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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미안해..." "뭐가요?" 뭐가 미안한 지 물어보지 않아도 뻔히 알 수 있었지만 나는 굳이 물어 봤다. 사과는 직접 귀로 듣는 게 더 좋은 법이라. 물론 나도 아주 잘한 것은 없다. 그런 식으로 비아냥거릴 의도는 없었다. "아프게 해서 미안해..." "아프긴 했는데..." 나는 일부러 큼큼하며 큰 소리로 기침을 했다. 그랬더니 진짜 목이 아파서 잔기침이 ...
북적북적한 사람들 사이에 아주 작은 윗전이 걸어가고 있었다. 크지만, 작은 세상에 갇혀 살고 있던 아이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상을 신기하다는 듯 살펴보고 있었다. 크게 티가 나지는 않지만 꼿꼿하게 힘을 주고 있는 목덜미가 쥐가 날 것 같은 모습이었다. 윗사람으로서 본분을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린 세자의 뒤를 쫓아가는 세 명의...
“에이덴?” 저들이 어떻게 저런 오해를 하게 됐는지. 그리고 자신이 왜 다르게 알고 있는지. 델피는 에이덴과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대충 계산해도 잡담을 나누는 시간에 세 배정도 필요하다. 거미 마족은 저들끼리 말을 모았다. “그쪽이라면 승산 있지.” “상상이 아니라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거잖아?” “그럼 저놈들 마왕 후보한테 대든 거야?” “건드...
- “저 정도면 알콜중독 아닌가,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언니.” 선주가 속삭였다. 2주째 포차에 찾아와 안주도, 말도 없이 소주 한 병을 비우고 가는 재연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아니, 오늘은 평소를 넘어섰다. 빈 병이 둘, 마지막 잔을 비워내는 병이 하나, 안주도 시키지 않고 세 병을 혼자 마셨다. 선주가 재연의 앞에 둔 마른안주는 손대지 않아 그대로 ...
스카일라는 처음으로 자신의 옷에 달린 온갖 끈과 단추에 감사하며 다시 옷을 입었다. 그럼에도 끝은 있었고, 리네이는 카스테에게 가야한다고 말했다. 감히, 포로가, 총사령관에게. 하지만 스카일라는 그런 그의 말이 거슬린다는 것 자체가 카스테를 찾아가야 하는 이유임을 알았다. 그는 실상 카스테에게 어떤 설명도 할 필요가 없는 위치였고 카스테도 더 따지지 않으리...
153화 눈 아래 잔뜩 몰려있던 뜨거운 것들이 결국 볼을 타고 떨어졌다. 툭, 그것은 로이의 눈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눈에서 떨어진 것은 그곳에 닿을 수 없었으니까, 그것은 마주 서 있던 세베루스의 눈물이었다. 눈물을 흘리고 서 있는 그는 그녀의 볼 위로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훔쳤다. 그녀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가 서로의 ...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 성별에 상관없이 인칭 대명사는 전부 그로 통일함 1. 사틸다 후작의 성 파티아 산맥에서 제일 낮은 봉우리에 걸쳐있는 사틸다 후작의 성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산맥 바로 옆 테나이 사막이 반사하는 열기를 피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었다. 스카일라는 훤히 외워 지도를 보지 않아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지도 위 귀환길을 떠올렸다. 이번 귀환길은 서사시로 쓸 수...
선우와 고운은 카페로 향했고, 내내 고운의 손을 잡고 걷던 보라는 카페 앞에서 손을 흔들었다. 은정과 민에게 세 번이나 전화가 오고, 욕으로 점철된 메시지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보라는 아쉬운 마음에 고운의 손끝을 한 번 쥐었다 놓기까지 했는데, 오는 길에 보고도 못 본 척하던 선우가 참다못해 손 좀 놓으라고 말을 할 지경이었다. 선우가 어쩐 일로 짜...
“장미를 좋아하지 않으세요?” 이서주가 불쑥 물었다. “네?” “장미를 볼 때마다 설희 씨 표정이 좀, 그래서.” “……제 표정이, 어땠는데요?” 설희가 조용히 물었다. “글쎄요…….” 이서주는 표현을 고르듯이 천천히 말했다. “쓸쓸한 것 같기도 하고, 괴로워 보이기도 하고, 공허해 보이기도 한 표정이라고 할까.” 장미 향이 가득하다. 도처에 ...
연화는 침대 밖으로 목을 주욱 뺀 채 누워서 시계를 보고 있었다. 백수의 전형이라고 할까, 극세사 수면바지에 실없는 무늬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은 그는 이 순간, 격렬하게 무념무상의 세계로 빠져가는 것만 같았다. 그런 세계가 방의 문 틈새로 삐삐거리는 현관문 도어락의 소리로 점철되어 사라지자 그는 문 쪽으로 능청스레 고개를 돌렸다. 시간은 오후 5시 13분...
초코케잌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블에 올려둔 이서는 초코케잌을 한입,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모금 쭉 마셨다. 음- 달고 쓴 바쁜 현대인의 맛. 한참 맛을 음미하던 전~혀 바쁘지 않은 현대인 이서는 톡톡 핸드폰을 두드려 우아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우아 뭐해? 오후 5:20 제가 저지른 일은 잊은지 오래다. 띵-, 울리는 알림 소리에 우아가 핸드폰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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