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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차라리 네게 오지 말걸-' 네게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이 또한 그의 일말의 자존심일까, 아니면 다른 마음일까 저도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그저, 네게는 절대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절망을, 아무리 가까운 이라고 해도 숨겨온 자신의 나약함을 가장 의지하던 저의 바다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면모를 네 앞에...
Dear Mr. Florence, 자택으로 돌아가는 길은 평온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문에서 보내드린 사용인들의 안내가 모자라지 않았기를 빕니다. 먼저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초대한 귀빈에 비해 썩 좋지 않은 대우를 해드린 것 같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귀한 걸음을 해주신 마르첼로 경에게 제가 솔-알레인가 ...
첫 번째와 두 번째를 결정짓게 만드는, 그 잔인한 기준이, 계기가 나에겐 무서운 존재들이었다. 무엇의 끝이 있어야 또 다른 다음이 있듯, 첫 번째가 끝이 나야만 두 번째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나는 그 끝이 미웠다. 나에게는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더 서툴고 어려웠고 실수투성이였다. 첫 번째의 경험이 있기에 자만하고 그렇기에 더 실수하기 ...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 1934년 4월 3일, 덥디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집에는 볕이 잘 들지 않았다. 숲속 한 가운데 집을 지어놓은 탓이다. 내일 새로운 하녀가 온다고 했던가. 이젠 일말의 궁금함조차 사치다. 어차피 매번 그랬듯 한 두달 일하다 때려치고 나가든 쫓겨날 것이 분명했다. 그 아이들이 불쌍하다싶다가도 이 거지같은 집에 갇혀사는 ...
슉-! 공기가 갈라지는 소리에, 헬라가 고개를 돌렸다. "아이든 헌터. 여길 어떻게?" "-헬라, 공주님." 침착한 낙법으로 착지한 아이든 헌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리춤에 매달린 카타나, 낡은 흑색의 군화와 활동적인 형태의 옷. 심연같은 머리카락과 눈동자. 오른턱의 흉터와 왼뺨의 반창고. 헬라가 놀라 입을 벌린다. 늦은 저녁, 헬라의 막사에 아이든 헌터...
To. Alice Ravi Humphrey 안녕, 앨리. 예전에 네가 나에게 먼저 편지를 보내 주었던 것이 떠올라 편지해 봐. 잘 지내고있지? 부디 그러길 바라. 네 나날이 항상 행복하기를, 한결같이 바라고 있어. 너도 알겠지만.요즘은 무언가 깜빡거리는 일이 잦은 것 같지만... 이 사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넌 내 소중한친구니까. ... 나는 괜찮은...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https://youtu.be/70WHKpB9VJc 화자 심정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왔습니다 들어주시면 무한한 감사....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나는 김차사. 저승사자다. 남들과 구분하기 위해 유라온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생전의 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성 싶다. 돈은 얼마 못 번다. 그래도 잘 쓰질 않았더니 곧 집 정도는 ...
★첫 화 보기★ #69 알베르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침을 꿀꺽 삼켰다. 차장실을 덮은 통유리창으로 수없이 많은 별빛이 쏟아졌다. 별 하나, 별 둘. 그리고, 별 셋. 랠프는 잠시 눈을 꼭 감고 있다가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빙긋 웃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속이 울렁거렸다. 주먹을 쥔, 꼭 잡은 손이 땀으로 흥건히 젖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예쁘게...
※ // 사이에 있는 대사는 한국어※ 뻔한 클리셰, 약간의 비속어, 캐붕 및 개연성없음 등 주의※ 오타 등의 지적은 둥글게※ 도용금지 14 며칠 전.. 나와 토도로키는 병원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병실에서의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하고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토도로키군, 이제 왼쪽도 익숙하게 잘 쓰던데—" "아, 그래.." "이즈쿠 덕이지? 역시 그 아...
지완이와 솔이의 첫 만남은 중학교 입학식이었다. 입학 첫날 반 아이들은 친구 수색에 눈동자들이 바빴고 지완이의 눈동자에는 솔이가 들어왔다. 지완이는 쉬는시간이 되자 어젯밤에 챙겨둔 곰젤리를 가지고 솔이의 자리에 찾아갔다. "안녕, 난 지완이야!" "응" 지완이 예상한 반응은 아니었지만 기죽지 않고 계속 말을 걸었다. "이름이 뭐야?" "윤솔" "윤솔? 외자...
※사망소재주의 1인칭 니키시점/대화체 사용 린네군, 그거 알아여? 수국은 밑에 묻힌 사체의 영양분을 먹으며 피는 꽃의 색이 달라지기도 한데여. 나하하, 신기하져 제대로 먹은 것을 양식으로 삼고 있슴다. 어쨌든 그래서 문득 저는, 린네군의 무덤 위라면 새빨간 꽃이 피는 걸까 생각해버렸었슴다. 아니, 오히려 쨍한 그 눈처럼 파란 꽃이 필지도. 제 경우에는 여태...
여성과 남성의 덕질 양상을 비교하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게 있는데, 바로 여덕은 남덕보다 아이돌을 위한 헌신과 무조건적인 지지를 강조하고, 아이돌을 성적대상화하거나 심판, 비난하는 행위를 금기시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여덕 중 소위 순덕이 좀 더 많아요. 이걸 확연히 느낀 게 김도아 팬싸인회 성희롱 사건. 남초 사이트 유저가 디시에 여중생 나이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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