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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학교폭력 묘사, 욕설 수칙 괴담보다는 일반적인 소설에 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녕, 네가 지금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드디어
BGM. Forever - Tido Kang 영원아. 조용히 이름 입에 올렸다. 이제는 입에 자주 올리지 않을 이름이다. 설영원이라는 한마디가 제게 가진 의미는 생각보다 거대했고, 그걸 눈치채지 못했었다. 아마 제 첫 제자이자, 마지막 제자로서 제게 남겨질 사람이었다. 겁도 많고, 호랑이 잡는 일을 꺼려하고, 항상 물러나려고만 했던 제자가 성장한 모습에 기...
처음부터 느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치렁치렁한 옷을 입지 않고, 달라진 말투와 같은 외형적인 면모에서부터 기시감을 느꼈다. 확신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헤니투스 공자가 양아치에서 변하고 난 후, 그를 만나면서 에릭은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십 년동안 해온 망나니 짓을 그만두고, 성찰을 했다는 용모와 행동이 바뀐 것이 아닌 근본적인 분위기 자체가 달라짐...
어릴적부터 당연히 있어야 했던 곳. 헤엄치며 놀고, 어딜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아 매일이 새롭고 즐거웠던 곳. 어느 순간 나타난 인간들로 인해 나의 바다는 영영 사라져버렸다. 날카로운 것을 들고 위협하며, 턱없이 좁은 수조에 나를 넣었다. 잠시 그런 건 줄 알았다. 다시 보내줄 줄 알았다. 그건 내 착각이었다. 비늘은 재생되니까. 그리고, 그렇게 비늘을 긁어...
트위터 백업썰 짧음주의 보쿠토랑 드림주랑 만나고 있는데 드림주가 귀신 보는 사람인 거임 보쿠토랑 같이 영화 보기로 해서 만났는데 예매한 영화가 하필 공포영화였음. 보쿠토 무서운 거 못 보는 거 알아서 드림주가 다른 거 보자고 했지만 보쿠토는 괜찮다고 너랑 만나면서 공포영화가 무섭지 않게 되었다고 그럼 오히려 무서운 건 아무렇지 않게 귀신이 있다고 말하는 드...
10. 벌겋게 충혈되어 퉁퉁 부른 눈과 빨갛게 달아오른 코가 민망해서 한참을 병실 문 앞을 서성이다 깊게 심호흡하고 문을 열었다. 침대에 반듯한 토기처럼 앉아 창문을 바라보는 재현의 눈동자가 물기를 머금은 듯 반짝이며 영롱했다. 문을 여는 소리에도 여전히 창밖을 바라보던 재현의 시선이 천천히 민형에게 닿았다. 무슨 생각 중일까. 무슨 생각 중이었을까. 민형...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1994, Ohio. - 옐레나는 보드라운 손을 나타샤에게로 뻗었다. 나타샤는 저보다 한참 아래에서 방긋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아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아이를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나타샤의 손은 차가웠다. "언니, 마음이 따뜻하면 손이 차갑대." "넌 마음이 냉골인가 보네." "아니야! 언니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그런 거야." "나 마음 안 따뜻해....
하자품 그 자체인 나는 스스로에게 면피를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내 쓸모를 증명해야만 한다. 그게 비록 하찮디 하찮은 일들일지라도, 내게 맡겨진, 그리고 맡은 일은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 온전히 내 몫으로 남겨진 오랜 일들이 타인의 선의, 혹은 친절에 의해 수고가 덜어진다면, 그것만큼 비참한게 없다. 설명 하나 없이 누구든 나서서 할 수 있는 쓸모없는, 하찮은...
"언니 알겠어? 절대로 내 옆에 붙어있어야 해." 오늘도 스케줄 가기 전 민하는 율기에게 당부하고 있었다. 성격이 둥글고 활발한 율기는 어디에 있든 모두의 관심을 받았고 사람들 속에서 빛난다. 분명 좋은 점이었지만 민하는 항상 불안했다. 언제 어디서 루머가 생길지 모르는 이 업계의 특성상 사람을 좋아하는 율기가 상처받을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기에. 민하...
나는 사자의 갈기 같은 곱슬머리를 가진 사자자리 여자다. 언제 어디서라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사자자리 여자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평탄하지 못했다. 인생에서 벌어진 특정한 사건 사고 때문이 아니라 나의 의식과 내면에서 늘 복잡한 혼란을 겪은 것이다. 그러니 나와 같은 혼란을 겪은 사람만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나 혼자만 겪은 문제...
생일 많이 축하해요🎉 나의 힘이라고는 했지만 힘 뿐만 아니라 행복 등 많은 것을 주는 사람이라 제 생일보다 더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노래 들으면서 산책도 하고요, 집에 오는 길에 먹고 싶은 커피 한 잔을 사고 하늘도 보고요. 늘 행복한 게 무엇일까, 하며 어렵게 생각하고 막상 행복한 순간이 오면 금방이라도 빼앗겨 버리지는 않을까 생각했던 때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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