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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전 고전물/ 약한 알파오메가 세계관 찬은 타고난 정복자이자 지배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초원을 정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초원을 누비며 앞장서서 싸웠다. 피가 튀기고 살이 찢기는 거친 전장에서 생사를 다투며 싸웠고 8부족을 통일한 찬의 아비는 랑후족의 왕이 되었다. 가장 공을 많이 세운 자가 대를 이어가는 초원의 법칙에 따라...
"상실감이 크다는 말은 오늘 들은 말 중에 제일 흥미로운 것 같은걸.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런 기분을 느낀 것인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본래 사람은 욕구에 잠식되는 것이 당연한 생물이거늘, 너는 그 욕구에 잠식당하지 않는 것을 보니 과연... 결국에는 심리학이라는 것은 제 정체성을 잃게 만드는 학문이야?" 자신이 보기에, 허유설은 심리학에 재능이 있어...
오역, 의역 다수 1. Belief is a cage 세바스찬 윌크스를 처음 만난 건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세바스찬은 잘생겼고, 끔찍할 정도로 상류층이었던 데다가, 말도 못할 만큼 화학에 재능이 없었다. 친화력 없고 재수없는 놈으로 알려져 있었던 셜록은 세바스찬이 다가올 때마다 물에 굶주린 식물처럼 반응했고, 그의 첫 마디가 '화학 시험 좀 도와줘' 였을...
(이 글은 당연하게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열람에 주의 바랍니다.) 이렇게까지 치일 줄은 몰랐다. 그것도 같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음악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희대의 명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 나는 지인들의 권유에 반강제로, 그것도 불신에 가득 차서 영화관에 입성했다가 충성심 가득한 오타쿠가 되어 귀가했다. 첫 감상 ...
저녁 식사 자리는 나쁘지 않았다. 제이크는 늘 연습이 끝나고 늦게 들어오거나 따로 밥을 챙겨 먹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브래드쇼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그에게도 오랜만에 있는 일이었다. 새 식구가 왔으니 기념을 하자며 닉 아저씨가 사 온 라즈베리 파이를 보고 제이크는 슬쩍 로버트의 눈치를 봤다. 신 거 못 먹는데. 부루퉁한 얼굴로 거절하려나 싶어서 조...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
1.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믿는 '다시'의 마음을 펴기에 가장 적합한 1월이 왔다. 날은 춥지만 어쩐지 부드럽고 따뜻해. 작년이 남긴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 리셋하고 1부터 시작. 2. 작년에 월별로 인스타그램에 쓰던 일기(일기라고 하는 게 맞을까? ...
/003 고급스러운 호텔의 넓은 방. 아니, 호텔과 같은 사설 고급 빌딩의 게스트 룸이라고 하기에는 사적인 물건이 이곳 저곳에 꾸며져 있었다. 군복과 군모. 일부 총기류. 작은 책장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인체 해부도, 군학, 탄도학 등의 다양한 책들. 다름이 아닌 존의 개인 방이었다. 회의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온 존은 노트PC를 이용하여 이전에 자신이 직접 ...
*본 연성은 이드(@void_n0thing)님의 썰 리퀘스트를 바탕으로 쓰는 연성입니다! (허락도 받았습니다. S2) *그리고 이 노래도 함께 들어주시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수한 밤, 그리고 별. 어느 곳에서도 반짝이는 선상의 불빛들. 그것들을 지켜보는데도 제이크는 한없이 지루하기만 했다. 어쩜 이다지도 지루할까? 그는 제 부모를 향해 시선을 돌렸...
전형적인 완벽주의자인 나는 뭘 해도 부족해 당연한 이야기, 완벽한 인간은 없다잖아 공부를 좋아하지만 잘하는 건 아닌 것처럼 그림자에서 깨진 유리를 든 상처투성이는 여전히 울고 있는데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몰라 밝은 단청 색으로 칠해진 하늘과 바다와 야생화 군락지는 아름답게 아파 언제나 완벽한 이상향은 고슴도치 장미에 난 가시는 흑요석 조각 잡으면 아픈데 놓...
*마지막 질문에 꼭 답하고 싶어 드립니다. 개인적인 사심으로… 시간 날 때 편하게 읽어 주세요b 그런 거야? (짧은 되물음,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거구나. 하긴, 사람에겐 각자의 입장이라는 게 있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어. 알겠지만 지금의 나는 나만 생각해버리는 경향이 있으니까… (잠시 침묵.) 그래서, 역시 타인의 말을 듣는 건 도움이 ...
응, 응... 잔인해. 최악이야, 너. 바보 데미안, 멍청한 리스... (시선으로 네 손을 쫓는다) 몰라서 물어? 그야 나는... 나는 너를 좋아하니까... 리스를, 데미안을, 네 글을, 너조차도 모르던 네 다정을... 줄곧 좋아해 왔으니까 네게 의미를 두는 게 당연하지. .. 알아, 안 바라. 나도 알아... 내가 대의를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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