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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입니다. 포스타입의 두 번째 앰배서더 바라님이 6개월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어요. 바라님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모든 시작은 한 마리의 치킨에서 부터였다. 금요일 밤, 창준은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는 시목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저녁을 아직 안먹었다는 말에 창준은 그럼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니 라는 답장을 보냈다. 시목은 간단히 사들고 오겠다는 대답과 함께 집에서 보자 했다. 삐빅-하며 번호키를 누르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 창준은 소파에서 일어나 들어오는 이를 맞았...
아카아시는 초토화가 된 주방을 둘러보다가 그냥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식탁 위에, 노란 접시에 얌전히 올려 진 결과물은 참담해서 쳐다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손에 든 핸드폰 화면을 켜고, 보고 있던 페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 내렸다. 아까보다 꼼꼼하게, 글자 하나, 하나 주의하면서, 손에 쥔 작은 핸드폰으로 빨려 들어갈 기세로 한참이나 미동도 않고 서 있...
* 이 글의 저작권은 백오판다님께 있습니다. *무단배포 무단도용, 무단수정을 금지합니다. “ 여우, 난 이제부터 전사야! ” 따분함에 지친 친우가 기어코 꺼낸 말에 그 어떤 코멘트도 달 수 없었다. 알아차리지 못한 시간 동안 몸에 딱 맞게 제작된 갑옷을 착용한 모습은, 어떤 반대의 말도 수그러들게 만들었다. 새로운 모험을 한다며 방방 뛰는 행위가 사랑스러워...
생일이 되도 기쁘지 않다. 이번 한 해 동안 내가 한게 뭔지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니 씁쓸하다. 어렸을때는 성인이 되면 무언가 특별한 인간이 되어있을 나를 상상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현실은 평범보다도 못한 보잘 것 없는 인간이다.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 자꾸만 걱정되고 불안해서 나보다 인생을 더 오래 산 사람들한테...
나 결혼해오랜만에 찾아온 주제에 한참을 무게잡고 앉아있다 내뱉고야 만게 그것이었다. 기껏 내온 보람도없이 흰접시위 그대로 남아있는 고급 화과자 -비록 상대가 사온것이긴해도- 하나를 뜯어 입에 가져가며, 마유즈미는 생각했다. 어떤 반응을 보여야하는거지.만우절도 뭣도 아닌날에 난데없는 거짓말일리는 없다. 애초에 비록 자기 기준일지라도 예절을 중시하는 아카시가 ...
상점가는 혼마루와 비슷한 일종의 인공 신역이다. 사니와의 허가를 받은 도검남사들은 혼자서 상점가로 통하는 게이트를 열 수 있었다. 도검남사는 원정으로 얻을 수 있는 코반과는 좀 다르게 생긴 일종의 화폐를 급료로 지급받는다. 그것을 쓸 수 있는 곳은 혼마루 내 상점과 게이트로 갈 수 있는 이 상점가 뿐이었지만, 지난 세월 동안 사니와는 도검에게 외출 허가를 ...
* 자캐 남사니와 호세키가 등장합니다 * 자체 설정 및 해석이 있습니다. 별님의 건강을 위해 어느날, 시간정부쪽으로 일이 좀 있어서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와 함께 현세에 들렀다. 일이라고 해봐야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일 보다는 카네상 나들이 시켜주려는 생각이기도 했다. 요즘에는 이즈미노카미가 패션 잡지를 읽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역시 최신 유행의 멋있...
먹구름 下 (정국지민) W.주메 갑자기 찾아온 남준에 의해 지민은 괜히 심장이 벌렁거렸다. 들켰나. 막 정국이랑 헤어지세요. 이러는거 아니겠지.. 지민이 후닥 현관을 열고 아파트 앞 벤치로 발걸음을 옮겼다. 노을이 내려 온통 주황빛을 받으며 남준이 앉아 있다가 지민을 보고 슬며시 일어서며 꾸벅 인사를 한다. 지민은 가디건을 한번 더 여미며 마음을 단단히 잡...
먹구름 中 (정국지민) W.주메 문제를 풀으라고 정해주고 지민은 의자에 살짝 앉았다. 서걱서걱 볼펜 굴리는 소리만 강의실에 가득찼다. 동그란 정수리들을 지나쳐 제가 뽀뽀를 해줬던 정수리를 찾았다. 킥. 뭘 아는지 정국이 느리게 고개를 들어 지민을 마주봤다. 뭘봐? 입모양으로 핀잔을 줬다. 그러나 입가를 떠나지 않는 웃음에 이미 몽글한 마음을 들켰다. 정국이...
먹구름 上 (정국지민) W.주메 날이 흐리멍텅 했다. 창문을 열고 빼꼼 밖을 보니 비는 오지 않지만, 언제 와도 이상할꺼 없는 기운이다. 다시 창문을 꼼꼼히 닫고 몸을 돌렸다. 얇은 후드를 하나 챙겨 현관에 섰다. 신발장 옆에 기대 있는 우산을 빤히 바라봤다. 가방을 멨고, 책하나를 들었다. 후드도 팔에 걸쳤다. 여기에 우산까지 들을 생각을 하니 힘이 쭉 ...
밥먹다 잠들어버린 멈미ㅜ 백현이도 너무 멈머이지요ㅜㅜ
“이건 뭐야?” “지성이형 오프날. 아, 쉬는 날이라는 뜻이야.” 내 물음에 재환이 밥을 씹으며 웅얼거렸다. 재환의 말에 따르면 그날은 다같이 아침밥을 먹는 날이라고 했다. 같이 살면서 얼굴보기 힘든 사람들이다 보니, 하루를 정하지 않으면 한 달 내내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재환이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사한지 삼일 째인 오늘까지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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