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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이지훈은 늘상 덤덤했다. 이건 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 자체가 그러했다. 오랜 시간동안 친한 형, 동생 사이로만 지내왔던 순간에도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건 짐작하고 있었지만, 확신은 없었다. 그 이유로는 항상 이지훈의 패턴은 같았고, 호감이 있는 건지 없는지도 모른 채 시간은 흘렀다. 작업실에 박혀서 끼니도 잘 챙겨 먹지 않는 이지...
여진우는 K와의 대화 후 자신의 능력에 대한 생각에 빠졌다. 확실히 남들과는 다른 능력이었다. 능력이 생겼던 시기와 그 범주에 대해서 고민은 해보았지만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그에게 죽지 않는 능력이 생긴 이유가 현재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운명에 의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능력을 알게된 시점과 상황이 터진 시점의 사이의 텀이 너무 길었다. 과거에 'P'...
자신이 다정하다고 말해준다. 정말로 사람을 잘못보고 있는게 아닌가? 바른 눈으로 담아내야 할 사진사가 잘 못 보고 있다니, 큰일이라면 큰일이다. " 야, 야... 잠시만. 귀까지 빨개질 것 같다... 적당히 비행기 태우고 그만 선배 내려놔. " 그런 취급을 받는 것에는 별로 익숙하지 않았다. 안심이 되었는지 턱턱 말을 털어놓는 걸 보니 덩달아 안심이 되긴 ...
" 야!!!! 정공룡! " " !? " 얼얼한 제 귀를 꽉 막고는 공룡은 한층 억울한 얼굴로 제 귀에 대고 소리지른 장본인을 그제서야 쳐다보았다, 잔뜩 얼굴이 일그러져 화가 난 모습은 가히 악귀와도 같았으나 어지간한 이유로 화를 내지 않는 잠뜰이었기에 자신이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었나 싶어 주변을 둘러보거나 기억을 더듬어보아도 뭘 잘 못했는지 하나도!! 정...
직업이 군인인 그 사람은 말도 없이 사라지는 날들이 있다. 직업의 특성을 이해하려 해도,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 그리고 나는 생각해 본다. 그에게 나의 존재는 뭐였을까. 눈을 감아도 꿈처럼 보이는 빛이라도 될까. 아니면 하늘만 올려다봐도 보이는 달처럼 느꼈을까. 시간은 흘러 어느 날 파병을 다녀오고 돌아오는 상처가 가득한 그 모습을 ...
마을 끝자락, 기껏해야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는 장난꾸러기 아이들 몇 만이 드나들여 딱정벌레니 세모난 돌이니 하는 것들을 주워모으며 놀곤 하는던 암녹빛 숲의 초입부 즈음에는, 한 오래된 동상이 있었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왜 하필이면 그런 애매한-다들 알고 있지만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아, 까딱하면 표면이 갉히고 잔이끼에 덮이어 폐물처럼 보이기 딱 좋은...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신라양에게 사람이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존재였다. 사람의 존재는 그녀를 더욱 강하게, 살고싶게, 바둥거리고 싶게 만들었고 그녀가 지금의 신라양으로 남을 수 있는 이유를 덧붙여주었다. 그녀에게 너희라는 존재는 결코 쉬운 존재가 아니였을 것이고, 그렇기에 잃고 싶은 존재는 아니였을 것이다. 그녀는 그 누구의 희생을 바라지 않는다. 희생적이다, 희생이란 것은 ...
W. 익명 * 반도의 흔한 직장인의 금요일 저녁. 루다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일주일 중 5일 그중에서도 3일은 야근을 하고 겨우 맞이한 평화였다. 쌓인 피로에 몸은 누더기처럼 너덜거렸지만 내일은 토요일. 터덜터덜 발걸음에도 리듬감은 있다. 힘없어 올리지 못하는 입꼬리에도 웃음은 존재했다. 그렇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평일의...
새해도 지나고 설날도 지났고!!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거 올리는 2월 7일부터 학원감.. 하.. 돈 많은 백수가 꿈인데 말이죠.. 그래도..! 자격증을 위해 함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아자!! 이 밑으로는 낙서들! 올해는 호랑이 해! 호랑이 귀와 꼬리에 한복도 입혀줍니다! (한복은 우리나라거지.. 중국이 지네거라 우겨서 매우 개빡치는 편.. 아...
(*쓰다가 너무 우왕자왕하는 것 같아서 여기에 쓰는거니 제발 편하게 댓글로 이어주세요!!) "그야, 당연히 이안이 당황하겠지~?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니까 그렇지..근데 잠깐만 당황하더니 곧바로 추스려서 받아주니까..!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란 말이야!" 눈을 동그랗게 뜬 모습이 이게 얼마나 이외의 상황인지를 대변하는 듯 하다. "아닌 척을 하지 않아도, 그...
감사했습니다...
신랑 신부 단둘이 답청을 나갔다는 소식에 여종들은 드디어 부부 구실을 하기 시작했다며 숙덕이곤 했다. 허나 답청에서 돌아온 두 사람의 꼴을 보자 그들은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기껏 값나가는 비단으로 공들여 지어 놓은 혼례복이 길바닥을 전전하는 걸인의 의복 마냥 때 타 있었으니 말이다.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아도니스 뒤에서 코가는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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