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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태려야.” “… 네? 아, 아파요? 아팠어요?” 정신 놓은 사람 마냥 멍하던 태려가 붕대를 놓쳤다. 호연이 흙바닥으로 돌돌 굴러가는 붕대를 주워온 태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 부두목님이 도와주러 가셨잖아. 두 분 다 곧 무사히 돌아오실 거다.” 태려가 대답 대신 끄덕였다. 은빛으로 변한 머리를 힐끗 거리는 시선이 줄곧...
휘고 굽은 나무창틀 너머 달이 하얀 얼굴을 내밀었다. 태려가 달빛이 실처럼 내려앉은 곳을 찾아 앉았다. 거친 짚더미를 손바닥으로 짚었다. 입궁 날, 잠시 머물렀던 남문의 흉가였다. 이렇게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은색으로 빛나는 머리카락 몇 가닥을 손끝으로 살살 쓸었다. 검게 물들인지 오래지 않았음에도 낯설었다. 이 정도로 밝지는 않았으나 선곤이 준 고양이도...
2. 시어머니는 다급하게 아기를 안아 올렸다. 고양이는 물끄러미 시어머니를 쳐다보았다. 날카로운 눈매였다. 가늘어진 눈동자가 매서웠다. “저, 저 고양이가!!!!” 여자가 악을 썼다. 깜짝 놀란 고양이가 이빨을 드러내며 하악질을 했다. 혼비백산한 시어머니는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정신없이 자리에서 도망쳤다. “고양이가 우리 아기를!!!” ...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몇 번이나 흔들어 잠기운을 떨어트렸다. 문자를 무시하니 전화를 해 번호도 수신차단을 걸어놓으니 번호를 바꿔 전화를 걸어왔다. 몸이 나아지긴 했어도 바로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애초의 심성이 모질지 못한 시열은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 전화 너머로 서럽게 우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골이 당겼지만 약속한 이상 시열은 무조건 지키는 편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차창 너머로 빠르게 스쳐 가는 도로를 바라보던 연랑이 대꾸했다. “뭘요?” 단정한 정장 차림의 여자는 대답 대신 스크린을 차 내부에 띄웠다. “평화의 상징, 데카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서 큰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그러나 불은 단시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거대한 화재를 진압한 건 단신의 고등학생입니다. 자신을 구원자라...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Design By. 모서리 Copyright 2023 All right reserved by 모서리 Portfolio, Book Cover Design - Written By 진진필(이주연) 작가님 - 무왕의 반간 Publisher 다향, 뿔 미디어 ▼ 진진필(이주연) 작가님의 <무왕의 반간> 보러가기 (19세)
생일축하 합니다생일축하 합니다사랑하는 나의 여기 한 여자가 서 있다. 까만색 긴팔 퍼프에 허리춤부터 떨어지는 풍성한 원피스. 깨끗하게 정돈된 손톱. 하얀 피부 와 기다랗고 짙은 속눈썹. 밤하늘 촘촘히 별이 박힌 듯한 까맣고 반짝이는 눈동자. 오똑하고 작은코 살짝 올라간 입꼬리 누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외모. 기다란 흑색의 흐트러지는 머리카락을 높게 묶...
Design By. 모서리 Copyright 2023 All right reserved by 모서리 Portfolio, Book Cover Design - Written By 제르제르 작가님 - 헬퍼 : 옥탑방 톱 모델 Publisher 다향, 뿔 미디어 ▼ 제르제르 작가님의 <헬퍼 : 옥탑방 톱 모델> 보러가기 (19세)
하늘 높은 곳에 뜬 섬, 절벽에서는 지상을 향해 흙 부스러기가 부스스 떨어지는데, 낭떠러지 바로 앞의 유피테르는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드높은 하늘은 이미 시간이 흘러 달에 삼켜진 지 오래였고, 밤하늘을 둘러본 유피테르는 홀로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믿었건만······. 컨비니언트 리터럴 녀석도 당해버린 건가. 쓸모없는 녀석, 이 유피테르에게 두...
" 자- 자- 종례 시작한다. " 1학년 5반의 담임 선생님인 윤은경 선생님은, 교탁을 탁- 하는 소리와 함께 그 특유의 눈빛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은 그 즉시, 윤은경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 자, 먼저... 우리 학교에 큰 사건이 터졌다. " 윤은경 선생님의 낮고 묵직한 목소리는 아이들의 가슴을 놀라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목소리로, 불...
아스팔트 길은 온통 노란색, 붉은색 또는 연두색을 띄고 철 지난 바싹 마른 나뭇잎이 바람을 타고 나동그라진다. 봄의 바람은 생명을 알리는 온갖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흩날린다. 나는 따뜻한 봄날을 좋아한다. 하지만 바람 속에 있는 작은 생명들 때문에 뜻하지 않는 곤혹을 치른다. 눈가와 콧속은 늘 축축했고 그것이 심해지면 눈은 퉁퉁, 부어 고개를 들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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