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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의 고등학교 시절, 그 땐 그랬지 뜨거운 여름,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에 몸이 녹아내리는 오후, 농장주는 축 늘어져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다들 덥지도 않은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들 반, 그걸 구경하는 사람 반이었다. 창가 자리인 농장주가 쏟아지는 해를 가리려 해도, 그럴 기운조차 나지 않아 멍하니 창가를 보고 있을 때였다. 저 멀리 운동장에...
※ 친애하는 흑역사 주변인 여러분이 갖고있는 그 거너른 빨간책의 외전입니다. 며칠전 아침에 자다가 꿈에 나와서 저도 꿈처럼 두서없이 전개하고 대충쓸겁니다. 여기서 문제의 인물이 누구인진 너무 뻔하니까 컾 표기는 생략. 키사 앤더슨이 새벽 마차에서 내려 헨돈마이어 남쪽 진입로에 다다를 때는 이미 동이 트고 있었다. 그는 작은 집들이 모인 깔끔한 골목을 걸으며...
종건루트 외전-모기 "..." "..." 냉기가 흐르는 분위기에 숨소리마저도 얼어붙을 것 같았다. 벌써 몇 분 째인지 보통때 같았으면 조잘조잘 잘 만 이야길 나눴을 입들은 굳게 닫혀있었다. 그에 주변 공기들조차 눈치를 보는 듯 일말의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의 중심에는 한 커플과 그 외 1인이 있었다. 물론 이 싸늘함의 원인 출처는 가운데...
** 리얼물 아님. 알오물 주의. "야-, 동그래미." ".. 내가 왜 동그래미예여?" 발끈해서 동그란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김석진네 막내를 보고 있자니 아기가 따로 없다. 지민은 덩치 큰 아기를 어르는 심정으로 인내심을 발휘했다. "그럼 내가 왜 병아리모찌야?" "핫쉬-, 그걸 어떻게 설명해여? 그냥 찰떡인데." 어이가 없다. 이유가 없으면 그...
넌 내가 봉이냐? 삼류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대사를 치며 나현이 테이블에 앉았다. 이미 나뒹구는 소주병이 태현의 꼴을 더 우습게 만드는 요소였다. 대체 어느 연인이 한 번 싸웠다고 이 난리가 나던가. 대충 3년째를 달리고 있는 범규와 태현이 처음으로 싸웠다, 는 소식까지만 듣고 싶었는데, 그 뒤에 이어지는 건 태현의 코 먹는 소리였고, 나현은 어쩔 수 없...
이화가 충청지부에서 길잡이 5팀, 정확히는 거짓 꿈 연구부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 건 꿈탈출 프로그램이 끝난 뒤 2달이 지난 다음이었다. 휴게실에 어색하게 마주보고 앉아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도훈과 정연을 발견한 이화가 문을 벌컥 열며 웬 일이냐 물었다. 정연과 도훈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쭈뼛거렸고, 이화는 그들을 길잡이 13팀 사무실로 데려갔다. “무슨 ...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유리가 진정 바라던 건 어쩌면 맹목적인 사랑일지도 모른다. 현실에 존재하기는 한 건지 참 애매한 그 감정이 제게도 찾아오기를 바랐던 것일까? 그는 아주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후에도 자신이 놓쳐버린 어떠한 꿈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현실적이지 못해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참으로 사랑스러운 가족이었다. 사이좋은 부모와 그 아래에서 화목하게 자란 자녀...
*소장본에 수록된 미공개 외전입니다. 흔한 이야기 외전 : 흔하지 않은 이야기 가이드 황민현 X 센티넬 김재환 “황민현. 나랑 각인하자!” 휴게실의 문을 걷어차며 들어온 재환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휴게실 한쪽에서 성운과 대화를 나누던 민현은 인상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재환아, 좀.” “좀 뭐, 뭐. 형 나랑 각인하자구.” 후. 한숨을 내쉰 ...
안녕하세요 Brilliant입니다. 밀착 결혼생활이 12화로 끝이 났습니다. 밀착 결혼생활에 애정이 많이 담기고 제가 로찬 계정을 파고 처음 생각한 내용이라 저에게는 더욱더 특별한 글이고 이대로 마치기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밀착 결혼생활 외전을 적으려는데 요즘 따라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고 글 쓰는 게 어려워져 잠시 휴식을 가졌다가 외전을 적...
“다녀...” 민형은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하려던 인사를 다 마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그런 민형을 뚫어져라 노려보는 동혁의 앞에는 수십 개의 쇼핑백이 줄을 지어 놓여있었다. ‘이사님, 지난 번에 부탁하신 물건들은 어떻게 할까요?’ 그제서야 회의 중간에 비서가 던진 질문이 떠올랐다. 부탁한게 몇 가지가 있어 다른 건 줄 알고 적당히 처리해달라 ...
+ 2016년에 소장본을 만들며 썼던 외전입니다. 소장본 용 외전에는 포티투 설립 이전의 얘기를 했어요. 어색한 단어 등을 약간씩 수정해서 업로드 합니다. 세훈은 운동장 가에 둘러진 스탠드에 앉아 종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늦겨울의 추위 덕에 교복 위에 코트를 걸친 채였다. 꽃다발은 부모님 편에 들려 보내 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날이 아직 짧아 벌써 땅거...
+ 2016년에 소장본을 만들며 썼던 외전입니다. 소장본 용 외전에는 포티투 설립 이전의 얘기를 했어요. 어색한 단어 등을 약간씩 수정해서 업로드 합니다. 찬열은 세 개의 캔 위에 턱을 올린 채 학생회관의 휴게실에 앉아있었다. 하나는 봉봉, 두 개는 데자와다. 높이가 다르니 엄밀히 말하면 두 개의 캔 위에 턱을 올리고 있지만 어쨌든 그의 손이 쥔 캔은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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