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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커피 한 잔 내린 영호가 머그잔을 들고 발코니로 향했다. 어제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더니 기상일보가 틀린 것은 아니었는지 하늘에서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폭우가 쏟아졌다. 다음에 보자 그날도 이런 날이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우산도 없이 영호는 그 비를 모두 맞고 있었다. 우리 그만하자. 나는 우리가 헤어지게 된다면, 끝을 말하는 사람은 분명 네가 아닌 ...
6월에 들어서자마자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얼마 전부터 하복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성화에 못 이겨 틀어준 에어컨 덕에 차가워진 책상에 얼굴을 대고 눈을 감았다. 이런 날씨는 공부보다 자연스럽게 몸이 쳐지기 마련이다. 일기 예보는 보지 않지만 앞으로도 계속 더울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곧 지나갈 것이다. 날이 더워지면 수능이 코앞이라고 하는데. 현실을 자각한...
어젯밤 TV에서 장마시작이라고 했던 게 거짓말은 아니었는지 창문을 뚫을것같은 빗소리에 태용은 눈을 힘겹게 떴다. 그리고 다시 제 뜬 눈을 찔러보았다. 누군지도 모르는 거대한 남성이 제 침대 옆에 누워있었으니까. 뭐지? 여기 내 집이 아닌가? 했지만 눈을 굴려 본 방 풍경은 제 방이 맞았다. 그럼 도둑인가? 왜 도둑이 내 침대에서 자고 있는 건데? 라는 생각...
이태용은 여름을 싫어했다. 해가 늦게 지는 것도, 해가 일찍 뜨는 것도, 더운 날씨가 지속하는 것도. 여름의 모든 것을 싫어했다. 유독 더 싫어하는 건, 비가 내리는 날. 특히 기나긴 장마를 싫어했다. '내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나긴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되었다. 태용은 눈살을 찌푸리며 창밖을 바라봤다. ...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기 마련이다. 비단 괴담, 미신 등등이 아닌 그것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체라도 말이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에 신의 손길이 닿았고,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것도 단번에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면. 1. 여름의 초입. 장마가 시작되어 축축하고, 눅눅한 기분으로 가라앉기 전...
우산 태용은 하복을 입고 오길 잘했다 생각했다. 하루만 늦게 입었더라면 온종일 땀만 뻘뻘 흘렸을 터였다. 덜 찝찝하게 하루를 보냈지만, 찝찝하게 집에 가게 생겼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다. 아침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해 햇볕에 훈련했는데, 마지막 교시부터 흐려지더니 연습이 끝날 무렵에는 도저히 우산을 쓰지 않고선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무도회장속 오버워치 캐릭터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합작입니다. 무도회에선 춤을 추거나 즐거운 담화가 오가는 곳이겠지만 또는 화려함속에 비밀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캐릭터 다수 신청, 신청 캐릭터의 중복, 커플링 제재 안 합니다. / ◆그림 양식 의상은 오버워치가 15세 이용가 임을 숙지해주고 창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녀복, 집사복, 악단복, 기사복(갑옷), 웨...
“영호야.”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몸을 돌리니 아는 얼굴인지 모르는 얼굴인지 긴가민가한 여자가 서 있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여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영호는 이 이후로 이어질 상황들을 유추할 수 있었다. 꽤 익숙한 상황이다. 여자는 제가 가진 용기를 다 짜낸 듯한 목소리로…. “태용이 연락처 좀 알려줄 수 있어?” 이태용 연락처를 물어본다...
오래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신기했었다. 몇 년이고 본 얼굴 계속 보고 살 맞대고 지내는데 그래도 상대가 쭉 좋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그러다 태용이를 만났다. 태용이에 대한 소문은 하나부터 열까지 좋은 게 하나도 없었다. 남자랑 모텔에 들어가는 걸 봤다느니, 트위터에 섹계가 있다느니, 남창이라느니, 호빠에서 일한다느니, 사람들은 보통에서 벗어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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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쨩, 덥지 않은 거야? ” “ 나름 괜찮다만. ” “ 그렇다면 다행이궁… ” 카케루는 햇빛이 쨍하게 드는 날에도 얇은 가디건까지 챙겨입은 유키노조를 바라보았다. 이런 날씨에도 덥지 않다니, 혹시 나만 더운 건가. 손으로 그늘을 만들어도, 부채질을 해봐도 가시지 않는 더위에 카케루는 한숨만 푹푹 내리쉬었다. 이런 날씨에도 덥지 않다 말할 수 있는 건 ...
잠깐의 순간과 어두운 밤 속에서 https://youtu.be/xFQgOKiXFVM 곡 : The homesound 더홈사운드 - Open your eyes (본글) 적막이 감도는 어두운 외딴 골목길에 가볍고 단단한 발소리가 울려 퍼진다. 일정한 속도로 빠르게 목표지점으로 달려가는 스키즈. 주위를 몇 번 살피며 속도를 줄이며 전달받았던 장소로 접근한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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