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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 삶은 단순한 행동의 연속이었다. 먹고, 자고, 꿈을 꾸고, 내 동료들과 어울려 놀고, 여행하다가 마음에 드는 녀석은 친구로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은 적으로 삼아오며 내 꿈을 펼쳐나가는 것이었다. 내 꿈은, 형들마저 비웃은 것이었지만 나는, 그 꿈을 이뤘다. 에이스의 유언대로 나는 해적왕이 되었다. 옛날이라면 꿈을 이루다 죽는 것도 아니고 꿈을 ...
보름달이 휘영청 떠오른 밤이었다. 이제 곧 있으면 네가 태어난 섬에 다다를 거라며 좀 쉬자는 나미의 말이 떠올랐다. 앞으로 하루 거리랬나. 이스트 블루, 우리들의 고향. 최약체의 바다이자 네가 나를 이끌어준 곳, 바다. ……새삼 어휘력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어휘력 뿐만이 아니라, 단언컨대 나의 모든 것은 너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었다, 루피....
“……프랑키, 너 어쩔 거냐.” “어쩌긴 뭘 어째, 밥팅버그. 너 설마 나보고 루피나 써니를 떠나라는 소리 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럴 리가 있냐. 그래서, 어쩔 거야.” “따라갈 거다. 이 몸은 무려 해적왕의 선원인데 선장을 내버린다는 게 말이나 되냐?” “그런가……. 꿈을 제대로 이루었구나.” “엉? 갑자기 무슨 소리야. 꿈이라면 옛저녁에 이뤄졌다고,...
십 년 전, 그 안개 자욱한 바다에서 루피 씨가 절 끄집어내주셨을 때부터 전 그분께 충성을 맹세키로 했는데, 이제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분? 아주 멀리 있는데다 고래이기까지 한 당신에게 물어보는 것도 우습지만, 라분, 저는 아무래도 쉽게 판단을 내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요키 선장께 한 번 생사를 함께하자고 약속했기 ...
아마 루피의 고집을 못 꺾은 트랑이가 식사를 준비시킨 것 같았다. 그의 맘 같아선 쵸파와 각 잡고 의료 소동이라도 벌였을 거다. 루피는 방금 전에 일어났지만, 아직 방에 있었다. 솔직히 음식을 앞두고 참으라는 것 자체가 루피에게는 고문이겠지만, 우리의 잔소리는 사실 다 걱정이란 사실을 깨달았는지 요새는 좀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것 같기도 하다. 루피가 반...
우솝은 역시 멋지다. 내가 처음 메리 호에 탔을 때 얘기해줬던 것처럼, 우솝은 정말 바다의 용사가 맞아. 어떤 상황에서도 동료 대신 당당하게 소리칠 수 있으니까, 우솝도 나미도 둘 다 용감한 바다의 용사야. 나는 아직도 루피가 쓰다듬어주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고개를 숙였다. 루피가 있었더라면 아마 지금도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을 거다. 기운 내라...
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입니다. 포스타입의 두 번째 앰배서더 바라님이 6개월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어요. 바라님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달콤한 과자의 나라에 들린 후에도 배는 나아갔다. 그리고 배가 나아간 만큼 루피의 수명과 제멋대로인 행동도 줄어들었다. 호흡계가 손상되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기침에 루피가 몸을 떨 때마다 나는 조금이라도 더 기적을 바랬다. 네거티브의 상징이신 이 몸이 기적을 간절히 기도했다. 나미는 바람이 없는 날에도 멈출 수 없다며 프랑키를 닦달해 좀 더 효율이 좋은...
자랑은 아니나, 죽음에는 익숙했다. 브룩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해적 업계에서 꽤나 구른 몸. 국민이 경애했던 오토히메 왕비의 죽음을 지켜봤고, 몸을 바쳐 경애하던 나의 전 선장의 죽음을 지켜봤고,현 선장의 형제의 죽음도 지켜봤으며, 그밖에도 무수한 사지死地를 넘어왔으니. 그럼에도 나는 살아 해적왕의 배에 타고 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필사적이고 서툴던 나날들...
루피의 시한부 선언으로부터 나흘, 생각보다 써니 호의 일상은 흔들림 없이 돌아가고 있다. 혹은 그런 상태를 연기하는 것인지도 몰랐다.그러나, 적어도 내가 이 배에 처음 탑승했을 때보다는 다들 어른스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읽던 책을 덮고, 갑판에서 잠든 루피에게 눈길을 돌렸다. 한풀 기세가 꺾였다손 쳐도 태양이 작열하고 있었다. 쵸파가 루피의 주위에서 ...
커다란 눈가와 붉은 입술에, 감추지 못한 걱정을 잔뜩 매달고. 현관 앞에서 느릿하게 움직이는 정국이의 출근길을 서두르게 하는 일은, 꽤나 웃음이 나오는 일이었다. 열세 살의 전정국은 아직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완연한 남자의 얼굴와 두터운 몸을 가지고서. 예쁜 눈을 깜빡이며 괜스레 주위를 둘러보는 옆 모습에서 꼭 그 때의 네가 보이는 것 같아 눈을 뗄 수가...
루피의 각혈은 흔치가 않았다. 특히, 요 몇 년 새엔 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피를 볼 일은 많았다지만, 오늘처럼 평범한 날에 피를 흘릴 녀석은 아니었다. 붉은 옷을 입고, 붉어진 몸에 시야를 어지럽히는 증기가 피어오르는 몸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적을 넘어왔건만 이제 와 무너질 녀석이 아니었다. 루피는 강했다. 희게 질려가는 얼굴에 눈물도 더해졌다. 분명 ...
* 눈(@seigakufight)님의 트윗을 보고 좋다! 생각해 쓰게 된 소설입니다. * 제목은 동명의 Honeyworks 노래 https://youtu.be/7ZYDmlamxTg 에서 가져왔습니다. * 아이돌 즈카 X 홈마 후지슈 / 오오키쿠, 료사쿠, 유타미즈 요소 있음 "이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네? 아, 아. 후지 슈스케…." "슈스케.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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