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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혼자 울고있는 애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음. 한 5분거리였기에 빠르게 도착했음. 정말 애기가 혼자 울고 있어서 에이스는 조심히 다가가 쭈그려 앉았음. "안녕? 여기서 왜 혼자 울고있어? 이거 먹을래?" 에이스가 사탕을 슥 내밈. 그러자 애기가 울다 말곤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 사탕을 받았음. 되게 본능적이었음. "흐우우…, 고, 고맙씁……....
그토록 다정한 말들을 들으며 가만 너를 바라본다. 문득 너나 나나 결국엔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차올랐다. 어떤 칭찬과 호의를 주어도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온전히 받아낼 수 없는 인간들. 너 또한 비슷한 류의 사람임을 실감한 순간, 그에 동질감이나 유대감 따위를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이상하게도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억울함과 같은 마음이 차올...
투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이 온몸을 적신다. 몸을 일으켜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뜨거운 숨이 입술 사이로 빠져나간다. 견딜 수 없는 괴로움에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느껴지는 것이라곤 차가운 빗물과 서늘한 공기, 축축한 물냄새 뿐이었다. 그 절망감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네가 그립다. 첫 만남은 에이스가 아주 어릴 적이었다. 에이스의 어린 동생 루피는...
세상은 완전한 암흑으로 변했다. 그러나 답답하지 않게 눈을 지긋이 누르는 온기가 느껴졌다. 머리를 팽팽 돌리는 어지러움 속에서 그 온기만이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주려는 마냥. 두껍고 거친 손이 뒤통수에서부터 감싸 안아 이스를 꽉 붙들었다. 머리에서부터 온몸을 울리는 진동은 정신을 못 차릴 만큼 순간적이었지만, 아프지 않았다. 그 사이에 푹신한 무언가 충격을 ...
변하는 것은 있으나. 마찬가지로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추락하던 이스의 몸체가 마르코의 단단한 팔 위로 얹어졌다. 이스는 완전히 잠에 빠진 듯 고른 숨소리만 내뱉고 있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있다. 그중 하나가 이스의 지병이었다. 어느덧 마르코는 이스의 기면증에 꽤 대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삿치 또한 이전에 걷다가 픽 쓰러져 잠든 이스를 첨...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해군과 해적이 크게 전쟁을 버린 정상전쟁. 서로간의 큰 손실을 안긴채 해적이 승리로 전쟁의 막을 내렸다. 전쟁의 시작점이 돼었던 에이스는 자신의 아버지인 흰수염의 무덤 앞에서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았다. 자신을 지키다 간 자신의 아버지. 악귀의 자신을 사랑해준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준 형제들. 눈물이 에이스의 볼을 타고 내려왔다. 바람에 그의 ...
형제의 죽음과 배신으로 깊고 깊은 차가운 감옥에서 그보다 더 차갑고 외로운 처형대 위에 올라셨다. 그 차갑고 외로운 처형대 위에서 무력하게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들의 싸움을 두손 놓고 보기만 했다. 자신으로 인해 버러진 일을 자신의 형제들이 피을 흘리고 있었다. 루피- 에이스는 처형대 위에서 다시금 마음속으로 자신을 탓했다. 자신으로 인해 지켜줘야 될 동생이...
한가롭게 바다를 향해 중인 모비딕. 모비딕은 향해중에 어느섬에 도착하게 됐고, 때마침 그 섬에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오!, 삿치. 마침 섬에서 축제를 하나봐!" "그래, 이따가 가서 놀아." 에이스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며 삿치에게 축제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말인데, 삿치도 같이 축제 보려 가자. 응?" "미안하지만, 에이스. 나는 ...
나는 에이스가 목을 졸라오는 손을 피하지 않았다. 어차피 피할 수도 없다. 언젠가 그가 말한 것 처럼 내가 그를 피하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나를 죽이려 하는 그의 눈엔 분노와, 짜증과, 혼란이 가득하다. "앨리스." 그의 목소리에 더는 여유가 없다. 억눌린 신음같은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른다. 청명한 하늘같던 그의 분위기는 이제...
격하게 도망치고 싶다. 이스는 충동적으로 미쳐 날뛰려는 욕망을 억누르며 책에 머리를 박고 늘어졌다. 종이가 머금은 차가운 기운이 머리를 식혀주는 듯했다. 이스는 페이지가 구겨지든 말든 볼때기를 비볐다. 눈을 감아도 글자가 아른아른했다. 진심으로 구역질이 올라올 것 같았다. 글자 싫어. 책 싫어. 공부 싫어.... 공부하는 이스를 구경 온 삿치가 녹아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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