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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새벽에 귀가한 다리아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에일린, 세베루스, 릴리, 레귤러스의 안전을 확인했다. 그리고 잠들지 않은 채 악마의 화염을 연습했다. 영혼 연구가 지지부진하니 있는 거라도 활용해야 했다. 그러나 덤블도어와의 독대, 기사단원들의 부상, 아이들의 안전. 신경이 분산되어 정신이 깎여나갔다. 결국 지팡이를 놓은 다리아가 침대에 누웠다. 그나마 쉬어서 ...
저녁 만찬은 아주 화려했다. 다리아를 위한 집요정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릴리와 세베루스는 물론, 레귤러스의 눈도 휘둥그레졌다. 집요정들은 아이들의 시선이 가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음식을 치웠다. 그것도 가짓수가 꽤 되어 식탁이 비는 일은 없었다. 아이들이 잘 먹는 걸 보고서야 다리아도 먹기 시작했다. 양이 적지만 식사 속도가 느린 탓에 성장기...
“방은 어디로 배정했지?” “별관에서 두 번째로 큰 방이요!” “다른 손님이 오시니?” 집요정이 말없이 미소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손님이 아니란 뜻이다. 비공식적 손님이라도 가주의 손님이 우선인 건 당연한 일이라, 세베루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릴리는 둘의 대화를 들으며 저택을 꼼꼼히 뜯어보았다. 이번엔 분위기가 아닌, 집안이 어떻게 꾸며졌는지를 보...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다리아는 수년 전 요양 당했던 것처럼 일과 격리 당했다. 본가만 오면 늘 있는 일이었다. 급한 소식이나 일은 바로 알릴 테니 제발 쉬어달라는 간언에 잠시 고민하는 척하던 다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들이 머릿속까지 들여다볼 순 없지. 다리아는 잘 정돈된 침대에 누워 머리를 굴렸다. 아무리 가솔들이 쉬라고 말해도 가만히 쉴 수 없...
자고 일어나니 학자들에게 연락이 왔다. 킵이 재량껏 ‘투자비가 얼만데 중간보고도 없느냐, 돈줄 끊기고 싶으냐, 내가 의뢰하긴 했으나 다들 흥미로워서 받아들인 거 아니냐’ 등의 협박 편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다리아의 제1보좌관답게 어조가 몹시 흡사하여, 연구원들은 피죽도 못 먹은 꼴로 보고하러 달려왔다. 영혼 연구에 드는 연구비는 천문학적이며, 그들은 연구에...
전쟁을 시작한 건 열하나. 현재는 열넷이다. 볼드모트가 이렇게 버틸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이래서 사이비가 무섭다. 머글 귀족들처럼 명부에서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번거롭고. 백부가 그걸 취미로 즐길 수 있었던 건 그만한 권력과 그만한 배경이 있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빌어먹을 마법 사회. 그렇게 혈통 주의룰 숭배하면 공식 명부를 만들어서 대...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전쟁은 시간을 가늠할 수 없게 한다. 매일매일 볼드모트와 신경전을 하고, 서로 악의와 증오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단단히 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랐다. 다리아의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자란 세베루스는 슬리데린 반장이 되었다. 그러나 반장 업무를 딱히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꼭 제가 나설 일이 아니면 나서지 않았고, 남은 시간을 오로지 공부에 투자했다. 교과서가 ...
다리아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보석을 사들였다. 전쟁 중이라 값이 떨어진 탓도 있으나 보석은 마법과 상성이 좋다. 보석에 마법을 담고, 잘 세공하여 세베루스와 에일린에게 선물했다. 거기엔 여러 가지 계산이 깔려 있었다. 이 시국에 프린스는 저럴 여유도 있구나. 하고 과시하는 것. 그리고 그만큼 세베루스와 에일린을 비호하니 건드렸다간 뼈도 못 추린다는 경고. ...
다리아가 회의를 소집한 건 기사단 설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어린 설립자의 의지로 핵심 인물들이 일정을 조정하여 자리를 채웠다. 그 노고에 짧게 감사를 표한 다리아가 정보를 풀었다. 덤블도어와 합의한 볼드모트의 정보였다. 그자의 가장 큰 약점이 될 본명, 출신, 그리고 그가 세력을 구축해온 과정 등이 여과 없이 쏟아졌다. 그들은 모든 진실을 알고 기막혀했...
식사 시간은 단란했다. 다리아의 건강이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아가 고기를 씹어 삼키자 주방 담당 집요정이 눈물을 흘렸다. 다리아는 그 유난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에일린과 세베루스가 그 유난에 동조하자 표정을 굳히는 걸로 막아냈다. 이놈의 집구석은 다 제 건강에 너무 관심이 많다. 느리지만 이것저것 골고루 영양 넘치는 식사를 마친 다리아...
다리아가 그린고트 창고 하나를 통째로 지원한 연구가 드디어 성과를 냈다. 다니엘은 필체에 제 흥분을 꾹꾹 눌러 담아 구구절절 보냈다. 다리아는 편지가 어디 빼돌려지진 않았는지, 누가 중간에 보지 않았는지 등을 검사한 뒤 제대로 읽었다. 현재 다리아는 고대 마법에 걸려 있으며, 영혼과 관련되어 있다고. 육체에 영혼을 가두는 마법이라며 친절하게 사족까지 달려 ...
숲렘른 "송아, 어디 가니?" 앉아있던 식당 테이블 한자리 건너에서 엄마가 형준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리 와서 함께 끼지 않고'라는 말이 이어졌지만 형준은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 엄마. 먼저 가서 잘게요." 형준의 목소리는 평소와 전혀 다를 것 없는 영국 억양이 도드라지는 톤으로, 형준의 모친의 눈엔 평소랑 다를 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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