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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1. 투기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가져와 21. 투기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가져와 박가는 이젠 외박까지 하기에 이르렀고, 그 소식은 그의 장인인 김상조의 귀에도 들어갔다. 이미 집에 첩을 들인 경험이 있던지라 그는 누구보다 사내들의 마음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사위는 지금 그 기생년한테 단단히 넘어간 거다. 무릇 사내라면 그럴 수 있지만 내 사위는 절대...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왼쪽으로.” 5년전쯤부터 시작 된 수도 정비 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는 어느새 수도의 상징이 되었지만, 황후 폐하께서 좋아하시는 색이 아니냐는 소문이 난 아이보리색 건축물들은 종종 길눈이 어두운 외지인들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번화가 쪽이야 특색있는 간판이나 조경 효과로 매끄러운 케이크 위의 장식처...
그날은 윤이 반 아이들과 놀러갔기 때문에 전처럼 집에서 상을 펴고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그새 적응이 됐던 건지, 옆에 잡을 손이 없어서 허전했다. 오늘따라 집중이 잘 되지 않아 핸드폰을 열어보았다. [수연아, 뭐하고 있어?] 한시간 정도 전에 윤에게서 온 문자였다. 나는 바로 보지 못한 것을 조금 아쉬워하며 답장했다. [집에서 공부하고 있어.] 윤은 잘 ...
*사담 제외 6,724자입니다. 재경은 다시 제앞에 내밀어진 엉덩이 위로 패들을 얹어놓았다. 흠칫 튀어오르던 어깨가 눈에 띄게 굳어가는 것이 보이고 엉덩이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 위로 지긋이 패들을 올려놓고 있으면 투명한 아크릴 패들은 그 밑의 붉은 엉덩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가장 살이 많은 가운데를 기점으로 둥그렇게 멍이 올라오는...
신이섭은 총을 챙기는 순간부터, 상대 쪽에서도 총을 들고 올 것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미친 듯이 다섯 발을 연속으로 쏴댈 줄은 몰랐다. 그것도 이렇게 근거리에서, 악착같이. 그래서 저항하던 신이섭은 진함석이 쏜 마지막 총알에 결국 스치듯 맞고 말았다. 어깨에 몰려오는 고통을 참으며 신이섭은 진함석을 제압하고 곧바로 급소를 쳐 기절시켰다. 붉게...
Episode 7-5. 야청의 부활 “사실, 나 예전부터 너 좋아했어.” 금랑은 고개를 숙인 채 초점 없는 시선으로 말을 꺼냈다. “…몰랐어.” “아까 같은 플러팅, 사실 너한테만 하는 거야.” 말이 나오는 동안 금랑의 눈빛에서 느껴지던 날카로움, 화려함 등이 사라졌다. 사실 야청은 지금 순간과 비슷했던 금랑을 알고 있었다. — 야청이 지금 같은 금랑을...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 그저 흘러가던 지난 날. 환생 직후, 광기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지낸 철없던 0년차 시절. 어쩌면 그때는 레이나에게 있어 가장 행복했을지도 모를, 찰나의 시간들이었다. 블러드 문 종료 이후. 괴로워하던 레이나를 진정시킨 아리엘은, 스피넬로우에 있는 자신의 집에 그녀를 데려왔다. 의자에 앉아있던 프리드는, 아리엘의 뒤에 숨어있는 레이나를 신기한 듯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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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함에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빠르게 뛰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돌아오고 싶어 먹는 시간조차 아껴가며 달려왔는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석반 전에 연천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볼 수 있다 생각하니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것 같았다. 잘 지냈겠지. 성을 비우는 동안 종종 들여다보며 돌보아 주라 하였으니 카케즈샤가 어련히 잘 챙겼을 터다. 하즈무렌은 떠나기 전...
“어? 왜 혼자 왔어요? 현준이는?” 혼자 사무실에 들어서는 날 발견한 한 남자가 묻는다. 다른 직원과 달리 정장을 잘 차려입은 그는 날 향해 환하게 웃어 보였다. 초면이었지만, 그의 선한 미소에 나는 위화감 없이 그를 따라 입꼬리를 올렸다. 그는 송현준만큼이나 키가 컸지만 녀석과는 달리 하얀 피부가 인상적인, 조각상 같은 미남형이었다. 포마드로 훤히 드러...
<함부로, 애절하게> 작품 소개 * 배경/분야: 현대물, 전문직물, 사건물* 작품키워드: 오해/착각, 삽질물, 재회, 첫사랑, 미남공, 다정공, 후회공, 짝사랑수, 미인수, 무심수, 능력수, 잔망수, 짝사랑수* 공: 강현(32→36세). 188cm에 까무잡잡한 피부. 태권도 국가대표로 촉망받던 인재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경호학...
바다와 달이 만나는곳 파도에 부숴지는 파편속에서 작은신이 섬과 함께 태어났다 작은 발재간을 부리는 곳마다 풀과 나무가 자라나고 부드러운 손짓으로 짭짤한 해풍을 맞이해 달콤한 열매를 맺게 하였다 작은 신에게 섬은 곧 자신이였고 자신이 곧 섬이였다 그런 신의 품 안에서 인간들은 살아갔다 신은 작은 존재들을 사랑했다 땅에 과실수를 심을때면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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