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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아…….” 건우는 연신 핸드폰 화면을 켰다 끄기를 반복하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누가 보면 중요한 전화라도 기다리는 사람처럼 내내 안절부절 한 모습. 하지만 그가 정작 울렸으면 하는 것은 자신의 전화가 아니었다. ‘서로 전화 안 했겠지…….’ 그날, 건우는 마에에게만 루미의 전화번호를 건넨 것이 아니었다. 마에의 “아직은”은 “이제는”이 안 됐...
#5 “루미야…….” 수업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교실 밖으로 나온 건우 앞에, 그를 보고 싱긋 미소 짓는 그녀가 서있었다. “여긴 어쩐 일이야,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은, 직장인 누나가 불쌍한 대학생 밥 사주러 왔지.” “뭐?” “빨리 가자, 일 끝나자마자 뛰어와서 배고프다.” “앗, 나 그…….” “왜, 무슨 일 있어?” 무슨 일 있냐는 그녀의 물...
#4 아직 6시도 안된 시간. 하지만 초봄의 해는 언제나 그렇듯, 그리 길지 않다. 붉게 물든 하늘,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하루의 끝자락, 공원을 찾은 사람들로 주변은 꽤나 소란스러웠다. 하지만 그 길을 걷는 어떤 남자와 어떤 여자 사이에는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침묵만이 흐른다. 여자는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남자는 주변의 소리에 신경 ...
#3 방 안을 가운 채운 습기 냄새가 곤히 자고 있던 루미의 코끝을 자극했다. 이불을 덮고 있음에도 느껴지는 한기에 부르르 몸을 떨며 겨우 눈을 뜨니, 창 밖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구름이 한 가득 이더라니, 새벽부터 내린 비에 길 바닥은 벌써 홀딱 젖어있었다. 거기다 바람을 또 어찌나 세차게 불어오는지. 놀이터 바로 옆, 키 큰 ...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2 “으하…….” 동기들의 짐이며 옷가지가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소파 위로, 건우는 푹 소리를 내며 스러졌다. 수업이다 콩쿠르 준비다 정신 없는 와중에 아르바이트까지 하려니, 몸이 3개여도 모자랄 지경. 어제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괜찮아요, 형?” “3시간 밖에 못 잤어, 아주 죽겠다.” 건우는 피곤하다는 듯, 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내쉬었...
#1 입국게이트가 열리기 무섭게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속, 마에도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언제나처럼 딱 떨어지는 양복에, 한 손으로는 늘 가지고 다니는 서류가방을 들었지만 자신 옆을 분신처럼 따라다니던 반려견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그의 모습이 간결하다 못해 평소보다 배는 더 허전해 보이는 것은. 어찌되었건, 그도 삼삼오오 모여 흩...
*소설 배경은 마지막회로부터 3년 후 입니다 #0 백금발에, 얼굴이 배짝한 남자는 성큼한 키만큼이나 길쭉한 걸음으로 거침없이 앞을 향한다. 그러나 서두르는 걸음걸이와는 달리, 지금 그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로운 미소가 걸려있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쏟아지는 일에 치여 혼이 쏙 빠져나간 몰골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똑똑- 그렇게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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