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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품 안에 혼절한 매장소를 안은 채, 린신이 매장소의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다본다. 엉망이 된 옷도 옷이지만, 살이 눈에 띄게 내린 모습에 가슴이 무너진다. 모든 것이 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다. 여전히 내리는 눈 속에서 조금이라도 그를 더 꼭 끌어안아 자신의 체온을 옮겨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쌓이는 눈이 두 사람을 점점 덮어간다. 조금씩 감기는 눈을 뜨...
[유온아/빅토카츠] 조금은 특별한 : 3- 161207, 400팔 기념 이벤트- 유리 온 아이스, 빅토르 니키포르프 X 카츠키 유리- 원작 성격 반영 + 상상력 가미 빅토르는 겨우 감정을 억누르는데 성공했다. 하마터면 6년 만의 재회에서 추태를 보일 뻔했다. 각설탕을 커피에 넣어 젓고 있는 빅토르와 달리, 유리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채 뜨거운 커피를 후후 ...
존은 매우 행복한 상태였다. 이불 속은 따뜻했으며 깨끗한 섬유유연제의 향이 코를 간질이고 있었다.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베게 속으로 얼굴을 더 파묻으려는 존의 방에 불청객이 난입하기 전까지는. "존!!!!!!!!" 존은 얼굴을 찡그리며 무시하려고 애썼다. 아니, 애를 썻다기 보다는 잠의 안락함이 불청객을 무시했다고 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언젠가는 이런 식으로 죽으리라고 생각했다. 행성 탐사를 나갈 때마다 자기 몸이라고는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 널 보면서 농담처럼 너는 제 명에 못 살거라고 얘기했다. 그럴 때마다 넌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으며 너가 날 살려줄텐데. 본즈. 약속했잖아. 언제든지 날 살려주겠다고. 라고 답하곤 했다. 그랬다. 언제였더라. 우리가 함께 공부를 하던 아카데미에서였을까....
w. 하나비 혼마루에 내리던 눈이 어제부로 그쳤다. 혼마루의 날씨는 현세의 계절을 따라가게 설정해두었으니, 그렇다는 건 그곳에도 눈이 그쳤다는 말일 것이다. 조금 열어둔 창밖을 바라보면 며칠간 하늘을 하얗게 수놓았던 눈비가 내리지 않는다. 단도들이 아쉬워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눈 덮인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묘하게 맛있는 냄새가 창문을 ...
요즘 꿈을 자주 꾼다. 그리고 꿈들이 정말.. 이상하다. 매일 내 꿈의 장르는 바뀐다. 하루는 특수부대 요원이라 무거운 총을 들고 다니고, 하루는 그냥 평범한 학생으로 체육복을 입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하루는 국가대표로서 코트에 서서 배구를 하는 꿈을 꿨고, 또 다른 날은 회사원으로서 회식을 하는 꿈을 꿨다. 매일 일어나면 그 꿈의 잔상이 너무 생생해서,...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창천 3.0 엔딩 스포일러. *굿즈팀 진짜...... 바람이 불었다. 풀어헤친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서늘함에 눈을 감았다. 차디찬 바람에 부딪힌 눈시울은 아플 정도로 뜨거웠다. 얼어붙은 머리카락이 눈가에 달라붙어 따끔거렸다. 모험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불어오는 바람을 정면에서 맞으며 그저 시간을 흘려보냈다. 오르슈팡. 모험가는 떼어지지 않...
의미가 없다. 모리하라 사시로는 타다시가 준 젤리를 입 안에 욱여넣으며 생각했다. 꼭 머리부터 뜯어 먹고, 그 나머지를 먹었지만 곪은 배는 그 찰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혀끝에 퍼지는 단내는 오히려 입을 마르게 하는 것 같았다. 거절할 생각도 없이 물도 마셨다. 자신의 덩치를 토끼라도 되는 것처럼 구는 타다시를 물끄러미 바라본다.죽는다고 그만 말해줘요.사시로...
*시빌워 이후 시점 *가제 *캐붕주의 끼이익- 쾅! 커다란 소리와 함께 차 한 대가 나무에 부딪쳐 찌그러졌다.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큰 충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 한 남자가 사고가 난 차 옆에 오토바이를 새우고 섰다. 남자는 망설임 없이 차로 다가갔고 운전석에 있던 머리가 하얗게 바랜 남자가 기어 나왔다. “아내는 살려줘.” 너는 알...
“팬텀.” 그 목소리가 정말 아름다웠다. 눈 앞에서 깜박이는 하늘빛. 그 하늘 아래에서 너는 나에게 밝게 빛나는 미소였다. 처음엔 몰랐던 너를, 알게 됨으로써 두려워졌다. 너는 언제나 그렇게 아름다웠고, 사랑스러웠으며, 그를 넘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한낱 괴도인 내가, 황제님을. 마음에 품어도 되는 걸까. 그러니까 황제님, 그리 웃는 건 반칙이라고. **...
오제말님 (@JM_JDUK)의 달성표 보상으로 드리는 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말님. :) - 이것은 이제 곧 세상에서 사라질 어느 한 사람에 대해 다분히 주관적인 감정으로 내린 비공식적 기록이다. 어디에도 있지 못할, 곧 완벽히 사라질 사람을 그리워하며, 솔직한 마음을 이곳에 담아둔다. 꿈이 없는 자의 오후 John Harrison (Khan Noon...
“야, 오랜만이다. 빨리 왔네? 결혼식 아니었으면 보지도 못했겠어.” “바빴다, 미안. 결혼 축하한다, 야. 니가 제일 먼저 결혼할 줄은 몰랐네.” 오랜만에 보는 낯익은 얼굴들이 백현을 반겼다. 백현은 입 꼬리를 올리고 한 명 한 명 인사를 하면서도 바삐 눈을 굴렸다. 안 왔나, 설마 나 때문에 안왔으려나. 그럴 리가 없는 걸 알면서도 백현은 괜히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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