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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아이는 그저 달아나고 싶어서 뛰었는데, 여린 발바닥 아래 매섭게 살을 찔러오는 눈과, 그아래 돌멩이를 잘못 헛디뎌 몸이 무너졌을 때쯤, 우악스러운 손길이 뒷머리를 잡아채더니 순식간에 그는 눈속에 묻혔다. 얼굴부터, ... 얼얼한 격통이 선뜻한 냉기와 함께 온몸을 습격한다. 뛰느라 턱끝까지 달했던 숨은 그것으로 완전히 틀어막혔기 때문에 그는 잠시간 까맣게...
“—자.” “응?” 습기 머금은 날이었다. 하늘은 전체적으로 우중충했고 먼지처럼 내려앉은 구름은 자기 몸 건사하기조차 힘들어 보인다. 토우야는 코앞에 들이밀어진 남색의 짧고 두꺼운 막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게 주머니에 잘 접혀 들어간 삼단우산이라는 걸 알았다. 반사적으로 그걸 받아들자 손가락 끝에 다소 까끌한 방수천이 스쳤다. 물건이 잘 건네졌음을 확...
- 저무는 새벽- 동트는 밤- 그리고 너는 저무는 새벽 ~ 시노노메 아키토 side 2031.10.31토우야가 돌아온 날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너는 가장 먼저 나를 찾았다.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자면, —모처럼, 위켄드 가리지에 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차와 쿠키를 대접받는다. 이번 건 조금 쌉쌀하게 구웠다, 같은 말을 들으면서. 그러다 카페의 문언저리에...
술에 취하면 사람의 본모습이 드러난다던데, 토우야를 오래 알아 온 내 입장에선, 이 녀석만큼 겉과 속 일치율이 높은 사람이 없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단점이 있다면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허나 출력 방식만 잘 선택하면 토우야는 언제나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해주었다. 겉치레 없이 소박한 말이지만 가끔은 솔직만큼 낯간지러운...
확실히 그건 혹사라고밖에 할 말이 없었다. 전력으로 한 곡, 이후 다시 온 힘을 다하여 한 곡. 평소대로의 이벤트였지만 특히나 손끝까지의 힘을 짜냈던 게 화근이었나—…… 하지만 어젯밤은 정말로, 특히 그러지 않으면 안 됐기 때문에. 전력으로 던지는 가사에, 못지않은 열기가 돌아온다, …… 노래 한곡이 끝나면 늘, 사회 맡은 사람이 들떠 외치던, — — 스쿼...
걍 다은 님, 해마 님
● ● ● 아침에 일어나보니 머리가 욱신욱신 거렸다 학교에 가야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던중 오늘은테스트가 있는 날이라 빠지게되면 다음날에 힘들어져서 그냥 가기로 했다 등교길은 너무나도 추웠다 초 겨울이라 그런가아침에는 너무나도 쌀쌀했다 교실에 도착한 나는 수업준비를 했다 갈등갈등하게수업시간들을 버틴 나는 종례를 거쳐도서관으로 갔다 왠지 아침보다 어지러움이 ...
*토우야의 분량이 적습니다. 이 마음을 알아차린 건 언제였을까? 처음엔 상상도 못 했다. 자신이 토우야에게 연심을 가지게 되다니, 토우야와 자신은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같은 팀의 멤버고 파트너다. 중학생 시절에는 분명 자신과 토우야는 파트너였지만 안과 코하네의 비빗즈와 만나 비비드 배드 스쿼드로서 함께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저, 어제 했던 휴가 신청 어떻게 됐나요.” “반려.” 시원스럽게 거절당했다. 물론, 승낙될 거라고 생각하여 올린 요청도 아니었다. 이를테면 투정 같은 거지. 아키토는 뻐근한 팔을 돌리며 카페처럼 꾸며진 휴게실 구석 의자에 주저앉았다. 꽉 동여맨 왼쪽 위팔의 붕대 아래 은은한 고통은 압박감에 가려진다. -하루이틀이면 낫겠지만. “반려 사유는?” “자네가 ...
누군가의 생일이라던가, 기념일은 챙겨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도 그럴게 가족들 끼리도 생일이나 기념일 같은걸 챙기지 않게 된 계기, 누나인 에나와 아버지의 사이가 나빠지면서부터 쯤이었던 것 같다. 시라이시나 아즈사와라면 서로 챙겨주거나 하지 않을까 하지만 한 번 물어봤다가 시라이시가 두고두고 놀릴 것 같아서 패스 하기로 했다. 함께 하는 파트너이자 이제는 ...
01. 하늘이 메말라 있었다. 몇 시간을 걸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림자의 길이를 쟀다. 모든 곳에 한 뼘만큼의 일정한 음영이, 잘못 흘린 먹물 색을 하고 있다. 이따금씩 바람에 흔들리는 짧은 머리카락이 발아래 비치고, … 새까만 그림자 바로 옆, 바닥에 질질 끌리는 자루가 하나. 억센 마대가 촘촘히 엮여있는 자루지만 몇 시간째 바닥에 끌렸으니 슬슬 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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