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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지카타가 서둘러 해결사를 나가자, 긴토키는 조용히 내 이름을 불렀다. “카츠라, 도망가라. 안될 것 같다.” 내가 등 뒤에서 목숨을 걸고 지켰던 나의 전우 긴토키가, 내 뒤에서 나를 지켰다. 그는 언제나 내가 나약해질 때마다 나를 어둠 속에서 붙잡아준 사람이었다. 할복하자고 말했을 때, 나를 구해준 것처럼. 그는 다시 나의 별이 되었다. “고맙네, 긴...
* 본편을 읽어주시기 전에, 9월 14일 앙스타 단편 카테고리에 업로드한 <천사는 그를 좋아했다> (https://writingnote-sub.postype.com/post/1020215) 를 읽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별 연관성은 없어 보이지만, 해당 단편은 본 스토리의 프롤로그격 이야기입니다. 아, 정말. 피곤해 죽는 줄 알았네. 짜증 섞인...
보쿠토상. 제가 당신을 감히 사랑한다 말해도 괜찮을까요. 아니요. 당신이 괜찮다고 대답할지언정 저는 절대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아카아시!" 저 멀리서 웃으며 저에게 달려오는 당신에게 저는 언제나처럼의 표정을 짓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당신을 사랑하노라는 말이 나올 것 같...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그런 게 있다. 안 된다고 하면 되게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다. 뻔히 그릇된 것인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게 있다. 나는 그게 바로 너다. "할 말이 뭔데 이렇게 뜸을 들여." 지금 내 앞에는 28년 된 여자사람친구가 앉아있다. 웬일로 치마도 입고 별로 본 적도 없는 수줍은 얼굴을 하고. 애써 웃으면서 모르는 척 물었지만 ...
한밤중이었다. 너에게 연락이 온것은. W. 샤이 -응..왜 세훈아.. -준면아. 넌 정말. 내가 싫어? -그게 무슨 소리야 세훈아. 난 널 제일친한 친구로.. -됐다. 그냥 자 잠에 취한 내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던 세훈이 잔뜩 잠긴듯한 목소리로 낮게 말했다. 세훈의 말을 들은 나는 마음이 미어지는 것만 같았다. 넌 날 좋아하지 않아? 라고 말하던 세훈의...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w. 앙꼬 사회생활을 참 잘해, 어딜 가든 예쁨 받고 다닐 성격이야.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김민규의 한줄 소개는 그런 느낌의 것이었다. 모두가 인정하는 그의 다정함은 왜, 나에게까지 닿지 않았을까. 김민규는 다정했다. 사랑이 사람이 된다면 그건 김민규일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그의 그런 ...
BGM | LOVE - 마마무 (Inst.) 작업실은 이내 분주해졌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우리 둘을 쳐다보는 팀원들은 집에 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나는 얕게 웃으며 선호를 향해 웃었다. 무언의 인사를 주고받은 후 우리는 별 말 없이 꼼지락거리며 애꿎은 벽만 쳐다보고 머리를 뒤적거렸다. 제멋대로 뛰어대는 심장이 SOS를 외쳐댔다. 몇십 초의 정적이 지났을까...
"생일 축하해요, 하랑." "나 생일 아닌데." 다정한 말과 매정한 말이 초단위로 번갈아 나왔다. 누가 들었다면 한 사람이 말했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천하의 마틴도 눈 앞에서 축하가 거절당할 상황은 예측 못했는지 웃던 얼굴 그대로 굳었다. "분명 프로필에 생일이 10월 21일이라고……." "아, 깜빡했네. 그거 음력 생일이야. 여긴 양력 쇠잖아? 근데 ...
"성우야, 시간 있니." 일종의 예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말을 들은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던 것은. 그러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주인공이었던 만큼 옹성우는 그 기분을 손쉽게 불길함으로 치부했다. "왜 또? 뭐 시키려고. 성 떼고 부르지 마. 무서우니까." "또라니... 성우야. 누가 들으면 내가 맨날 너한테 이것저것 시키는 사람 같잖아." 그런 사람이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上 Written by 모찌 “이번에 새로 온 매니저다. 박지민이라고 나이는 27살. 정국이 너보다 2살 많은 형이야. 잘 지내봐.” 실장이 말을 하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폰을 만지는 정국의 어깨를 두드리며 실장이 지민에게 눈을 찡긋-했다. 먼저 인사해-라는 뜻이겠지. “안녕하세요. 박지민 매니저입니다. 반갑습니다.” 정국이 슬쩍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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