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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위에 하루에도 수 만 번씩 내려오는 것이 죽음이다. 01. 죽음을 보는 일이 많다 하여 인연을 잃는 일이 익숙하지는 않았다. 하늘에서 화살비가 내리고 땅에서 불길이 치솟는가하면, 황충이 곡식을 끊어먹고 추위가 온기를 앗아가 물에도 뭍에도 눈 감는 이들이 흔했다. 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남의 죽음이었다. 작년, 원로 어르신 두 분의 상이 있었다. 나무의...
* 약 5,000자입니다. 제갈량은 친구가 많지 않다. 한 손까지도 필요 없고, 딱 손가락 세 개면 된다. 서복, 방통, 그리고…… 월하루. 유교 사상이 뿌리 깊게 박힌 당시 정말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동갑인 월하루가 유일하겠지만, 저 셋 중 량의 친구라는 단어와 가장 거리가 먼 것 또한 루였다. 지금으로부터 육 년 전. 함께한 시간은 무척이나 짧았다...
언제부턴가 극장을 배회하는 유령이 있단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 인생은 시팔 다 혼자다. 혼자 남아 커다란 홀에 물걸레질을 하며 서서는 생각했다. 이 거지 같은 극장에 버려지다니. 버려진 건 아니다. 그냥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에 동료 놈들은 슬금슬금 발을 뺐고 서서는 발을 뺄 만큼 유령을 두려워하지도 여유가 있지도 않았을 뿐이다. 야간 수당에 얹어 추...
따르르릉- 시원하게 귓가를 때리는 알람 소리에 죽은 듯 잠들어 있던 조걸은 두어 번 몸을 뒤척이며 미간에 주름을 더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 소리가 울리는데도 항상 일어나기가 어렵다니. 아침잠이 많은 건 나이를 먹어도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조걸은 천천히 희뿌연 노란 등이 켜진 방의 천장을 바라보았다. 어느 순간부터 생기기 시작한 (그것도 아침에만 짙...
"장군. 그냥 나가지 말고 앉아 보세요." "......저 말입니까?" "그럼 댁 말고 누가 있는데요." "말동무가 필요하신 거라면 회의에나 나가시지 그럽니까." "거길 제가 왜 갑니까." "책사니까요." "파업중입니다만." "다시 말하지만 말동무가 필요하시다면," "아, 내가 눈치가 없었나. 의자를 빼 드려야 합니까? 턱받이도 둘러 드리고? 왜 젖병도 물...
후욱. 꺼진 불씨에 다시 불이 일었다. 정전이다. 아니, 오지 시골도 아니고. 하얀 양초에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이며 서서는 내내 투덜거렸다. 하여간에 되는 일이 없어. 라이터 어제 버렸는데. 제 주인 닮아서 땅도 지랄이야. 그림자가 일렁였다. 창 밖이 온통 어두웠다. 구석진 골목이라 해도 가로등이 없진 않아 늘 어슴푸레하게 창을 밝히곤 했으나, 지금은 그저...
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어둡고 어두운 밤에, 거친 바람소리만이 공허한 하늘을 메웠다 이 답도 없는,오로지 추위만이 가득한 땅에서 나는 살아남아야 한다 장작을 주워다가 모닥불을 피우고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민족의 기원]... ..왜 이런 책을 읽냐고? 읽을 게 이것밖에 없고 추운 북방이라 보급이 딸린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민족 생각에 분통이 터졌지만 애써 참아 가며 끝까지 ...
"……." 동그랗고 빨간 불빛 아래 멈춰 서있는 차 안. 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검은 시트 위에는 민트색 종이봉투와 빨간 장미 한 송이가 어색하게 놓여있었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은 남자가 그것을 쳐다보기를 한 번. 두 번. 셋넷다섯여섯……. 손바닥만 한 봉투 안에 폭탄이라도 든 것처럼 몇 초에 한 번씩 옆자리를 힐끔거리던 조인은 뒤늦게 바뀐 신호...
그러니 이는 꿈인가, 아니면 현실인가? 나는 나비인가, 아니면 장자인가? 어쩌면 둘 다였는지도 모른다. 푸른 나비가 날았다. 아, 지붕 위를 오르지 마. 그대로 뛰어내려. 내려서 바다로 향하여라. 바다에서만은, 그러나 바다에서만은 우리는 마침내 자유롭게 날아오를 테니. 정신이 몽롱하여 시퍼런 하늘이 날뜩하였다. 잡힌 손이 서늘하다. 휩쓸리듯 이끌린다. 흥에...
* 써방 유료화 1 시선이 맞닿았다. 조비는 눈꼬리를 휘어 웃어보였다. 조식이 주먹을 쥔다. 좋아, 바로 그거야. 눈웃음을 치던 조지가 다시 고개를 돌렸다. 견. 작게 내뱉는 목소리는 낮고, 은근했다. 조비가 살며시 손을 뻗었다. 견복은 망설임 없이 제 낭군에게 손을 내밀었다. 부드럽게 여자의 손등을 쓰다듬으며, 조비는 다시 한 번 조식을 바라보았다. 인상...
* 써방 유료화* 오석산: 조조의 양자 하안이 유행시킨, 비소와 수은 등이 들어간 마약.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흥분 및 환각 효과를 일으켰다. 최음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게 무엇입니까?” 제갈량은 일단 받기는 하였고 무엇인지도 아는 물건을 조운에게 보였다. 조운은 쑥스러운 듯 어색해하며 태연자약한 군사軍師를 똑바로 보지 못했다. “초강력 테이프입니다. 저 때문에 아끼시는 선풍기가 망가질 뻔했지 않습니까. 이 테이프가 잘 붙는다고 들었습니다. 후기도 좋고, 여러 군데 쓰실 일이 있으실 겁니다!” 제갈량은 투명한 테이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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