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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이조우와 하나비는 사랑에 관련된 것 대부분이 서로가 처음이다. 행동도 행동이지만 누군가를 그리워 하거나. 가족외의 사람을 걱정하거나 설렘 같은 감정으로도 처음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니까. 누군가 알게 된다면, 특히 이조우에게 의외라고 생각하겠지만 처음 만났던, 이조우가 도련님이자 후계자이고 하나비는 아가씨이자 챙겨주는 사람이 있던 시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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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에서 누가 제일 부쟈나고 물어본다면, 모두들 망설임없이 츠루마키 가 저택을 손에 꼽을 것 이다. 실제로도 그 위용은 어마어마했다. 이 일대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가문이라는게 틀린말은 아닌 듯 커다란 저택에 수 십명의 하우스 메이드, 24시간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검은 옷의 사람들...아마 외지인이 와도 삼 초 안에 이 지역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을...
뜨거운 하루였다. 세상이 보온밥솥에 담긴 밥 한 그릇 같던 날씨. 사람들은 찐득하게 엉긴 밥알처럼 서로를 못 견뎌했다. 무자비한 태양이 서로를 못 견뎌했다. 무자비한 태양이 산 너머로 사라진 후에도 열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밤늦어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교복도 벗지 않고 바닥에 드러누웠다. 몸에 간신히 남아 있던 영양분이 모두 바닥난 느낌이었다. 여름도...
누나 방에서 봄의 빗장을 걸어 잠그는 빗소리를 들었다. 한여름 열대아도 누나 방에서 보냈다. 그해의 첫 귀뚜라미 소리도 그곳에서 들었다. 누나 방에서 오십 마리 넘는 모기를 잡았다. 달걀은 삼백 알 넘게, 소주는 이십 박스 넘게 마셨을 것이다. 주말마다 방청소를 도왔다. 형광등도 갈고 물이 세는 수도꼭지도 고쳤다. 가스레인지도 닦고 조립식 신발장도 만들었다...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정의 몸에 칼을 댈 수는 없었다. 불을 댈 수도 없었다. 정의 몸으로 요리를 할 수도 없었다. 죽었더라도 정의 몸이다.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 우리 삶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그러니 분명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 아름다움은 우리가 함께일 때 가능했다. 정에 대한 모든 것은 나도 알고 있어야 하며 내가 모르는 것은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된다는 욕심. 내...
내 마음...... 내 마음은 담이 잘 알지. 잘 알고 짚어주지. 담을 생각하자 속이 덜컥 내려앉았다. 마음을 간신히 붙잡고 있던 거중기가 고장 난 것 같았다. 담은 내 마음에 다른 여자가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 마음에...... 누나가 들어왔나? 담은 나의 가족과 친구에 대해서도, 나의 지난날과 나의 어둠에 대해서도, 그리고 노마에...
또래 친구들은 입시 준비 중이었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아니냐고 사람들은 말했다. 나는 그런 생각 없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성적은 그저 그랬다. 선생님은 내가 어느 대학에 가든 신경쓰지 않았고, 이모는 대학에 꼭 갈 필요는 없지만 아무래도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대학 진학은 나의 선택 문제였고, 대학에 가든 가지 않든 좋...
[타지하나] 새벽늪 단 한 사람. 그 사람을 품에 안으면 숨을 쉴 수 있었다. 몇 번인가, 몇 번이나 확인해왔던 사실이다. 여름의 냄새만 맡아도 속이 뒤집어졌던 것은 중학 시절. 눈을 감고 스스로 말하곤 했다. 모든 것이 괜찮다,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기대는 자신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눈을 뜬다. 그러나 곧 깨닫고 마는 어떠한...
진주 누나는 나를 '어린놈'이라고 불렀다. 어린놈이 무슨 일을 그렇게 해. 엄마 아빠가 돈 안 줘? 뭔데. 등록금이라도 모으는 거야? 공부는 언제 해? 대학 갈 성적은 돼? 알았어. 먹어. 먹고 가. 먹으라니까. 고사 지내고 남은 거야. 안에서도 다들 먹고 있어. 집에 가봤자 빈속으로 잘 거 아냐. 몸으로 일하는 사람은 속이 비도록 두면 안 돼. 그러다 망...
- [긴히지]를 하고 있습니다. - 여력이 될 때마다 되는 대로 지르고, 끄적이다 올립니다. - 혹, 다른 장르 등의 연성을 올릴지도 모르지만 [긴히지] 중심입니다. - 퇴고는 수시로 합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실수에 의한, 의도한 비문 등이 난무합니다.) - 19금 체크 기준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머릿속은 썩어 있습니다(...) - 수위가 높은 19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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