만들었거든요. 같이 먹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송백이 어찌나 담백하게 물어봤던가. 얼마나 차분하게 손을 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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